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개념확장에대해서...

검은고야이 작성일 10.08.30 16: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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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이 정복전쟁을 나서면서 다른 인종을 만나면서 흑인을 처음 봤을때 종교적인 관념도 있긴 있었지만 흑인을 자기와 동등한 사람으로 보지 않았지요. 하지만 흑인도 같은 환경에서 자랐을때 같은 감정을 느끼고 생각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을 하였기 때문에 지금은 차별없이 지낼수 있는 거겠지요.

 

모두들 늑대소녀의 일화는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늑대소녀는 인간이라는 종이라는 것에는 모두들 동의 하실 겁니다. 그러나 그 늑대소녀는 사람들과 지내는 과정, 즉 사회에 속해지는 과정에서 실패하고 말아 죽고 만 것이지요. 여기서 봤을때 이 소녀가 생활하느 방식이나 생각하는 의식은 사람보다는 늑대에 가깝습니다. 인간의 종이긴하지만 사람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요. 아 미리 말씀 드리지 못 하였지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주장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 소녀는 유전학적으로는 인간이지만 사고 방식이나 생활 방식을 보았을때는 늑대에 가깝습니다. 거의 늑대라고 봐도 무방하지요.

 

또 다른 예를 들겠습니다. 한 침팬지가 있습니다. 이 침팬지를 잘 훈련시켜서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할수있게 만드는 겁니다. 사람처럼 학교도 다니고 친구도 사귀고 이성문제를 토론하며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나중에 취직도하며 자식키울 걱정과 돈에대한 걱정과 이놈의 나라는 왜 이딴식으로 돌아가는가 하는 걱정을 하는거지요. 아... 이 예를 들기에는 침팬지의 지능이 너무 낮군요. 만약 이 가정에서 침팬지가 아니라 인공지능의 로봇이라면 어떨까요?

 

만약 위의 가정이 현실화 된다면 이 로봇은 사람이라고 부를수 있을까요?

 

또 다른 예를 들어 봅시다. 가까운 미래 또는 먼 미래의 이야기지만 한 인간이 교통사고를 당해 팔이나 또는 다리에 큰 손상을 입어 로봇 팔 다리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이 같은 경우에 이 사람은 로봇일까요 인간일까요? 이걸 물어본 사람들 중 100이면 100 인간이라고 대답합니다. 자 또 다른 한 인간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이번엔 팔다리 뿐만아니라 일부 장기들 까지도 큰손상을 일으켰는데 운이 좋아 머리는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신체를 로봇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럴때 이 인간은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나요? 여기서 보통 대다수 사람들은 100이면 100 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왜냐면 아직 뇌가 사람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자 어떤 한 노인이 있습니다. 근데 이 노인이 치매로 판단되었고 아직까지 초기라서 이런 결정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의 뇌를 로봇의 뇌로 바꿔달라고 말입니다. (단 이 뇌는 CPU같은 칩이 아니라 사람의 뇌랑 동일하게 생기고 같은 원리로 돌아갑니다.) 이 경우에 이 노인은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여기서 대부분 고민 하고 좀 갈리기 시작합니다. 또 아니면 위에 사고로 인하여 머리 부분만 빼고 모든 장기를 로봇으로 바꾼 사람이 뇌마저 바꾼다면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이미 생물학적으론 로봇에 가까운데 말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물어보면 100이면 99정도는 그 사람의 근원이 사람으로 시작하였기 때문에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온몸의 장기를 로봇으로 바꾼 사람은 더 이상 생물학적으로는 인간이 아닐 겁니다. 그 는 늙지도 않고 병도 걸리지도 않을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영혼이라도 믿기에 그 사람의 몸은 로봇에 가깝지만 거기에 깃든 영혼이 있기에 사람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그게 아니라면 이 인간이 사람처럼 행동하고 이 사회에 관습을 따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까요?

 

이제 슬슬 결론을 적어 본다면 사람이란 인간의 사회에 속 할수 있고 사람의 관습을 따를수 있는 '종'이라는 것에 도달 할 수 있지요. 이처럼 계속 우리의 의식은 확장되어 갈 것 입니다. 우리도 무의식적으로도 인식하고 있지요. 반 인륜적이 사건이 터지거나 혹은 철 없는 아이나 젊은이를 보면 사람답지 않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이 와 같은 생각은 사람이 사람다운데 있어 더 이상 생물학적이나 외형이 다가 아니라는 걸 말하지요.

 

솔직히 우리 세대에는 무리 일 것 같고, 우리의 먼 후세에는 이런 주장이 보편화 될 거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그리고 만약 인간과 똑같은 로봇이 만들어지고 보편화 된다면 로봇 인권 보호법 같은 법안도 나올 것 같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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