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오더군요.
이 새벽에 누구야!!하면서 전화 뚝 끊어버리고 ( 보통 모르는 번호는 안받잖아요..)
원아웃이라는 야구만화가 너무재밌어서 새벽3시까지 보다가
마지막 19권 하나를 남겨놓고 너무늦겠다싶어 잠을 청했습니다.
언제 잠들었는지도모르게 잠을 자고있었나봐요...
근데 이거참..잠들기전에 성욕이 좀 부글부글끓더군요..
그냥 참구 잠이 들었는데...
왠지 모르게 누가 제 입술에 키스를 하고있는 느낌이 계속 드는겁니다..
느낌도 좋고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놀라 화들짝 잠에서 깨버린거죠..
깨고난후 2~3초후(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스르르 눈이감기고 잠이 들려는 찰나에..
머리가 위이이이잉~~~~합디다...
아차!! 가위다...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 목소리도 안나오고 몸은 안움직이고..ㅋㅋㅋ
도저히 움직일수 없더군요.. 눈을 뜨면 뭔가 있을것같아 눈도 못뜨고..(겁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전 분명 몸을 움직이지못하는데..
또다른 저라고해야하나요...제 머리위로 엉금엉금기어가 가위를 풀려고 노력하더군요..
쥐라도 난것처럼 온몸이 짜르르르르~~~우째우째 풀어지겠다싶으면
머리가 찌르르르르르~~~~마치 가위풀리는걸 방해하는듯한 느낌이었죠.
사투끝에 눈도못뜨고 어머니가 계시는 방으로 엉금엉금기어가 어머니옆에서.. 나가위눌렸어~~~~~~~~
라고 말을 한 순간 가위가 싸악 풀리더군요...
풀리는순간 저는 제방 이불위에 고이 누워서...."가위눌렸어...." 이말을 해대구있구요..
에휴...가위 많이 눌리신분들은 별거아닌경험이시겠지만
저처럼 가위 잘안눌리시는분들은 이런경험한번한번이 신기하고 새롭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