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첫번째 방문

만두600개 작성일 10.08.10 14: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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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꿉니다 본의 아니게 길어져

다음에 또 들려드릴 얘기도 있고해서욘

첨으로 짱공에 글을 써보네여

우연찮게 들어왔다가 많은분들이

귀신을 목격하거나 겪으신단것을

알고 용기내어 저도 약하게나마

경험담을 적어보려 합니다

그닥 무섭지는 않겠지만 전 정말

생각할때마다 소름돋는 경험 첫번째를

올려드릴께여 안무섭다고 뭐라하진 마세여

제가뭐 작가도 아니고 두서없이 막갈겨쓸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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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약10년전 고딩때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사귀는 여친이 한명있었구요

 

간간히 저희집에 놀러오던 여친은

 

뭐 이런저런 볼짱다본(?) 사이였더랬죠

 

하루는 몸이 노곤노곤해서 방에 누워있었습니다

 

저녁은 아니지만 초가을쯤오후라 해가 좀

 

뭐랄까 좀 늘어져있는 분위기랄까요?

 

그랬구요 제방에 커튼이 핑크색입니다 당시에

 

어머니가 그런거 많드는게 취미인지라..제가 공주취향이

 

아닙니다 게이도 아니구여-,.-;;

 

여튼.. 그래서 제방이 예쁘다면 예쁘게 붉은빛으로

 

감돌고 있었죠 노골노골 침대에 퍼질러 있는데

 

엄마가 문을 열더니 "엄마 시장에 좀 다녀올께 문잠그지마"

 

그러시더군요 뭐 대답귀찮고 "으으~"뭐 이래 신음비슷하게 대답해주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약 세시간 경과후에 제가 깨어나게 되는데요

 

엄마는 정말 화가난듯 제게 화를 내셨습니다 왜일까요?크크..

 

엄마가 시장을 가고나서 전 바로 잠이 들었는데요

 

그게 제생의 첫가위라면 가위인데 뭔가 느낌이 틀렸습니다

 

움직이고 싶거나 무섭다는 느낌도 없었으니까요 아마 움직이려 했다면

 

움직여질 정도로 크게 무언가에 저지당한다는 느낌은 없었드랬죠

 

여튼!크~ 붉은빛이 감도는 방에서 잠이든순간 뭔가 그림자가 휙하고

 

벽쪽으로 보였습니다 그림자는 제 등뒤에 앉아버리더군요 

 

약간 뭐지..?싶었지만 제등에 손을 얹더니 묻더군요

 

전 평소에도 귀신을 무서워하기때문에 거부감이 있었다면 저항했겠지만

 

왠지 느낌이 여자친구라는 느낌이 들었고 확신하게됐습니다

 

q"만두야~엄마 어디갔어?"  a"엄마 시장갔는데?"

 

그리고 다시 묻더군요 "근데...(1초)..엄마가....(1.5초)...누구야?엄마가누구야엄마가누구야엄마가누구야(무한반복)"

 

마지막말이 환장하게 소름돋칠정도로 메아리 치면서

 

들려오는순간 속으로 '아..뭔가잘못됐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순간 초인종이 *듯이 울렸구요

 

전 힘들지 않게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인터폰?여튼 그수화기같은거를 받아들고

 

누구세요 하니까 엄마가 버럭화를 내시며

 

두시간을 밖에서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문잠그지 마라했는데 왜 잠궜냐고 저도 뭔소리냐고

 

소리지르고 올라오라고 소리치고 툭 끊었습니다

 

저희집이 단독주택 3층이었는데요

 

현관에 좁은 공간입니다 신발장 바로붙어있고 안으로 향하는계단이 일반계단보다

 

1.3배정도 높은정도로 세개가 있고 올라오자마자 제방 맞은편이 빈방

 

그뒤로 거실 안에 그 수화기같은게있고  뭐 기타등등인데요

 

인터폰이라고 하나요그게?여튼 그걸 내려놓고

 

엄마가 3층까지 올라올 시간적여유를 준담에

 

엄마들으라고 쿵쿵쿵 거리며 그 세개의 계단있는곳까지 걸어가서

 

엄마가 거의다 올라온시점에 두번째 계단에서 발로 슥~밀어서

 

현관문을 개방했습니다

 

엄마도 순간 당황하시더군요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셨기땜에

 

저도 가만앉아서 욕먹은 꼴이라

 

짜증이 샘솟고 있는 상황이라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안잠가쯔나아악!!!!"

 

그제서야 엄마도 어 이상하네?하시며

 

분명히 안열렸었는데 하시는겁니다

 

어떻게 된거냐하면

 

여러분도 아실껍니다 보통 주택의 현관문은

 

아파트와는 다르게 쇠문이긴 하지만  뭔가 모자이크유리가 섞여있고

 

막 야리꾸리한 뭐 소나무 봉황따위 문양이 대충 휘감겨있고

 

아시죠?어떤문이지 잠금장치는 돌리면 짧은 쇠바가

 

접촉부분에 미리 뚫어놓은 구멍두개로 쏙 들어가서

 

흔들면 덜컹덜컹 거리는틈정도가 보통 있는 그런문입니다

 

저는 정말 30분정도 잤다고 생각했는데

 

세시간이나 잠을 자고 있었던거였구요

 

분명 잠결에 초인종소리와 덜컹덜컹 거리는 소리를

 

듣기는 했었습니다만 깨지는 않았었구요

 

아 그소리가 엄마가 문을 열려고하는 소리였구나

 

하고 그때 알았구요 제가 열때는 그냥 발로 밀어서

 

열린 그문이 엄마를 두시간이 넘게 못들어오게

 

잠겨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아 뭔가 보이지 않는것이

 

분명히 존재를 하고있구나 하구요

 

그리 큰 해를 끼치지는 않았지만

 

그때 그분(?)은 왜 울엄마가 누구냐고 찾았으며

 

문은 왜 열리지 않았는지 지금도 미스테리 합니다

 

단순히 장난을 친거였나 하고 생각은 들구요

 

해코지를 안했으니까요ㅋㅋ 여튼 그분(?)은

 

훗날 목소리로서 저와 제친구에게

 

잠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단지 목소리로만요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튼 그이야기는 원하시는분이

 

계시다면 담에 시간날때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접한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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