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웨이브 제로

초록의미 작성일 09.09.28 0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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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현상과 땅의 법칙을 관찰하여 팔괘를 그렸다는 점에서, 주역 또한 주기력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보편적인 도(道)를 지향하며, 음양론을 규정짓는 상징성을 띤 부호체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주역은 원래 개인의 운명을 알기 위해 줄곧 사용되어져 왔는데요, 이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주역의 모호한 표현들이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을 가지고 사람을 현혹시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술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주역은 상당한 베스트셀러로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 왔습니다.

20여년 전 당시 큰 논쟁을 불러온 것이 테렌스 맥케나(Terence McKenna, 1946-2000)가 주역을 수리적으로 분석해서 시간에 따른 그래프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타임웨이브 이론입니다.

주역은 8괘를 겹쳐얻은 64괘를 기본 골자로 하는데, 그가 64괘 속에서 어떤 흐름을 찾아낸 결과 6개로 이루어진 64개의 조합들을 각각의 변화율에 따라 표시한 그래프를 완성합니다.

그래프의 시작점은 은나라에서 주역이 탄생하던 시기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 때는 세 개의 다른 문명에서 고대문명이 싹트고 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프를 정렬시킨 결과, 64괘의 흐름이 역사와 함께 64번 반복되어지며, 그래프의 상승과 하락이 5천년에 걸친 역사의 흐름과 일치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맥케나는 그래프를 역사시간의 축을 따라 이동시켜보았습니다. 그래프의 흐름이 어떤 날짜에 끝이 나는데, 그 날짜가 바로 2012년 12월 22일이라고 합니다.

맥케나 본인은 나중에서야 마야의 달력에 대한 내용을 알게되었고, 이 그래프가 가리키는 날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맥케나는 인류가 무한히 가파른 변화의 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자신의 책 <보이지 않는 지평(The Invisible Landscape)>에서 모색한 바 있습니다. 새로움이 세계 속으로 진입하는 전반적인 속도를 자신이 고안한 '프랙탈 함수'로 형상화 했는데, 이를 타임웨이브(TimeWave)라고 명명합니다.

이는 고점과 저점을 무수히 지닌 곡선이며, 고점과 저점들은 인류 역사에 새로움이 진입하던 속도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타임웨이브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특성은 어떤 모양이 반복되면서 그 반복되는 간격이 점점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 그래프에 따르면 2010년에 이르러 되풀이되는 패턴이 종전에 비해 64배 빨라져 있고, 2012년이 되면 또 한번 64배 빨라지는 패턴이 나옵니다. 이는 즉 변화의 속도와 간격이 비약적으로 빨라지고,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결국 2012년이 지나면 변화의 간격은 1개월, 1주를 거쳐 1일 단위로 압축이 되면서 대단히 빠른 속도로 0을 향해간다고 합니다. 이를 '타임웨이브 제로(TimeWave Zero)'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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