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요?(수정판)

Katarn 작성일 10.08.31 0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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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이 글을 읽어주실 많은 유저분들과 제가 작성한 글을 읽었을 유저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최근에 적었던 글인 '귀신을 보지 않는 법? 아니면 귀신을 볼 수 있는 법?' 이라는 글의 후편을 올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지인의 이야기였는데... 지인이 어떻게 알았는지 당장 올리는 것을 그만둬라 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유는... 지인분께서 말씀을 아끼셔서 제가 알 수는 없지만서도....(여러분들의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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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요?

 

귀신과 같은 심령의 존재들? 아니면 피를 즐기는 연쇄살인마? 그것도 아니면 지금 우리들 곁에 있는 부모형제들?

 

귀신과는 달리 우리 인간은 언제나 변할 수 있고 또 그것을 즐기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우리들 인간이 아닐까요?

 

함께 웃고 함께 슬퍼하고.... 그러면서도 독을 품은 비수를 들이밀수도 있는 우리들 인간....

 

지금 이 시간에도 가족 또는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그들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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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카센타 살인 및 방화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남아 1명, 여아 1명, 중년 여성2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그리고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성의 남편이었던 사내를

 

매일 눈물과 회한으로 한숨짓게 만들었던 극악한 사건....

 

 

 

때는 2004년 5월....

 

충남 서천의 한 카센타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는 범행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훼손

 

이 되어있었고 카센타 안에서는 중년 여성 하나와 남아와 여아의 시체 각각 하나씩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카센타 안에서 죽어있던 중년 여성이 함께 있던 아이들의 어머니 일 것이다 라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중년 여성은 두 아이의 어머니가 아니라 이웃집 아주머니 였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사건 당일, 두 아이의 어머니였던 김XX(가명)씨는 평소 절친했던 아주머니에게 애들을 맞기고 그날 저녁 카센타를

 

나섰다고 한다. 그렇다면 카센타에는 아이들 2명과 아이들을 봐주던 아주머니 한 분... 이렇게 3명이 남아있게 된다.

 

내가 위에서 중년 여성 2명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건이라고 한 것을 기억하는가?

 

 

 

그렇다.

 

나머지 한 명의 희생자는... 바로 두 아이의 어머니였던 김XX 씨이다.

 

그녀는 카센타를 나선 후, 화재 발생 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그녀의 남편이었던 송XX씨가 실종신고을 낼

 

찰나... 카센타 인근 저수지에서  처참하게 목에 관통상을 입은채로 발견된다.

 

화재 발생 8일 후... 김XX의 시신이 살해된 채로... 발견됨에 따라,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카센타의 화재 사건이.... 단순 화재나... 혹은 단순 방화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송XX씨가 하던 카센타는 버스를 전문으로 하는 카센타였던 탓에 돈이 한꺼번에 많이 모이는 날이 있다고 한다.

 

많이 모이는 날은 수백만원의 거금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날도 백만원의 거금을 벌어두고 근처로 낚시를 떠났던 송XX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황급히 카센타로 돌아왔지만

 

이미 화재가 창고 전체를 휘감고 난 뒤였고, 이 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그 날 통장에서 인출해 두었던 600~700만원 상당의

 

돈 또한 없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것은 돈 때문에 일어난 계획적인 살인, 그리고 그 증거인멸을 위한 방화?!!

 

화재로 인해 많은 증거들이 자연스럽게 소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많은 것을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났을 만한 동기와 단서들을 발견할 수는 있었다.

 

 

 

첫째, 화재가 일어난 날. 근처 인근 주민이 낯익은 인물이 카센타를 방문해서 김XX씨와 대화하는 것을 목격했다.

 

둘째, 화재가 일어난 날은 돈이 어느정도 수금되는 날이었다(또한, 집안의 있어야 할 600~700만원의 돈 또한 사

       라졌다).

 

셋째, 김XX씨의 시신이 발견된 저수지 근처에서 피로 물든 김XX씨의 점퍼를 발견 할 수 있었고 그 점퍼의 카라에

       는 날카로운 물건으로 관통된 흔적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화재 발생 당일 저녁, 김XX씨는 과연 무슨 볼일을 보러 나간 것일까?

 

사건 당일 낮에 대화를 나누었던 낯익은 남자를 보러 나간 것은 아니었을까?

 

모든 것은 미궁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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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한다.

 

그 충청남도 서천 카센타의 근처에... 연쇄살인마 강호순의 생가가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방해물?(피해자)을 제거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방화를 저지르는 수법 또한 알게 모르게 닮아있기도 하

 

고... 진실은.... 저 너머에...

 

 

P.S - 경찰이 이러한 점을 발견하고 강호순과 서천 카센타 사건과의 연관성을 발견하려 수사에 착수했지만(작년에 시작됨)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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