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포천에 3806공병부대에서 인사과 사병계원으로 떙보직을 맡고있엇습니다.
본부중대라서 생활관에 통신과,군수과,정작,인사,공사과 다있엇는데..
그중 통신병들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통신병들은 하루에 적게는 2번 많게는 3~4번 교환대에서 근무를 스게 됩니다..
그대신 위병소나 불침번, 탄약고 근무는 제외가 되죠..
저희들은 그런 통신병들을 좋타고 놀려댔죠~
하지만 통신병들 중에서 어느순간 괴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제 아버지 군번인 최병장이 교환대 야간4번초였습니다.
시간은 3:00~4:30 타임..
근무를 스다 꾸벅꾸벅 졸다가 갑자기 전화가 울리더랍니다.
교환대에서는 알포인트 영화에서처럼 뚜...뚜..뚜..띠리리리 이런소리가 나죠,,,
하여튼 키폰을 보니 전화온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영내에 있지만 그곳에는 새벽에 문도잠그고 아무도 없지요,.,.군종병도 생활관와서 잘테고
그시간에 돌아다닐수 있는 병사는 동초근무자 밖에 없습니다...
전화를 받았는데...교회 회선이 201 이였음...
누군가 분명히 받는 착신음이 있더랍니다.... 아무말도 없어 먼가 기분도 섬뜩하고 끊었더랍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날이였습니다..
다음날 야간 4번초는 갓들어온 문이병과 김상병이 교환대에서 동반근무를 스는 날이었습니다..
어김없이 울리는 키폰...
김상병 : 야 니가 받아..
문이병 : 예 알겠습니다.. 통신보안 ???공병대대 교환대 이병 문철주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립니까?
교회(201) : 딸그락딸그락딸그락....후후후후후 입김부는소리..
문이병 : 통신보안???
김상병 : 야 누군데 줘봐
교회(201) : 딸그락딸그락딸그락....후우후우
김상병 : ......통.신...보안?
무서워서 전화를 끊었더랍니다..
다음날 통신병들과 저와 다른과 계원들과 교회에 찾아갔습니다.
저 : 수현씨(군종병이름) 여기 새벽에 자꾸 교환대로 전화가 오는데 알아요 혹시?
군종병 : 그래요??? 옛날에 전역한 통신병들도 몇번 겪었다던데....
제가 들은애기가 있는데 예전에 교회 뒤에 바위에 올라가 나무에 전투화끈 매고 죽은 병사가 있는데
그때 난리가 나서 군단장이 직접와서 나무랑 바위 싹 치워버리고 그자리에다가 목사님실(전화기있는곳)을 만들었
다네요... 머 소문이라서 확실하진 않아요 ㅎㅎㅎ
저는 섬뜩했죠..
저는 인사과계원이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야간작업을 핑계로 인사과 후임들과 점호때 빠져나와 사고사례가 모아져있는 캐비넷을 열었습니다.
1990년 수기문서부터 2007년 문서까지 자살 문건으로 찾아본결과...
사고사례 특별취급 유출금지
ooo군단 예하대대에서 자살사고
사고자는 이등병인 자신의 신세를 한탄 교회 뒤 나무에 목을메 사망
정x 유출/ 목메임자국등으로 보아 자살이 확실함.
사고자의 가족 자살로 동의하고 부검 원치않음.
장례를 치뤄달라고 부탁함.
사고자 야전상의 쪽지형 유서발견
"기억이 안나네요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말이였음"
우린 진짜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당직사령께 보고하려고 하였지만 사고사례 문건을 병사가 취급할수 없으므로
병사들끼리만 알고 이름 함구하였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오싹했던 군대실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