[이벤트]창문을 바라보는 그것

진마하이야스 작성일 09.07.25 23: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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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쑤시게는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와서야 조금씩 댓글 달고 있네요..ㅎㅎ

 

짱공유 게시판은..자료같은건 부족하지만 회원분들이 매너가 상당히 좋으셔서 정감이 가네요(dc나 웃대에 비하면 천국임ㅋ)

 

심플하게 제가 지금껏 살면서 거의 유일무이하다고 할수 있는 귀신목격담을 써보겠습니다 ㅋ

 

 

 

아마도 떄는 고등학교 2학년 여름쯤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한창 중간고사 시즌이라서 그동안 공부 안하고 실컷 놀다가 밤새워서 벼락치기를 하고 있었는데..

 

역시 공부와 담을 쌓았떠니 오래 가지를 못하더라...새벽1시도 안되서 침대위에 누워 잠이들었다

 

 

[그당시 방구조].....대충 이해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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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 [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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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 |                방|

  대 |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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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긴 했으나 여름이라 그런지 방안은 상당히 더웠고

 

나는 평소 버릇대로 사각팬티만 입고 머리를 창문 반대쪽으로 향하여 침대위에 잠을 청했다

 

그렇게 자고 있는데..푹 자고 있는데..

 

갑자기 왠지모를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는서다

 

난 한번 잠에 떨어지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곤하게 잠을 자는 편인데..갑자기 느껴지는 추위에 눈을 뜨게되었다

 

알 몸 으로 자면서 이불도 안덮어서 그런가 해서 살짝 실눈을 떴는데

 

맙소사..누가 내 방안에 있는것이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알수 없었찌만 머리길이로 성별을 판단한다면 여자임이 틀림없다

 

내 눈의 비치는 그것에 뒷모습은 허리까지 오는 머리카락을 지녔으니..

 

그것은 날 뒤로 한채 계속 창문만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 나의 머릿속에는 어떻게든 저 귀신이 내가 잠에서 꺤걸 눈치채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눈을 감으려 했는데..아뿔사...하나있는 얆은 이불은 내 발가락 끝에 뭉쳐있는 것이었다

 

최대한 소리를 안내고 이불을 뒤집어 쓰기 위해서 엄지 발가락으로 조금씩 조금씩 이불을 끌어올리는데

 

그떄마다 들리는

 

스윽...스윽 하는 이불 끌리는 소리가

 

날 정말 기겁하게 하는거다...

 

언제 그것이 날 돌아볼지 알수 없으니까..

 

지금껐 살면서 그떄처럼 공포와 스릴감을 함께 느낀적은 번지점프 할떄 말곤 없었떤거 같다..ㄷㄷㄷ

 

어찌어찌 얇은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몸은 새우처럼 구부린채 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지금도 그것이 내방에 있는지 확인을 해 보고 싶어도 흔히 영화에서 처럼 귀신이 바로 눈앞에 있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떄문에

 

이불을 내린다는건 꿈에도 생각못했다..

 

그렇게 몇시간동안 벌벌떨다가 나도 모르게 긴장감이 풀린 탓 인지 푹 잠이들고 말았따..ㅡㅡ;;

 

그렇고 아침..

 

일어나자마자 몇초간 가만히 있다가 악~ 하는 소릴를 지르며 거실로 달려갔따

 

거실에는 여느떄처럼 엄마가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보자마자 엄마한테 소리쳤다

 

 

"엄마엄마 나 어제 귀신봤어 귀신!! 귀신이랑 하룻밤동안 저 작은방에 같이있었다니까?

 

진짜 봤어! 엄마는 그런거 한번도 못봐서 못믿겠지만..."

 

 

그러자 엄마가 하는 말이

 

 

"어..그거 나도 본거같아.."

 

"헐..어디서 봤는데?"


"네방에서.."

 

그러면서 예기를 시작하시는데..

 

보통 부모님들은 밤잠이 별로 없지 않은가 새벽녂에 문득 일어나셔서 물을 마시거나

 

아들 딸 잘 자고 있는지 (밤늦게 야동 보지 않는지...ㅡㅡ;;) 방문 한번 열어보시고 하지 않으신가!

 

그날도 평소처럼 새벽 3시경에 일어나서 내 방문을 열어봤는데..

 

아뿔싸 내가 본거랑 똑같은 그것이 긴 머리카락을 뒤로한채 창문을 보고 있다는 것이었따

 

그러더니 갑자기 그것이 자신을 돌아보려고 하는순간 태연하게 시선을 피하며 발소리도 안내고

 

다시 큰방으로 들어가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침대위에 누워서 주무셨덴다....

 

.....

 

"엄마 그거 뭐였을거같아?"

 

"귀신같은데?"

 

"그럼 나랑 그 귀신이 같은방에 있는것도 알았겠네"

 

"응"

 

"근데 그냥 큰방 들어간거???"

 

"응"

 

"어쨰 아들만 혼자 냅두고 엄마 혼자 도망갈수 있어?"

 

"그럼 내가 거기서 어쩌겠니? 무속인도 아니고"

 

"아니 그래도..아니 뭐 딱히..뭐 하라는건 아니지만.."

 

"아니지만?"

 

"아씨..그냥 기분나빠..쳇"

 

 

그날 엄마가 미안하다면서 저녁으로 삼겹살을 구워주셨따,.,...ㄷㄷ

 

나중에 들은 예기론 엄마도 그떄 엄청 벌벌 떨었다고 한다..ㅎㅎ

 

분명 아들보러 문열었는데 그것을 본순간 이성적인 판단은 절대 자극하지 말아야 했다고 생각했고

 

다시 큰방으로 돌아와 주무실떄까지 나의대한 존재는 까맣게 있고있었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다행인게..만약 내가 기억났다면 더 안절부절하지 못하셨겠지.ㅎㅎㅎ

 

그나저나 그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여자귀신같았는데..얼굴은 예뻤을까나? 왜 하필 내방에서 창문만 바라보고 있었는지

 

그 이후로 그것은 다시 내방에 나타나지 않았다

 

거의 유일하게 본 영적체험이라..더이상 안나타나는데 아쉬울 정도니..

 

 

 

 

 

제가 실제로 겪은 실화라고는 이런거밖에 없어서요..ㄷㄷ

 

무서운글터에 쓰려 했는데 이벤트 한다길래 낼름 여따가 썼습니다..ㅎㅎ

 

결국은 좀 어이없는 결말로 빠져버렸네요..

 

이거뭐 무섭지도 않고 웃기지도 않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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