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25년간 성실하게 살아온 청년입니다.
한동네에서 15년가까이 살고 있고요.
얼굴은 절대! 전혀! 누구에게 칼들이댈 인상을 아니라고 자부합니다.
키도 얼마안커요.. 175나 되려나..;;
언제까지 막장인생을 살순업잔아요?
토익좀 해보겠다고 근처 도서관으로 공부하러 다닙니다.
김밥한줄 먹고 초신작게임 스타2를 적당히 땡기다가 한10시쯤 짐싸들고 나와서
집에 얼른가서 똥좀싸고 포카리스웨트에 나오는 손예진처럼 샤랄랄하게 잠들어야지~~~ 하고 기쁜마음으로 오다보면.....
항상 난감한 상황이 생겨요...
저희집이 종점이라서 버스에서 내릴땐 반지의제왕의 트롤과 피를 나눈 여성한분 혹은 두분..그리고 접니다...
환한 버스에서 내내 내얼굴 확인해놓고.... 박휘순처럼 안생긴걸 두눈으로 확인해놓구서는....
선량하디 선한 내눈에 먹칠해놓은 주제에~
문이 다 열리기도 전에 후다닥내려서 앞서서 저만치 걸어갑니다.
누가모릅니까? 요새 흉흉한 세상인거
착한짓좀 해보겠다고.. 그래도 여자는 여자니까요..
불안감좀 없애주겠다고 후다닥 앞서가려치면 우샤인볼트처럼 질주할 기세에요..
제발 곁눈질도 쳐다보지좀 마세요....
난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 나 이아파트 15년살았어요 라고 멱살잡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래요,,좋다 이거에요.. 적당히 떨어져서 천천히 걸을게요..
더웃긴건.... 앞서가던 그 여자가 우리집이랑같은 라인인 경우... 정말 미치겠어요ㅠㅠㅠ
지가 우리동네 이사와놓고서는..... 기가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