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피하는 방법?

희대 작성일 10.06.09 14: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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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데이님에게 보너스 지급 받아서 기분 너무 좋아요 ㅋㅋ

 

어린애 선물받는 마냥 기분이 좋아서 체험담을 더 적어볼까 해요 횽들 ㅋㅋㅋ

 

 

제가 귀신을 한번 쫒았던 적이 있는데 다른 분들도 만약 비슷한 상황에 처할경우 이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0^

 

 

 

 

군대를 가기 전 심란한 어느 여름이였습니다..

 

여자와의 문제,  집안사정 , 장래에 대한 걱정으로 한참 생각의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글루미 선데이를 들으며 "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이야" 하며 살아가던 불우한 한해였습니다.

 

갈피를 못잡고 몸도 마음도 지쳐갈때 어렸을때 친구에게 받은 십자가 목걸이 앞에서 (교회는 안다니지만)

 

갈피라도 잡고 싶은 생각에 기도하고 매달렸었습니다 ㅋ

 

역시나.. 기도하면 마음은 편해지는데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ㅋ

 

너무 분한 마음에 십자가 (나무로 되어있음) 입으로 씹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굉장히 짜증이 꽉차 있었습니다.

 

그러고 계속 허우적 거리며 몇개월을  "왜 살아야지?"하는 의문만 머리속에 맴돌고 우울함에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꿈을 꾸고 꿈안에서 꿈을꾸고..

 

유독 우울했던 그날..

 

그렇게 잠을 자고 있었는데 새벽 4시 정도에 눈이 갑자기 떠졌습니다.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합니다.

 

졸려서 비몽사몽한 기분은 온데간데 없고 소스라치게 몸이 반응하여 일어섰습니다.

 

적막한 분위기가 흐르고 등 가운데 한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점을 기점으로 소름이 등 전체에 퍼져 갑니다. 

 

소름이 제 등에 꽉찼을때 엄청나게 시렵더군요........

 

그리고 그 긴장감 속에 한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뒤 돌아보면 귀신이라는걸 보겠구나"

 

식은땀 떨구면서...

 

지금 계속 이렇게 있어야하나?  뒤를 돌아보아야 하나? 어떻하지??

 

 

여름마다 친구들과 귀신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귀신 나오면 이렇게 하는거래 ㅋㅋㅋ"

 

매번 장난식으로 웃으면서~말했었는데..

 

그 말이 생각 나더군요.. 예전에 카페에서 무심코 읽은 글이였는데..

 

참 우숩지만 저는 그 말을 그 자리에서 정말 했습니다.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닙니다. 죄송하지만 나가주십시오"

 

오밤중에 일어나서 제가 한말입니다... ㅋ

 

* 같았지만 이 말을 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그 말을 하고 나서 등에 있던 소름이 등가운데 점을

 

향해 서서히 사라져갔습니다.

 

그리고 나니까 기운이 엄청 빠지고 축늘어집니다.

 

온몸이 너무 피곤하고 지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무서운 일을 당하고 나서도 졸리더군요..

 

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그런일이 있고나서 정신을 놓거나 우울해지려 하길 극히 꺼려합니다.

 

사람이 확실히 정신이 미약해지니까  이런일이 일어나더군요.

 

그리고 생각에 빠지고 감정에 빠지는 것을 꺼리고 사실적인 것을 보려하고

 

열심히 움직이니까 하는 일도 잘풀리고 요즘은 나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ㅎㅎ 여기까지가 제 체험담입니다.

 

어린 시절이 우울해서 그런지 귀신은 못봤지만 이런 이상한 체험 많이 했는데

 

가끔가다 글 올리겠습니다 ㅋ (재미는 없지만 ..ㅠ)

 

ㅎㅎ 이제 월드컵 시즌이네요~!

 

짱공분들 같이 응원해요~ ^^

 

대~한민국~! 두두두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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