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태껏 겪은 경험들......

hfh 작성일 09.08.12 23: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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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 가위]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의 일이다.

 

내가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이 될때까지 키가 22cm가 크면서,

 

몸에 많이 허해져있는 상태였다.

 

어느날 잠을 자고있는데,

 

갑자기 부엌쪽 천장에서 쿵쿵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내방은 부엌과 제일 가까운 방이였기때문에 그 소리가 아주 정확히 들렸다.

 

그래서 뭐지?? 하면서 침대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온몸이 움직이질 않고 소리조차 낼 수 없다는것을 깨달았다.

 

잠시후 부엌쪽 천장에서 쿵쿵대던 소리가 갑자기 커져오더니 내 방문쪽 천장에서 뚝 끄쳤다. 그리고 조용했다.

 

온몸에 가득차있던 긴장이 풀리려던 순간, 내방문 천장쪽으로 무언가 까만 형체가 휙!하고 재빠르게 들어왔다.

 

그 까만 형체는 내방 천장을 몇바퀴 휘휘 돌더니 정가운데에서 멈추었다.

 

바로 이전까지 알 수 없었던 형체가 또렸이 보이기 시작했다....

 

검정색 턱시도를 입은 남자였다.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스파이더맨 같이 엎드린자세로 천장에 붙어있던 그 남자가,

 

내쪽을 보려고 머리를 점점... 들어올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잘 보이지 않았는지

 

뒤통수가 자기 등에 붙어서까지 들어올리더니 내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끔찍했다.... 그 창백하고 슬픈듯한 표정.....

 

그렇게 그 남자는 나를 응시하다가 여름이면 항상 열어놓는 내방 창문으로 나가버렸다.

 

그 후 눈을 떠보니 아침이였다.

 

그런데 더 중요한건 그 일을 어머니께 말했더니 그 날 찌는듯한 더위에 에어컨을 틀어놓고자서

 

어머니가 내방 창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아침에 내가 깻을땐 분명히 열려있었는데.....

 

 

 

[Episode 2. 엄마와 딸]

 

이 경험 역시 내가 고등학교때 겪은일이다.

 

고3이 된후, 밤늦게까지 하는 야자가 끝나고 혼자서 털레털레 집으로 들어가는 중이였다.

 

내가 사는 아파트 입구까지 왔을때, 신발끈이 풀린 내 신발을 보고 입구의 계단에 머리를 숙이고 신발끈을 묶고있었다.

 

한참 묶고있는데, 엘레베이터소리가 들리더니 엄마와 딸처럼 보이는 여자 2명이 계단을 내려갔다.

 

딸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애교섞인 말투로 엄마!엄마!하고 저기 오빠가 나 처다봐 이러면서 엄마에게 말을하면서 걸어갔다.

 

나는 속으로 '뭐 쳐다보면 어때?' 이러면서 엘레베이터를 탈려던순간, 엘레베이터는 13층에 멈춰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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