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기 보단..신기했던일

빡씨게살자 작성일 10.07.21 12: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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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서운건지 신기한건지 모르겠지만...저는 디게 신기했습니다.

 

그럼...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볼까요?ㅋ

 

 

저희와 함께~ 우정이라는 소주를 마시는 짐승들이 몇놈이 있습니다.

 

이 짐승들의 특징은 1. 술을 엄청 좋아한다   2. 여자를 좋아한다  3. 공부는 싫어한다 

 

뭐..이정도의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죠~ㅋㅋ

 

 

짐승들 이야기는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3번공통점을 안가지고 있는 짐승들이 퇴근을 하고, 3번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짐승들이

 

활동을 시작할 쯔음인 금요일 저녁으로 기억합니다.

 

다 모여서 술을 먹고 있는데...두녀석이 술자리를 비웠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늦게오는 사람~ 술값 두배내기!! 타이틀을 걸고 동시에 문자를 보냈죠~

 

역시 칼답장이 옵니다~

 

한놈은 " 지금 니들 뒤통수보여 " 한놈은 " 잠깐 화장실간거임 " 뭐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15분쯤 있다가..한녀석이 뛰어왔습니다. (만수라고 하겠음 , 다른 한명은 팔봉이)

 

우리들 : " 왜이렇게 늦었어~ *자 3배...석잔 먹고 시작해~쉐끼야 "

 

만수 : 적당히 한번에 먹거..글라스에 3잔 넣어서줘~

 

시끌시끌~ 그렇게 먹다가...만수가 이야기를 꺼냅니다.

 

만수 : 나 자다가...이상한 꿈 꿨다...

 

우리집에서 애들이랑 술먹고 있는데..팔봉이가 술쳐먹고 뻣은거야~ㅋㅋ

 

그래서 다 널부러져서 술먹는데..누가 문을 내방문을 두드리는거야~

 

그래서 (저를 가르치며) 니가 문을 열어줬는데~

 

검은옷을 입고..키가 2미터는 넘어보이는 사람 둘이..서서..아래로 우릴 내려다 보면서

 

"팔봉이 어딧냐..팔봉이 데려가려고 왔다.." 라고 하더라고

 

그러니까..니가 " 뭐야 이새끼들...*들 팔봉이 없다" 라고 말할때

 

내가(만수) 뒤에서 쳐 자고있는 팔봉이를 이불로 확~덮었거든 그사람들이 못보게 할라고

 

그때..니들한테 연락 계속와서 깻어...ㅋㅋ 꿈이 **맞어~ㅋㅋㅋㅋㅋ

 

 

나 : 개꿈꾸셨네~ 다음부터 키가 2미터 넘는 분들이 시비걸면..앞으로 말려!! 목숨걸고 말려

 

꿈에서라도 잊지말고...날지켜줘~ㅋㅋㅋㅋ

 

 

뭐 이런이야기를 하면서 술을 계속 먹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까..팔봉이가 올때가 훨~씬 지났는데...안오더라구요

 

전화를 걸었더니.. 팔봉이 어머니가 전화를 받으십니다.

 

xx병원 응급실이라고..;; 친구만나러 나간다고 하고 나왔는데...버스랑 박치기를 했답니다;;

 

 

저희는 급히 술자리 정리하고 병원으로 가서 어머니께 말씀을 들었는데..

 

친구들(저희겠져^^;;)을 만나러 간다고 하고..집에서는 아무이상 없이 나왔다고 합니다.

 

근데..그놈이 뭔 술이 그렇게 먹고 싶었는지..큰길 신호등이 바뀌자 마자...냅다 건너는데

 

속도를 줄이지 못한..버스가 그녀석이랑 박치기를 한거죠;;;

 

 

그런데 신기한건...만수가 슬금슬금 일어날때...(자다가 그꿈을 꾸고 깰때~) 그때랑 시간이

 

거의 비슷하다는겁니다;;;

 

팔봉이는 병원에서 두달정도 있다가 퇴원을 했습니다~ㅋㅋ

 

자기를 박치기로 죽이려면 기차정도는 되야한다고..버스로는 날 죽일수 없다고....헛소리를 하는거만 빼면

 

그리고 몸에 쇠로된 철심 몇개 박고있는거 빼면.....사고이전이랑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어머니께서 그 꿈이야기를 듣고

 

저랑 만수...밥을 사주셨죠~ㅎㅎㅎ

 

 

그런 기분나쁜 꿈이랑 친구가 사고가 난거랑~ 일치한다는게....흠~ 저는 신기하더라구요~ㅋㅋ

 

급마무리 해야겠습니다/ㅋㅋ

 

안무서워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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