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글을 보며 생각을 해보니
오래전 우리 아버지가 해준 이야기 생각납니다
90년 초반으로 기억하죠
아버지 친구 친척인가 친척 아는 사람인가?
그건 가물가물한데 어찌됐든 사람이 죽었습니다
정말이지 영화 데스티네이션 처럼요
이 아저씨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가 고장이 났답니다
좀 비탈길이었거든요.
차를 세우고 내려서 앞 트렁크를 열어서
둘러보고 있을때,
정말이지 기묘하게도
비탈길에 세워둔
어느 차량이
갑자기
움직였던 겁니다
물론 소리없이 미끄러지듯이요!
그 아저씬 당연히 모르고 차 트렁크 안에 신경썼는데
차에 대하여 좀 아는 분이었기에 그게 참극이었답니다
그래서 차를 둘러보고 이렇게 저렇게 볼때 뒤에서
온 차가 툭~~그냥 치었더라면 죽기까진 안했는데
그만...몸이 기울면서 트렁크 안 엔진인가 어디에
머리가 쏙 들어가면서 끼어버렸고 공교롭게도 차량이
갑자기 고쳤답니다
덕분에 그 아저씬 목이 으드드득
그 자리에서 죽었다네요
20년전 쯤 이야기라서 아버지도 이젠 가물가물하실 이야기인데
당시 퇴근하면서 참 이렇게 죽을 수도 있어...황당한 듯 이야기했던
겁니다
그걸 아직도 기억하네요?
뭐 군대가서도 저 이야기했더니 다들...정말이지 뭔 영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