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일지는 모르겠내요.; 어릴적 있었던일입니다.

dsjfsg 작성일 10.03.25 21: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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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 살던집은 단독주택에 마당이 있었습니다.

잔디같은게 깔려있는 마당이 아니라 그냥 작은텃밭과 온갖 잡풀이 길게 자란 마당에 울타리가 쳐져 있었지요.

그래서 어릴적에 심심하면 마당풀밭에서 혼자 개미도 잡고 메뚜기도 잡고 하면서 놀곤했지요.

어느날 그날도 마당에서 뭐 잡을꺼 없나 하고 돌아다니던중에 개구리를 발견했지요.

초등학생 손바닥보다 조금 큰 개구리였는데 잡을려고 손을 내민순간

 

머리 몸통까지는 개구리 맞습니다; 뒷다리까지 나있고요.

근데 등에 이상한 지느러미가..

갈치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등지느러미가 갈치의 지느러미보다 크게 양갈래고 나있고

꼬리부분이 뱀처럼 아주 길게; 몸통에 2 - 2.5배정도? 길게 나와있는겁니다;

멍하게 보다가 그 생물(?)이 꿈틀거리는걸 보고 아주 기겁을 하고 소리지르며 집에 뛰어들어가서 덜덜덜 떨었던 기억이 나내요.

 

그후로 한동안은 마당 풀밭에는 얼씬도 못했지요;

그뒤로는 그생물(?) 다시는 본적이없내요.

지금은 이사해서 다른동네 살지만 얼마전에 가보니 집은 허물고 빌라가 들어서 있더군요.

아무튼 어린마음에 너무너무 놀랐던 기억이라서 없는 글솜씨에 글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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