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글보고 gop때 일 생각나서 적어보는데 음..
별로 무서운 얘기는 아니고요 ㅎㅎ
저는 상황병 출신이라.. 실제로 근무지 나가본것도 순찰빼곤 몇번 안되요~ ㅎ
소속은 안밝히겠구.. 전역한지도 좀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ㅎㅎ
역시 gop라 특히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들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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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교대 하고 슬슬 적응해갈 무렵..
제 고참 1명이랑, 얼마 차이 안나는 후임(취사) 하나가 자꾸 귀신이 보인다고 소란을 떨어댔죠.ㅋㅋ
둘다 성격이 좀 예민하고 어수선해서 잘 믿는 사람은 없었는데 ㅎㅎ
고참은 특정 근무지(초소)에서!.. 이상한 감을 느낀다며 무섭다며 저한테 자주 유선연락하는겁니다..
제가 새벽끼고 근무하는 탐이라서.. 일일이 대응하기엔 좀 졸립고 귀찮은 일이었죠 ㅋㅋ
그리고 후임은 취사병이라 취사장에서 .. 근데 임마는 첫 귀신목격후 2,3일에 한번꼴로 소란을 떨며
귀신 보고를 해대는겁니다ㅎ
얼굴 형체는 몰라보겠고.. 머리길고 소복입은 여자(역쉬ㅋ)애가 불 킨 상태에서도 취사장 안에서 슬슬 쓸려다닌다나 뭐라나...
(나중에는 낮에도 혼자있을땐 나왔대네요..)
아무튼 얘는 소란을 좀 크게 떨어서 맨날 요리할때는 취사병을 꼭 깨워서.. 철수할때까지 2인 1개조로 음식을 했습니다.
이 여자귀신은 자기를 많이 놀래킨다고 했고.. 한번은 자기 위에 올라타서 자기가 그대로 무릎을 탁! 꿇은적도 있다고..
뭐 맨날 이런식의 이야기를 하다가 ㅋㅋ 어느샌가 귀신 얘기를 안하는겁니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이제는 보여도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 안쓴다나 뭐라나 ㅎㅎㅎ
취사장 귀신이 좀 특별했던건.. 간부를 포함해서.. 여러명의 목격자가 더 있었기 때문이죠. ㅋㅋ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야간근무스면 배고파서 뭐라도 먹고 자야되는데
그때 보통 취사장에서 혼자 부식먹거나 물끓여서 컵라면 같은거 먹습니다.. 완전 천국의맛이죠ㅋㅋㅋ
여기서! 몇몇이 똑같이 그 귀신을 본건데 증언이 거의 비슷한겁니다 ..
또 지들끼리 그모습 그거 맞다고 신나게 깝치고 ㅋㅋㅋㅋ
여기까지는 그냥 목격담이었구요..
gop 교대전에 다음에 투입될 부대가 저희쪽 체험을 왔습니다~
저도 철수 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그 인원들중에 귀신을 볼 줄 아는애가 자기(저희 소대사람)랑 같이 근무스면서 했던 이야기라는데..
말을 안해줬음에도 먼저 얘기를 꺼네서.. 몇번 근무지!(위에서말했던근무지) 와 취사장에서 귀신을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걔(저희소대사람)는 그 이야길 듣고
괜히 떠들어봣자 이상한 취급 받을거 같고 그래서 나중에 철수하고 저희한테만 이런얘기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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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로 무서운 얘기는 아니었구요.. 저희는 저희 소대에서 직접 생긴 이야기기에.. 무섭기보다는
재밌는 얘기로 남아있습니다 ㅎㅎ
저는 살면서 한번도 본적도 없고.. 해서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목격자도 많고 하니 다 믿어줬습니다 ㅋㅋㅋㅋ
설마 그인원들 다 짜고 그랬겠습니까 ㅋㅋㅋㅋ
막 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셧구요 ㅎㅎ 주말인데 모두들 즐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