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화성의 지표면에 직사각형의 ‘물체’가 찍힌 사진이 공개돼 생명체 논란을 재연시키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관측궤도선(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촬영한 지표면 화상 사진을 고화질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조형물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더선은 이 물체가 높이 5m에 이르며 2001년 제작된 영화 ‘스페이스오디세이’에 등장했던 검은색 비석(MONOLITH)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분석했다. 영화에서 조형물은 인류 진화의 열쇠를 쥔 것으로 표현된다.
역사상 2번째로 달의 지표면을 밟았던 우주인 버즈 알드린씨는 더선 인터뷰에서 “인류는 화성을 찾아가봐야 합니다. 그곳에는 감자 모양의 작고 괴상한 물체가 7시간마다 출현한다니까요”라며 “누가 그곳에 그런 물체를 가져다 놓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애리조나대학의 과학자들은 그러나 이 물체를 단순한 ‘암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대학의 행성연구소 관계자는 “인공적으로 보인다고 누군가 가져다 놓은 조형물이나 비석이라고 말한다면 덜떨어진 행동”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의 일침에도 일부 괴생명체를 믿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은 화성에 생명체가 있다는 점이 확실해졌다며 전세계 정부가 합심해 보다 적극적인 탐사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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