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꿈

똘똘이빠삼 작성일 09.09.02 02: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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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신기가 있으신건지..원;

 

 

꿈을 잘꾸셔요 안좋은꿈이요

 

그리고 그게 맞아떨어져요

 

 

그래서 어머님이 안좋은 꿈을 꾸시면

 

밖에도 잘 못나가게 했어요

 

물론 어릴때이긴 하지만

 

 

제가 중학교때 인데요

 

그때 어머님이 꾸신 꿈이야기 하나할게요

 

 

 

어머님와 저와 제동생 이렇게 셋이살아요

 

근데 어머님이 주무셨는데

 

 

꿈속에서 어머님이 제방가셔서 고스톱을 치고계셨데요

 

근데 어머님은 그게 꿈같지않더래요

 

소리도 그렇고.. 불빛도 기분도..

 

그래서 아 내가 안잤나보다 이런생각까지 들정도였데요

 

너무생생해서

 

근데 어머님이 고스톱을 치고있는데

 

갑자기 방문앞으로 검정색 무언가가 스윽 지나가더래요

 

그래서 "누구세요?"

 

그랬는데 아무대답없더래요

 

근데 거실에서 저랑 제동생이랑 자고있었는데

 

혹시나 나쁜사람이면 어쩌나 해서 어머님이 거실로왔는데

 

 

진짜 여러분이 생각하는 저승사자 있지요?

 

검정도포에 머리를 묶어올리고 갓을쓰고..

 

딱 그 저승사자래요

 

그저승사자가

 

제 머리맡 위에 양반자세로 떠있더래요 앉아서

 

그리고 제이마를 손톱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웃고있더래요

 

그래서 어머님이 뭐하는짓이냐고

 

손떼라고 하면서 손을 탁쳤데요

 

근데 갑자기 그때 저승사자가 인상을 팍쓰면서

 

제동생 머리맡으로 가더래요..

 

그래서 어머니가 또 소리를 팍 지르려고했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더래요..

 

그래서 손으로 탁 탁 쳤는데도

 

계속 여동생 머리위에 앉아서는

 

히죽히죽 웃더래요

 

그래서 어머님이 손을 잡아서는

 

꽉 깨물었데요

 

그랬더니 또 인상을 팍쓰더니

 

어머님 가슴을 손가락으로 툭밀었는데

 

숨쉬기가 힘들고

 

몸이 안움직여져서

 

그대로 쓰러졌데요

 

그래서 꼼짝도 못하고있었는데

 

어머님이 계속 손을 움직이려고 하자

 

그 저승사자가 중얼중얼중얼 대더니

 

그냥 걸어서 집밖으로 나갔다네요

 

그리고 어머님은 가위에 눌리셔서

 

꼼짝못하시다가 깨셨다고..

 

그래서 밤새 잠도못주무셨데요

 

그리고 아침에 이런꿈을꿨다고

 

안좋으니 . 몸조심하라고

 

여동생은 못나가고

 

저는 다음날 친구들이랑 바다놀러가기로했었는데

 

어머님의 꿈덕분에 휴가도 못갔지요..

 

 

근데 어머님이 이말씀 하시면서

 

어머님이 그렇게 필사적으로 내쫓고

 

깨물고 그렇게 한 이유가

 

예전에 증조할머님께서 뇌출혈로 돌아가셨거든요..

 

근데 그전날 에도 꿈을꿨는데 어머님은 그냥 그사람이 저승사자 뭐이런건지도

 

모르고 그냥 옛날시대 도령뭐이런건줄알고 그냥 넘어가셨다는데

 

할머님이 3일뒤에 다치셔서 돌아가셨거든요 병원에서

 

 

근데 어제 저희집에 왔던사람이

 

그때 할머님 돌아가시기전에 꿈속에서 본사람이랑

 

너무 똑같아서

 

그러셨다고..

 

 

 

어머님이 가끔 꿈을 꾸시는데

 

 

이 이야기듣고는 어머님이 꿈자리가 앉좋다고 조심하라고하면

 

약속있던것 다캔슬놓고 바로 집으로 들어오고

 

그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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