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경험담 한번 올려봅니다.

fvwvw 작성일 09.08.19 16: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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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2살 대학생입니다 ㅎㅎㅎ

 

중학생때 그냥 경험담이에요(아마 2002년 가을쯤될듯)

 

학교 내신시험 준비하러 독서실에 공부하러 다녓었습니다.

 

독서실이 있는 상가는, 1층에 약국과, 빵집, 수위실이 있엇고, 2층과 3층엔 치과와 내과가 각각있엇구요

 

이건물은 2층까지는 계단으로 갈수있지만, 3층부터는 계단이 막혀잇어서 엘리베이터를 타야합니다.

 

그래서 매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독서실로 출근을 햇죠.. ㅎㅎ

 

 

시험전날 저는 밤샘을 할 계획을 세웁니다

 

독서실다닐때 맨날 같이 다니던 친구가있는데, 이친구는 피곤하다고일찍 가버리네요...

 

공부를 하고잇는데,

 

자꾸 등뒤가 서늘한겁니다....

 

소심한 마음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다녀오다보니까,, 그 열람실에 저혼자더군요

 

시험전날라예민해지고 열람실에 아무도 없다보니까 무서워서 집중이 안됩니다.

 

엠피를 꽂고 (그당시 엠피3은 30만원을 호가했기때문에 엠피듣고잇는거자체가 자부심이엇슴 ㅎㅎ) 다시 버닝을 하는데,

 

계속 뭔가 뒤에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도저히 공부를 못하겟어서 짐을싸고 나옵니다. 독서실시계를 보니 3시 정도..

 

남자열람실은 5층이고 여자열람실및 총무실은 3층에있엇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4층 불이 사방에 다 꺼졌더군요 .

 

엘리베이터에 '1'숫자가 공포분위기 작살나게 만듭니다.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 오늘따라 느릿느릿 올라옵니다 ㅅㅂ

 

 

엘베가 4층에 도착하고, 저는 탑승해서 1층을 누릅니다...

 

다시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데.. 이거 무서워서 견디질 못하겟더군요

 

3...2...1 이제 도착하나봅니다

 

근데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저는 분명 1층을 눌럿는데, 1층을 지나치는겁니다

 

B1...

 

문이 열립니다 

 

아 ㅅㅂ 죽것습니다. 벌써부터 다리는 굳어오네요 ㅅㅄㅂ

 

제앞에는 아무것도 안보이는 암흑뿐인데.

 

저멀리서 하얀먼지?안개?같은것이 다가오는겁니다..

 

뭔가 해야할거같은데, 몸이 반응 안합니다 보고만 있네요

 

그놈?년이 스르륵 엘리베이터에 타더니 제귀를 삭 만져주네요

 

엘베문이 닫히고 ,, 다시 1층에 섭니다..

 

제턱.. 벌벌 떨리고잇습니다...

 

그날 겨우겨우 집까지 걸어왔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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