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재미를 주기 위해 짧은 말로 합니다 ~
어느 서울 변두리 지역에 사는 한 남학생이야기야..
10월중순쯤이었지..
늦은밤까지 혼자 공부를 하고 있었지..
근데 공부하다 문득 지나가다 엿들은 동네노인들의 괴담이 머리속에 떠올랐어..
다름이 아니라 옆집에 허름한 마당이 있는 무당집이 있었는데..
소문은 무당이 정신병자라는 그저그런 얘기였어..
개소리겠지 하고 잠깐 괴담에 빼앗긴 집중을 다시 모아 공부했지...
근데 젊은 애들은 원래 호기심이 많지..특히 청소년들 같은 경우엔...
그냥 슬쩍 책상 옆에 창문을 힐끔 쳐다봤어..
남학생네집 지대가 그 옆집보다 높아 담벼락 넘어 그 집 마당이 30cm가량 밑으로해서 볼수 있거든...
당연히 아무도 없었어..
한 한시간 가량 지났을까...공부하다 몸도 뻐근해서 기지개 피며 옆에 창문을 다시 쳐다봤지..
글쎄 그 무당이 붉은 한복을 입고 마당에 서있는거야..
남학생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갑자기 조심스레 책상등을 껐지...
그리고 창문옆으로 가서 슬쩍 무당이 서있는쪽을 관찰했어..
근데 그 무당이 땅을 파더니 안에 뭐가 들어있는검은 봉지를 묻는거야..
남학생은 갑자기 등에 식은땀까지 나며 놀라서 눈을 뗄수가 없었어..
갑자기....
무당이 고개를 획들더니 창문을 바라봤어
남학생은 자기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믿기힘들 속도로 몸을 돌려 숨겼지...계속해서 깊은 숨을 가쁘게 내쉬며...
한 2분정도 계속해서 숨이 가쁘게 나왔어...
남학생은 못봤겠지 하며 괜히 못볼거 봤다는 후회를 했어
숨을 깊이 내쉬며 가다듬고 아주 아주 조심스레 천천히 창문에 한쪽눈을 슬그머~니 조금씩 갔다 댔어...
근데 마당엔 이미 그 무당은 집안에 들어가고 없는거야
남학생은 한숨을 깊게 내쉬며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창문 밑을 쳐다보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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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 어느새 담을 넘어와 칼을 품고 쪼그려서 숨어서 고개를 위아래로 빠르게 흔들고 있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