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리는 그집의 귀신에 대해 찾아 다녔지만 어떠한 흔적도 단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했던 결심(?)다르게 찾으면서도 열심히 찾아다니지는 않았고 그냥 대충 찾아다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서서히 지나면서 그집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고, 인석이도 그집을 나오고 다른데서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일요일날쯤이었을 겁니다, 그때 우연찬케 여자친구랑 어느점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점집은 집시집처럼 서양적이면서 조명이
보라색이라서 묘한 느낌이 드는 집이었습니다. 거기 주인은 곱상하게 생긴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그냥 궁
합을 볼 생각이었고 궁합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그 아주머니께서 너 최근에 이상한 일 겪지 않았냐고 저한테
묻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돈을 더 주면 너한테 쌓인 살(?)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겠다는 겁니다. 저는 사기꾼아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 내뇌리에 스쳐지나가는 것이 저번 무당집에 대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한테 잠시만 나가달라고 한
뒤에 그 아주머니에게 그집에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히 얘기했습니다.
그러더니 아주머니는 저에게 이런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사람에게 살이란게 있는데 니가 가진살이랑 그집에 그 귀신이가진 기운이랑 상극이라서 귀신이 괴로워한다는 것이지요.
저에게는 의처의부살이란게 있는데 그것은 간단하게 말해 의처증(아내를 의심하게되는 질병)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얘기 듣고 저는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그거랑 그 귀신들이랑 무슨 상관일까??라고요.
그렇게 얘기듣고 나서 그 아주머니께서 그집에 귀신이랑 대화하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대신 돈은 조금 더내는 걸로 합의를 보고 저는 인석이한테 전화해서 그집에 대해 얘기할께 있다고 3일 후에 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랑 인석이랑 경훈이랑 아주머니는 그집에 다시 갔습니다. 주인할어버지께 그렇게 얘기하자 주인할아버지는 처음에
는 그렇게 못해준다고 화를 내시더니 나중에는 결국 우리랑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섯사람이서 그집에 들어갔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처음에는 집에 부적들을 꼼꼼히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더니 화를 내는 겁니다.
그 부적은 처음부터 귀신을 쫒아내는 부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그집에 귀신을 가둬놓는 부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없는 거실을 보더니 갑자기 어디로 가면서 한참을 있다가 오더니
귀신에 정체에 대해 얘기했었습니다.
얘기는 이렇습니다.
원래 모자귀신은 1970년쯤에 영월에서 아버지 어머니 자식이랑 오붓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아버지라는 사람은 의처증이 심해서 어머니가 다른곳에 갔다와도 다른남자냄새가 난다면서 때리기 일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술을 먹은 아버지는 자식조차도 다른남자자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졌고 몽둥이를 가지고 와 무참하게 어
머니랑 자식이랑 때려 죽였답니다.
이 얘기를 듣고 나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러면 제가 가진 살땜에 그런 악몽(모자를 죽이는 꿈)을 꾸게 되었고 어쩌면 그 모
자귀신은 나를 증오하고 있었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왜 강원도 영월에서 죽은 귀신이 여기에 있는 걸까라는 의구심이 생겼었습니다.
공포영화같은데서 보면 비밀이 서서히 풀리면 의문에 쌓인 한 사람이 마지막에 모든걸 털어내지 않습니까?
그 공식처럼 할아버지계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얘기는 대충이렇습니다.
여기에는 무당이 살았었는데 무당이랑 사이가 안 좋았다고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무당인줄 모르고 계약을 했는데
나중에는 무당이란걸 알고 그사람이 마음에 안들었다는겁니다. 문제는 집값이죠. 무당이 있으면 아무래도 집값이 떨어질까봐
서 무당에게 무례하게 대했는데 나중이 무당이 나갈려고 하니깐 할아버지는 그 무당에게 갈꺼면 집에 부적이라도 붙여주고
가라고 당부했답니다.
무당은 그동안 자기에게 불친절하게 대한 할아버지에게 앙심을 품고 귀신을 쫒는 부적이 아니라 귀신을 가둬놓
는 부적을 붙이게 된거죠.( 하지만 강원도 영월에서 죽은 귀신이 어떻게 경상도쪽의 한집에 오게 됐는지는 아직도 안 밣혀지
고 있답니다.)그 뒤에 인석이가 이사를 오게 되었고 우리는 그 괴이함 일을 경험을 했답니다.
우리는 그집의 부적을 다 떼고 그 후에 그집의 귀신에 대해 작은 제사를 지내고 진심으로 모자귀신이 좋은곳으로 가기
를 바라면서 빌었습니다.
그후에 우리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고, 인석이와 저 경훈이는 아무 이상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3달동안 인석이랑 나랑 경훈이가 그 집에서 평생겪어보지못 할 무서운경험을 당했지만 그 모자귀신은 우리에게 어쩌면 겁을
줄려고 한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고 싶었던게 도와주세요가 아닌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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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이야기를 썻네요.
저도 3편까지 써놓고 바쁜일로 인해서 쓰는게 귀찬아서 안쓰고 그 후엔 잊었는데
어떤 회원분께서무당집다음편을 써달라는 쪽지를 보고 쓰게 됐네여....
그동안 제얘기 기다려준사람들께 죄송하단말과 함께 감사하고 제얘기 잼있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글쓰는 재주가 부족해서 이상하게 마무리가 되었는데 앞으로 글을 쓸때는 조금 더 꼼꼼히 더 재밌게 쓰도록 노력할께요
끝으로 제가 낀 살에 인해 미래의 제아내가 되는 사람한테 해가 안되도록 노력 할려고 합니다. 회원분들도 살이 있을껀데 나쁜살은 노력해서 없어지도록 하고(살이 없어지는 지는 모르겠네요^^;)좋은살은 고이 간직해서 인생에서 성공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