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쓴글에도 언급했듯

제가 가위에 자주 눌리거든요

가위가 눌릴때는

몸이 극도로 피곤할때라던가

피곤할때 찬물로 샤워하고자거나

베게가 불편할때..-_-..

이럴때 가위가 잘눌리는데요

한번은 제가 낮에 가위가눌렸는데

이불을 한쪽에 접어두고 반쯤기대서 친구가 컴퓨터하는거를 구경하고있었어요

친구가 그때 무슨게임을 하고있었던가..

그러다가 슬쩍 잠이들려던찰나 가위가 눌릴것같은기분에

"아차" 하고는 일어났는데요

가위가 눌렸습니다..

근데뭐.. 저같은 경우는 가위라고해서 다 귀신이 보이진 않더라구요

가끔은 보일때도있어요

근데 제가 듣기론 가위눌린 상태로 상상하면 그게 보이는거라고..

뭐 낮이니까..

그런 생각도 안들고

그냥 몸이 안움직여지니까 답답한상황에

친구를 바라보고 손을 뻗고 꺼억꺼억 하고있었어요

컴퓨터 하는것도 다보이는데말이죠

근데 친구가 저를 휙보더니

가까히와서 한번 보고는 다시가서 컴퓨터를 하는거에요

내가 가위 눌려있는걸 뻔히 다봐놓고

손을 뻗고있는데 ㅡ,.ㅡ

그래서 발가락부터 힘을 파팍줘서 풀자마자

벌떡일어나서 겜하는 친구 뒤통수를 때렸거든요

가위 눌려서 손뻗고 도와달라는데 왜안때리냐구요

너 나 방금 쳐다보지 않았냐고

근데 제 친구가 하는말이

컴퓨터하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저를 쳐다봤는데 전 그냥 이불에 기대서

잠자고있었다고..

근데 저는 친구가 게임을 하는게 보였던거죠

신기한게

친구가 볼때는 제가 눈감고 그냥 자고있었다는데

저는 눈뜬상태로 친구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보였거든요

신기하지 않아요?

가위가 정말 정신은깨고 몸이 잠든건가요?

아니면 유체이탈과 같은건가요?

친구눈에는 제가 눈감고 자고있는데

제눈에는 제가 눈을 다뜨고 손까지 뻗고 보고있다이거죠

가위는 정말 신기한것같아요

다음에 가위눌렸을때 귀신이라던지 이상한 경험같은것도 올릴게요

아차 근데

여러분은 가위눌렸을때

귀에서 소리 안들리세요?

저는 가위눌릴때마다

언제 눌리던

귀에서 소곤소곤 대다가

무지하게 귀아플정도로 막 시끄럽고 바스락바스락 그런소리가들리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