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5

슬론님 작성일 11.01.02 17:31:10
댓글 3조회 4,077추천 5

안뇽안뇽 여러분

 

 

밤새 동거인들에게 시달려서 굉장히 피곤한 귀염둥이 모래에요

 

하...... ㅜ_ㅜ 잠좀자자 여러분?

 

왜 자기이야기 안써주냐고 나한테 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꿈에 나와서...

 

첨에 컴퓨터에 앉아서 뭐하냐고 우리 쫓아낼 생각하냐고 그러길래

항상 자기들을 쫓아낼까봐 불안해함 ㄷㄷ잘해주려고함 ㅋㅋㅋ

시끄러운 애기귀신들도 조용히하라고 단속 시킴

 

아니다 당신들 이야기를 쓰고있다  하니까 그거 테레비나 신문처럼 많은사람이 보냐고 ㅋㅋ그러길래

유명해지면 엄청많은 사람들이 본다 이러니 오우! 그럼 잘써봐라 이럼 ㅋㅋㅋㅋㅋ도와준다고 ㅋㅋㅋㅋ

 

 

 

일어나니 난 또 침대 난간에 폴더되어 자고있더군욬ㅋㅋ앜ㅋㅋㅋ똥침

 

왠지 오싹오싹 하더라....

 

자기들 글에 열광해주니 좋은가봄 ㅋㅋ짱

 

그래서 추첨을 통해 한번씩 써주기로...했...음..하....

 

내 이야기도 세상에 알려주슈 난 알아주던 사람임

내 억울한 이야기도 써줘

내 아내가 잘있는지 궁금한데 이글쓰면 알수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잘크는지 궁금해요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라디오 dj 됬네요...ㅋㅋㅋㅋ

 

나 지금집아님

 

집에서쓰면 진짜

 

2번은 글이 날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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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모래 이야기 ㅋㅋㅋㅋㅋ(?)

 

 

저는 이상하게 꿈이 잘맞아요 ㅋㅋ귀신은 아예 보고다니는 능력은없고 ㅋ가끔 보이고

 

느껴지긴 잘느껴짐 동물적 감각이 뛰어남 ㄷㄷ

 

꿈에서는 무진장 많이 만남 ㄷㄷㄷ

 

예지몽 작렬 ㅜㅜ,,,

 

처음엔 너무 4차원적으로 나와서 해석불가한데 막상 닥치고나면 그꿈이 해석이 되는편이었음ㄷㄷ

 

 

그래서 늘 꿈을꾸고나면 인터넷으로 해석을 해보는 편임

 

 

내가 초글링이던 시절 엄마는 멍청한 나를 위해 오래비랑 날 영어학원을 보냈고

 

나와 오래비는 코쟁이 양놈과 토킹어바웃을 했음

 

"기브미 초코렛!"

 

밖에 할줄 몰랐던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가 알려준 영어임 ^^)

 

외국인의 "오우......지쟈스....크라이스트...언빌리버블...오우...."

 

하는 말을 엄청 들었던 기억이 남 ㅋㅋㅋㅋㅋㅋㅋ오죽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내멱살도 잡음 ㅋㅋㅋㅋㅋㅋ

 

난 그정도로 악당 초글링이었음

 

나와 오래비가 좀 심하긴 했음 ㅋㅋㅋㅋㅋㅋ 개구리 잡아서 옷안에 넣고

 

"헤이 노랑내! 노랑내! 양키 고홈! 유 헤드 반짝반짝! 트윙클 트윙클 리를 스퇄~"

 

이러고 놀리는건 기본이었음ㅋㅋ대머리였음 ㅋㅋㅋ

 

 

그렇게 난 외국인을 울리고 (죄송해요)

 

오래비와 장렬히 쫓겨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배운거라곤...오우 지쟈스! (눈을 크게뜨고 미간을 손으로 잡으며)

 

 

그러던 어느날 밤 꿈을꿨는데

 

그 외국인이 나왔는데, 알고보니 쌍둥이인거임

 

멍한 표정으로 서있기만 하길래

 

"예전일은...쏘리......양키...쏘리...노랑내 쏘리...아임쏘리..미국 놀려서 쏘리..."

 

라고 사과를 했음 왠지 사과하고싶었음....

 

 

그리고 며칠뒤

 

911 테러가 터짐

 

ㄷㄷㄷ

 

 

 

 

어릴땐 그냥 헐 미국에 불난다 싶었는데 지금생각하니 예지를 나타낸 꿈인것같음 ㄷㄷ

 

 

 

그밖에 할아버지가 사고당하는것은 소가 쟁기를 끌고가다 하천에 빠지는 꿈으로 꿨고

 

아빠가 미성년자 음주운전 사고로 돌아가실뻔 했을때 그시간에 난 잠자고있었는데

 

까마귀가 아빠차에 가득 몰려드는 꿈을 꿨음 난 초딩의 채집무기 잠자리채를 들고 마구 쫓아냄

 

아빠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심 ㄷㄷ

 

 

그리고 나라에 큰일이날때도 ㄷㄷ 꿈에 나옴

 

연평도 사건 전에 꿈을 꿨는데....이때는 좀 기분까지 하루종일 이상했음

 

며칠전부터 공군 비행기가 자주 눈에띄고 미국비행기도 자주 날라다님.......

 

그때 왠지 " 전쟁나려나? 아 전쟁날거같아"

 

싶었는데 ㄷㄷㄷㄷㄷ

 

그리고 그꿈 꾼 오후쯤 연평도 사건이 터진거임 ....나도 나에게 소름이 돋았음ㅜ 거짓말 같지만 ㅜ

 

그 꿈이야기는 ㅋㅋ이걸 쓰면 시국에 혼란을 가져올거같아 쓰지않겠음ㅜㅜㅜㅜ엄마가 함부러 말하지말라함

 

 

 

그때 연평도 사건전에 말년병장 친구한테 전화가왔는데,

 

"말년엔 낙엽도 조심해라 새1키얔ㅋㅋ내 요새 직감이 안좋다"

 

했었음 ㄷㄷㄷ

 

이 말년병장 친구는 내 예언의 피해자이기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으로 "너 영창한번 가라 진짜 !!"

 

했는데 영창들어감

 

 

20살때 군대가기전

 

"군대가서 보일러 기름이나 채워 새키야"

 

했는데 보일러병 됨

 

나보고 시내에서 타로카드나 보래 ㅋㅋㅋㅋㅋㅋㅋㅋ점쟁이년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름돋는다고ㅋ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님 돌아가시고

 

난 개념없는 어른이기에 안됬다 고만 생각함....

 

근데 꿈에 ........나오심

 

이거 쓰면 나 잡혀가는거 아닌가 싶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해몽 쳐보니 "억울하다"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 꿈 해석해주실분 계심?

 

검은 정장입은 남자들이 양쪽으로 줄을 쭉 서있고

 

끝에 허름한 나무 관이있기에 열어보니 노 전대통령이 누워있었고

 

깜짝 놀라서 닫으려니

 

나를 쳐다보고 으어어어어 하며 통곡했음 (거의 비명을 질렀다고 보면됨)

 

그 표정이 진짜 생생함

 

표정이 없었음 그냥 입만 벌리고 무미건조하게 통곡만 하셨음

 

그런데 옆에는 관이하나 더있었음

 

깜짝놀라 잠을깨서 물한컵 마시고 티비를 켰는데, 하필 ...장례식이 진행중이었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식인에 쳤는데, "님이 너무 생각많이해서 그래여 ㅋㅋㅋㅋ" 라는 답변뿐

 

*아 답변달때 성의없이쓰지맠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하지만 난................

 

별 생각 안했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북한에 대한 꿈 엄청꾸는데

 

1년전부터ㅋㅋㅋ

 

이거 쓰면 요새는 감정선동하는 글쓰면 잡혀간다길래 쓰지않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평소에 귀신들과 대화는 하지않음

 

꿈에나와서 시부림 ㄷㄷㄷㄷ지들 할말 다함

 

 

아빠같은경우 목소리가아닌 마음으로? 느낌으로? 들린다던데 ㅋㅋㅋ뭔소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의 소리여? 안어울리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쟁이 아빠 ㅋㅋㅋㅋ

 

엄마는 대화가 가능함 (위험한거아님?)

 

 

오빠는 대화,꿈,이런거 일절안함

 

그냥 보기만함ㅋㅋㅋㅋㅋㅋㅋ문제는 귀신들이 오빠한테 관심을 안가짐 ㅋㅋㅋㅋㅋㅋㅋ

 

소외된 이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안함 사건, 연평도사건, 시국이 어지럽혀지는 큰 사건이 일어날때 티비를 켜두면

 

모여서 웅성웅성 거린다고함 엄마말로는ㅋㅋ

 

귀신중 군인도 있기때문에, 요새 세상에 관심이 많다고함 이 군인은 우리오기 전까지

 

종전된것을 몰랐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 무당되면 어떠케

 

나 무개념 초글링때 엄마 무당인애들 놀렸는데 ㅜㅜ

 

시져시져 ㅠㅠㅠㅠㅠ

 

 

- 앞집아저씨 이야기

 

 

내가 고딩때 오래된 이웃사촌인 앞집아저씨가 돌아가셨음

 

장례식하고 등달아놓고 막 그러고있는데

 

우리집 마당에서 빨래를 널다보면 앞집 마당이보임

 

엄마는 빨래를 널고있는데, 그릇깨는 소리가 나더니 파아란 불이 하늘위로 올라가더니

 

산쪽으로 휘이휘이 사라졌다고함 

 

원래 장례식하고 그릇깨는 그런게 있다고함 ㅋㅋ난잘 모름

 

그리고 그건 혼불이라고함

 

엄마는 어릴때 무덤가에서 혼불을 자주 봤다고함 ㅋㅋㅋ흰색도있고 빨간색도있다고 ㄷㄷ

 

 

그게 앞집아저씨의 마지막 모습이었음

 

고구마 농사를 지으시던 분인데, 늘 고구마를 삶아서 갖다주시던 분이셨음

 

밤고구마 호박고구마를 구분지어서, 옛다 맛보거라 하고 쥐어주기도하고

 

초글링이던 우리 남매에게 모닥불을 피워서 얼굴에 깜댕이를 묻혀가며 고구마를 구워주시기도 했음

 

 

참..좋으신분들은 빨리 떠나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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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하나 소개합니다

 

크리스마스때 서울 갔다가 만나신 분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가위눌렀어! 미워!

 

지금은 집이아니니 우리 귀요미 동거님들 눈치안보고 씁니다요

 

2010년 2월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긴머리 여자분의 남자친구 혹시 보신다면~

 

"크리스마스날 나는 작년 그곳에 있었다 사랑한다"

 

라고 전해달래용

 

보실려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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