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29세에 청주에 거주중인 한예슬을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__ )ㅋ
그동안 쭈욱 저의 미스테리한 경험담을 써왔는데 ...
관심을 못받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허접해서 그런건지;;
직접 귀신을 본적은 없으니 ㅠㅠ 뭐 봤다고 쓸 수도 없고 ;; 있는 만큼만 썼더니
확실히 다른분들보다 조금 약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뭐 어쩔 ㅠ
남들은 " 자고 일어났더니 톡이 됐네요" 이런말 많던데 ㅋㅋㅋㅋ
전 " 자고 일어나도 변함 없네요 " 이러고 앉았으니 ㅋㅋㅋ
무튼 오늘은 그래서 약간 다른 소재로 여러분께 다가갑니다 우헤헤헤헤헤
오늘은 날씨도 시원하니 무서운 이야기보다는 조금이나마 재밌는? 무튼 그런 소재가 나을
꺼 같아서 오늘은 파란만장했던 어린시절 1부를 써보도록 할께요.
영 시원찮으면 -_- 오후에 바로 무서운얘기 달리겠습니다 ㅡㅡㅋ
29년 저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
들어줄분들은 들어주시고 듣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읽어주세요 ㄳ -ㅁ-ㅋ
흠...start (1세~6세까지..)
저는 어렸을때 태어나자 마자 많이 아팠던 애기더라고요 ..골골 ㅠ_ㅠ
그래서 돌이 지나자 저희 부모님들은 없는 살림에도 그 시골동네 사진관을 돌아다녀
기사를 불러 예쁜 돌사진을 찍어 주셨습니다 .
고맙죠 정말 고맙습니다 .. 하지만 좀 씻기고 찍어줬더라면 더 고마웠을텐데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소말리아 난민 싸대기 때립니다 -ㅁ-;;
지금 그 돌 사진 보면 거의 특전사 위장 얼굴입니다 ~ 궂이 말하자면 "동안 특전사 ?"ㅋㅋ
그렇게 박복한 유아기를 보낸 저는 ........
경북 봉화군 소재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할머니 작은 삼촌 아빠 엄마 형
이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 ^
(워낭소리 촬영했던곳이 봉화죠 -ㅁ-;; 노무현대통령님 돌아가신곳은 봉하 -_-;; 참고하센)
촌동네 할것 없고 심심하게 하루하루 무료함을 달래던 저(5세)에게 삼촌은 나무칼을
만들어 준다고 도끼질로 장작나무를 패기 시작했습니다 ..
전 옆에서 구경 하고 있었죠 ..
그런데 ... 장작나무를 패야 할 도끼가 저도 패더군요 -ㅁ-;;
삼촌이 그만 실수로 도끼를 놓쳤는데 그게 날아와서 하늘을 멀뚱멀뚱 쳐다보던 제 턱밑
그러니까 목젖 위? 턱 바로 밑? 이방들 수염나는곳? 뭐 이정도면 알겠죵?
거기를 스쳐지나가면서 5cm가량 찢어져서 피가 막 분출 되던 상황이었습니다 ..
삼촌은 절 업고 족히 9km는 되는 읍내까지 뛰었죠...
저희 삼촌 신체장애 2급입니다 . 뛰는거 힘들어 하시는 분이죠 ..
지금 생각해도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 살려줘서 ㅠㅠ 너무 고마워요 ㅠㅠ
무튼 그렇게 병원에서 3개월간 죽다 살아났습니다 .
퇴원하고 3일만에 전 다시 병원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
왜냐구요? ㅠㅠ
제가 퇴원하자 마자 다다음날 형은 제가 입원해 있는동안 너무 심심했다고 난동을 치며
"빨리 나가자! 유아기의 추억을 만들어 주겠노라! "
밭에서 지금 농약 주고 있는데 빨리 구경 가자는 겁니다 -ㅁ-;;;
( 헐 ..농약 치는걸 왜 구경하고 자빠졌니 ㅠ ㅠ *형아 ㅠㅠ)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예전엔 농약 치려면 경운기를 모터로 삼아 큰 대야(?)에 물을 잔뜩
받고 거기다 농약을 풀어서 노란색 호수줄에 연결에서 분사 하는 뭐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저희 형은 그 대야에 가까이 가서 ..
그곳을 한참을 응시하더니 풀썩 주저 앉는겁니다 ..
그러더니 " 야 xx야 일루와바 .. 재밌다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니 저 웃음 그렇게 사악할 수 없습니다 .*형아 ㅠㅠ
그래서 저도 그 농약풀어 놓은 대야로 갔습니다 . 4살터울 형은 존재만으로도 법입니다ㅠㅠ
" 야 ! 이거 물빠져 나가는거 봐바 회오리 생겨 완전 신기하지 않나? 응? "
*대야에 물담고 거기에 농약을 풀어 분사기(?)로 물을 땡기다보니 자연스레 생기는회오리
그래서 착하고 여리디 여린 저는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죠 ㅠㅠ *형아 ㅠㅠ
그렇게 밑을 보길 약 10초가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기하대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잼있는겁니다 .. 냄새도 좀 좋구 .. 고소한 냄새가 나는겁니다 .......
그 대야가 좀 커서 경운기 위에 올라가서 보고 있었드랬죠 ...
하필 조낸 내리쬐던 뙤약볕과 회오리의 절묘한 조화로 인해 ~~
갑자기 눈이 핑하고 머리가 띵 !! 저는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
재수도 좋게 그 대야 안속으로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수도 좋아 나이스 ㅠㅠ
그 대야가 높이가 좀 높고 넓이는 좀 작은 그러니까 성인 한명 들어갈 수 있는 그런
대야였거든요 ..
운이 따랐던건지 ㅋㅋㅋㅋㅋㅋ 전 확률도 적은 넓디 넓은 땅을 제쳐두고 그 작은 대야 안으로
그대로 빠져버렸죠 그나마 다행히도 머리부터 고꾸라 졌죠 -_-;;ㅋㅋㅋㅋㅋㅋ
바둥바둥 대기 시작했습니다 ...
물과 농약은 많이 차있지 않았지만 애들 빠져 죽기 딱 좋은 사이즈였죠 ..
여기서 위대하신 저희 형님 ..쩌는 멘트 한번 날려 주시더군요 .
"삼촌 ~ 여기 와바~동생 물구나무 서기 해 물에서"...물에서...물에서..
ㅋㅋㅋㅋㅋㅋㅋ 니가 해바라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물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형도 빨리 들어와바 즐거운 물구나무 서기를 형제가 함께 삼촌께 보여주자구나 ㅋㅋㅋㅋㅋ
난 운이 좋은거야 다 형덕분이지 만약 땅에 떨어졌더라면 바로 죽을수도 있었는데
형덕에 여기 농약통에 빠졌네 ㅋㅋㅋ 여기 농약풀어놓은데에 ㅋㅋㅋㅋ
형덕에 ㅋㅋㅋㅋㅋ 별거 다해보네? ㅋㅋㅋㅋㅋㅋㅅㅂ ㅠㅠ
* ㅠㅠ 그렇게 전 농약에 15초간 담구고도 살았습니다 -_ -
빙하기가 다시 온다고 해도 .. 바퀴벌레와 함께 살아남을 꺼 같은 1人 입니다 ㅋㅋㅋㅋ
물론 저희 형은 그 날 죽도록 맞았습니다 . 하지만 형도 살았습니다 ㅋㅋㅋ
이상 1세부터 6세까지의 기억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ㅋ
뭐 간단히 말하자면 끈질긴 생명력과 생명력 ,,,또 끈질김 ...생명력 - ㅁ -
뭐 암껏도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지저분하게 생명력만 끈질긴 글쓴이였답니다 ~
ㄲ ㅑ울 !! 끝 -_ -;
역시 전 .. 무서운 얘기만 써야 하나요 ㅠㅠ
다쓰고 나니 웃기지도 않고 -_-;; 후회는 되지만 열심히 그림까지 그렸으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