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vs 단군 신화

뿐냐 작성일 10.08.02 0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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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교회를 몇번 다닌 무교인으로... 일부 교회인들 중에서 맹목적으로 성경의 내용을 믿는 분들께,

 

지극히 현실적인 역사라는 점에서 성경과 단군 신화 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예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성경에 나와 있는 이야기를 거의 잘 모르지만, 유명한 문구 중에 예수가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을 했다거나,

 

나병 환자에게 손을 대자 나병이 나았다는 이야기, ...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럼 이런 이야기를 믿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조작된 거짓인가? 라는 흑백 논리를 가져다 대서는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이런 식의 접근은 어떨까요?

 

1.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자 나병이 나았다 -> 예수가 지극한 정성으로 나병환자들을 돌보았더니 나병이 호전되었다.

 

2. 예수가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했다 -> 예수가 죽은지 얼마 되지 않아 그의 제자(추종자?)들이 예수의 말씀을 전파하고 다녔다.

 

3. 노아의 방주 -> 인근에 홍수가 날 것을 미리 알고 배를 만들어 놓았던 노아가 인근 주민들과 함께 배를 타고 살아 남았다.

(대 홍수는 일반적인 홍수 (지구가 물에 잠기는 등의 판타지가 아님..노아의 방주에 탔던 동물은 실제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

 

교회를 다니시는 분께는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똑같은 방법으로 단군 신화를 따라가 보겠습니다.(국사시간에 배운 방법)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 (중략) ~ 운사, 우사, 풍사 의 신들을 거느리고 ~(중략)~ 호랑이 곰이 찾아와 ... 호랑이는 포기하

 

고 도망가고 곰은 사람이되어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는다..."

 

1.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 외부세력 (후대 역사서 편찬을 기준으로 승자) 이 한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

 

2. 운사, 우사, 풍사 를 거느리고 -> 농경 사회인 만큼 농작법과 날씨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지식인( 또는 재정분리 사회이므로 일반 제사장)

 

3. 호랑이 / 곰이 찾아와 -> 원주민 (호랑이를 섬기는 / 곰을 섬기는)과의 갈등(전쟁 등??)

 

4. 호랑이는 포기하고 도망 -> 호랑이는 섬기는 세력을 몰아냄

 

5. 곰은 사람이 되어 -> 이민족(환웅 집단)과 융화 또는 흡수된 원주민

 

6. 환웅과 결혼하였다 -> 타 세력과 혼인을 통한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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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성경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볼 것이 아니라... 국사와 같이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잣대를 대고 그 숨을

 

의미를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역사란 승자에 의해 쓰여지는 것인 만큼... 얼마든지 신격화 할 수 있고, 포장되고 왜곡 될 수 있습니다.

 

성경도 마찬가지 입니다. 승자에 의해 편집된 성경을 사실적인 의미를 파악해야합니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이 아무런 근거 없이 성경을 믿고 예수가 사흘만에 부활했음을 믿는다면,

 

고주몽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것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주몽이 예수보다 선대에 생존했던 사람이라는 것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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