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이 시작되고, 수만명의 독일 청년들이 희생당하고 있었다.
나치스는 벌써 서부전선의 진격을 끝낸뒤, 동부 소련으로 진격할것이라고 말들이 돌았다.
내가 속해있던 부대에서는 매일 불만들이 터져나왔고, 벌써 탈영자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러한 불만들은 일순간에 잠재되었다. 히틀러가 나타났고 우린 묵묵하게 그의 연설을 들었다
그런데 어느순간에 부터인가 우리 마음속에 있었던 전쟁에대한 불만, 탈출, 고독 따위의 감정들이
눈녹은듯 사라졌다. 깨끗하게 말이다. 히틀러의 연설은 무언가가 달랐다. 어떤 광기가 흐르는것같았다.
히틀러는 무시무시할정도로 우리들을 뜨겁게 달궜다. 그의 연설이 끝나자,
우리는 독일을 위해, 나치를 위해, 즉 아돌프 히틀러를 위해 총을들고 일어섰다. 그리고 죽었다.
오직 그를 위해 싸워야겠다는 마음뿐. 그 어떤 불만조차 없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절대 이해가 안된다
왜 난 그당시, 히틀러를 위해, 오로지 그를 위해 총을 들었는가? 내 동료가 내 옆에서 피를 뿌리며
죽는 모습을 수없이 봤으면서도, 오로지 하나의 생각뿐이였다. 히틀러를 위해, 히틀러를 위해.
그것은 그의 연설. 무언가 광기 서린, 한이 서린, 뜨거운 연설때문이였고, 그 연설은 600만명의 독일 청년들
을 죽음속에서도 영광스럽게 만들었다. "
예전에 아버지께서 다니시는 회사에 독일분이 계시는데요.
그분은 2차세계대전 당시 '검은9월단' (히틀러 개인 친위부대) 에서 활동하셨던
분이셨다고합니다. 위의 말은 그분이 아버지께 하셨던 말을, 제가 아버지에게 들은대로
그대로 적어본것이고요.. 나름대로 역사에 흥미가 꽤 있기때문에 관심을 갖고 아버지에게 들을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버지의 말.. 그러니까 그 독일분의 말에 의하면..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 청년들은 전쟁으로인해 불만도 많았고, 나치에대한 증오심도 점점
커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히틀러가 나타나 연설 을 한번만 하면 모든것이 달라졌다고 하더군요.
불만,증오,적개심이 꺠끗히 사라지고 오로지 히틀러에대한 존경과 뜨거움만이 남아 기꺼이 나치를
위해 죽었다는겁니다..
히틀러는 능력자 였나요? 아니.. 능력자라기보다는..
사실 전쟁 사범이죠. .. 학살범이자, 미치광이긴한데..
그런데 10여년도 채안되서 바이마르 공화국을 무너트리고 압도적인 지지율로 나치당을
독일 최고의 당으로 만들어버린것도 그렇고.
또한 그 독일 분말처럼, 그에게는 알수없는 무언가가 있었다는 말처럼..
히틀러는 도대체 무슨 수법? 수법이라기보다는.
청년들을 한순간에 나치스 정신으로 무장시켜버린 그의 능력은 미스테리..라고 할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