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친한친구의 여친이 경험한 일로써. 몇일전 술자리에서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이 이야기가 사실혹은 픽션 혹은 여기저기떠돌아다니는 얘기일 수 도 있으니 돌던지지마세요.
여자 이름을 가명으로 예림이라고 하겠습니다.
예림이는 그날도 저녁 늦게 회식을 끝마치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람도 스산하게 부는 날이었고. 평일날 회식을 하여서 그런지 그날은 거리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20분정도 지났을까. 저 먼발치에서 택시 한대가 오고있고. 예림이는 반가운 마음으로 택시를 잡고 탔습니다.
평상시처럼 그녀는 뒷자석에 앉았고. 목적지를 얘기한후 택시는 출발하였습니다.
예림이 사는동네는 회식을 한 위치에서 40분 거리에있었고. 뻥뚫려있는 도시의 거리를 질주하며 환하게 빛추고
있는 네온사인을 바라보며 큰 생각에 잠겨있었습니다. 10분정도 달렸을까요? 기사분은 분명 아닌거같은데 어디서
침이 넘어가는 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예림이는 술이 취해서 그런가 하고 기사분께 "무슨 소리들리지 않았나요?" 를
물어볼려다 그냥 넘어갔습니다. 20분 정도 달릴때쯤 눈이 스르르 감기는 예림. 너무 늦은시간이라 눈이 감기면 바로
눈을 떠 정신을 차릴려고했습니다. 사실 기사분 인상이 좋지않고 너무 무뚝뚝 해서 약간의 불안감이 엄습하고있었습니다.
몇번의 고비를 넘겨볼려 했지만 결국 눈이 감겨버렸고. 기억상으로는 5분정도 지난거같았는데 갑자기 앞에서 쿵 소리와함께
몸이 앞 좌석쪽으로 쭉 빨리듯이 부딪혔습니다. 확 깨버린 예림은 앞유리를 보았고 택시가 그렌져XG 랑 충돌이 난거였습니다
XG에서는 덩치가 엄청 큰사내가 내렸고. 그는 내리자마자 거친욕을 하며 택시쪽으로 다가왔습니다.
택시쪽으로 와서 창문 내리라고 큰소리를 쳤고. 기사는 나즈막하게 "Xㅂ"하며 창문을 내렸습니다.
예림이는 "에휴 빨리가긴 글렀네하고" 싸움에 끼고 싶지않아 아이팟을 끼고 창가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림이는 그때 기사가 아가씨 괜찮냐구 묻지도않고해서. 무심한 기사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고싶지않았다 하더군요.
실랑이 벌이는 듯한 소리는 들리는데 갑자기 덩치큰 사내가 예림이쪽 뒷자석으로 뛰어오더니 문 열어보라고 막 소리를
질렀다 하더군요. 예림이는 깜짝 놀라면서 이분이 상황 설명을 해보라고 하는 줄 알고 창문을 열고 사내를 향해 짜증섞인
말투를 할려고 하는데. 남자가 창문으로 손을 집어넣서 락 을 풀고 문을열어 예림을 손을 거칠게 잡고 끌어 내렸습니다.
강제로 내려지는 동시에 택시는 뒤도 안보고 출발을 했고 이윽고 남자는 예림에게 "아가씨 MEE친거 아니냐구" 했구
예림이는 어이가없어서. 따질려는데. 남자가 말하기를 앞좌석. 쉽게말하자면 운전자 옆좌석 발 디딛는 곳에 한남자가
웅크리고 있었다 하더군요. 무슨 모자달린 옷을 입고있었고요. 기사랑 얘기하는도중에 눈이 마주쳣다 하더군요.
덩치큰 사내도 순간 간담이 서늘해지면서 등줄기에 땀이 주르륵 흘렀다고.
예림이는 그날이후로 택시를 혼자서는 절대 안탄다고 합니다.
오타가 있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 택시탈때 여성분이던 남성분이던 조심 또 조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