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27

슬론님 작성일 11.02.04 23:46:12
댓글 3조회 5,053추천 3

모래왓숑 모래왓숑
모래 일한다고 조금조금 바빠용
주말엔 폭풍연재 해줄수있는뎀 ^^;미안해요 내님들
너무 바빠서 ㅋ.ㅋ 짧아도 이해해주나욘?
일하는데 눈치껏 쓰고있다능
어제 꿈에 금시계를 받았는데
오늘 성과금 받았어요


으흐
으흫ㅎ흫흐흐ㅡ흐흐흐흐ㅡㅎ

 

 

이번년에......그때 느낌으로는 ...연예계쪽이 안좋을거같네요..후..ㅠ

 

현장직근로자님 원숭이가 되면 안되요우

꿈해몽판에 내 꿈해몽 올렷음

다른이름으로

귀걸이랑 시계해몽 내꺼임 ㅋㅋㅋㅋㅋㅋㅋ

힝 속았지?

근데 해몽이랑 현실이랑 완전 대박 잘맞음요

 나 성과금 마니마니 받았음 ㅎ

 


눈치보여서 만들어주신것도 못올리고있어요 ㅠ
하지만 이미 다 폰으로 감상했다능
나중에 집가서 다 저장해버려야지
폴더도 있지롱

키키키
킼ㅋ

--------------------------------------------

 

 

무녀언니 이야기

 

무녀,무속인들의 이야기는 지식이 잘 없는관계로

틀린게 있을수도있음 ㅋㅋ줏어들은 이야기뿐이라 ㅋㅋ언니에게 ㅋ킄크크

 

 

 

 

 

 

기가 줫나 쎈 그녀는 우리에게 해장국을 쿨하게 사주고
급 베프먹고ㅋ 전화번호까지 교환했음


알고보니 우리집 근처에 좀 큰 한옥집이있는데
거기 살고있는 아녀자였음

 

 

 

 

 


"언니 몇살이야 근데?"

 

나는 언니의 나이를 물어보았음
나이도 모르면서 언니언니 거리게 하는 그녀의 포스에 눌린
조심스런 말투였음

 

 

 


"20살."안녕
그녀는 두꺼운 아이라인의 눈꺼플을 도도하게 내리깔며
진심이라는듯 이야기했음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

 

 

 

 

 

"이년아 그래 나 늙었닼ㅋㅋㅋ28이닼ㅋㅋㅋ"


지금은 29이죠
이모. 이모안녕? 이모하이? 이모 결혼언제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말하면 우리지역 말로 한마디로

한귀티 맞음(이말 아는사람 있음? ㅋㅋ)

 


지금 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살던 그녀의 집은
꽤 큰 한옥집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어릴때부터 있었던 집인데

대문이없어 도둑님들의 만남의 광장이였던ㅋㅋㅋ
하지만 가져갈게 없어 그저 쉼터일뿐인 ㅋㅋㅋㅋ
과거 우리 집에 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곳을 자주 지나간적이 있었는데

 

세상물정 우물안 개구리 유글링 이던 나는

 

 

 

저..저거슨 궁전이다....당황

 

 

 

를 연발하며

저기에 대통령 사는집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애들한테 우리집 옆에 대통령산다고 ㅋㅋㅋ

나불대고 다녔던 기억이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거긴 꽤나 영험하다는

무녀의 집이었음

 

 


내가 코찔찔이 저학년일때 그 근처로 이사가게 되었고
나는 그 집앞에서서 막연히 그 집을 감상하곤 했음

나는 이상하게 목재 재질의 인테리어나 집을 *듯이 좋아함 ㄷㄷ
앤틱이나 빈티지 가구 있잖슴
목재 재질의 악세사리도 참 좋아함 ㅋㅋㅋㅋ
연필꽂이나, 폰케이스나, 기타 등등?

 

 

 

 

어느날

주머니에 공가놓은 대추알을 하나하나 까먹으면서
그 집앞에 서서 (그집은 무언가 끌리는게 있음)
살짝 대문을 만져보기도 하고 둘러보고 있는데

평범한 아주머니께서 한분 나오셨음
나는 가정부나 청소부구나! 역시 브루주아들! 짱

이러고 있었음메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들어와서 다과라도 먹으련 했고

나는 그때 다과라는 뜻을 몰라서

돈드는곳이나 낯선사람 따라가지 말라는 엄마의 말에 고민을했음

 

하지만 먹으련? 이라는 말은

 

(나님이 너따위에게 먹을것을 내려주겠다)

 

라는 뜻이므로ㅋㅋㅋㅋㅋㅋ

 

 

 

 

 

 

 

 

음흉

 

 

처음으로 드림 하우스에 발을 들여놓았음


그때 어떤 중?고딩 언니하나가 피아노앞에 앉아서 다리를 구르고있었는데
그게 무녀언니였지 싶음ㅋ

나는 ㅋㅋㅋ그녀를 보고 이집의 공주구나! 생각함 ㅋㅋㅋ

 


그때당시 왕자와거지라는 ㅋㅋ체인지물에 푹 빠져있던 나는

저 언니랑 바뀌어서 언니는 세상구경하고 나는 맨날 장모님치킨 먹고..
하는 헛된 상상도 했음 ㅜㅜㅜㅜㅜㅜㅜㅜ


어릴때 장모님치킨은 생일때만 먹는거였는데
시켜달라고 징징대면 아빠는 ㅋㅋㅋㅋㅋ
이름이 싫다고 ㅋㅋㅋㅋㅋ뭔가 불편한 이름이라고 ㅋㅋㅋㅋㅋㅋ
시어머니치킨은 왜 없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먹고싶다고 울면 아빠는 미안해하며...

계란을 삶아와선

 

 

 

"자!  치킨새끼 요기있네!ㅋㅋㅋㅋㅋㅋ"짱


라고 나에게 껍질을 까줬ㅋㅋㅋㅋ음 ㅋㅋㅋㅋㅋㅋ

 

생일때 애들 초대해서 통닭 피자 탕수육 시켜서 파티해봤음?
난 한번도 못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하려면 결혼반지 팔아야한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불효녀 만들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초대해줬던 꼬마 친구들 미안해
난 니들에게 내 생일날 대접하지 못했는데.


여러분은 돌잔치때 무엇을 잡았나요?

난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뭐라는지 암?

 

 

 

 

 

 

 

"돈없어서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
거짓말이라도 해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거니까 웃으며 말하는거임
상당히 슬픈이야기임
님들 그러니 웃ㅋㅋㅋ지..마.ㅋ.셈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나는 안에 들어가 처음으로 우유에 제티 타먹는 코코아가 아닌

진짜 맛있는 코코아랑 엄두도 못내던 미제과자 ㅋㅋ를 먹음

 

 

 

 

우적우적우적우적우적우적우적우적우적우적우적우적
쩝쩝쩌ㅃ쩝쩝 우적우적 쩝쩝

 

 

 


과자를 게눈감추듯 스피드하게 처리하는 날보며

아주머니는 야산에 도망쳤다 구조된 동물원 원숭이 조련사 마냥

뿌듯하게 쳐다보았고

 

 

 

"선하구나!"

 

 


라고 한마디 하셨음

 

"아뇨 저는 선화가 아니고 모래에요 우적우적우적"


ㅋㅋㅋㅋㅋ난 내이름을 너 선하 구나? 라고 부르는줄 알았음

 

 

"이름은 누가 지어주셨니?"

 

 

"우리 하라방이요 우적우적우적"

 

 

"할아버님은 뭐하시는 분이셔?"

 

 

"앉아서 티비봐요 가끔 효자손으로 등도 긁고 우적우적우적쩝쩝 절하면

많이 줄때도있고 적게줄때도 있는데 돈도주고 쩝쩝"

 


할아버지가 카지노냐ㅠㅠㅠㅠㅠ일정확률로 돈을주게ㅋㅋㅋㅋㅋㅋ
나에게 할아버지는 어릴때 이런존쟄ㅋㅋ
철이없긴 했지ㅠㅠㅠㅠ 알라뷰 하라방 ♡

 

 


"조상의 덕으로 니가 행복하게 사는구나~"


"?_? 조상이 뭐에요? 상차리는거에요? "


"응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다 조상님이야"


"끝판대빵왕 할아버지?"(무식돋네)

 

"....앞으로 자주 놀러오지 않을래? 낯을 좀 가리는데 저기 언니도있구
피아노 배우고싶으면 배우러오구. 아줌마는 서울에서 피아노 선생님이었어"

 

"서~울? 서어어어우우울??? 우와 거기사람들 진짜 금으로 밥해먹어요?그란다든데!?"

 

"아니야 ^^; 모래랑 똑같은 밥먹구 똑같은옷입구 똑같아요~아줌마네 엄마가 아파서 아줌마 딸이랑 내려온거야~"

 

"서울사람들 그지인갑다...(거지인가봐)"당황

 

"아줌마는 모래가 맘에 든다~ 맨날 집앞에서 보고있지말고 들어와서 놀고 그래~

그런데 모래는 어디사니? 저쪽집에 살지?"

 


"우적우적 엌덬케앜아욬?쩝쩝" (어떻게알아요?)

 


"응! 내가 잘아는 곳이야. 이제 저 집이 주인을 찾았네."

내기억엔 좀더 어려운말을 썼던것 같은데 4글자 ?

도 말하고 한자같은 말도 하고 ㅋㅋㅋㅋㅋ

어쨌든 저런 뜻이었음

 

 

 

나는 방도 구경하고, 방한개는 들어가지 말라고, 하셔서

뛰어다니며 구경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갔음 ㅋㅋ

 

 

 

이때가 이사가고 초반이었는데

 

내 생각엔

 

그 집을 들락거린 이후로

 

 

 

 


귀신이 더 잘 보이기 시작했던것 같음.

 

 

 

 


그집에서 처음엔 과자를(이건 제외)

다음엔 떡을

다음엔 전을

다음엔 유과를

다음엔 밤과 과일

지금생각하면 그 음식들은

제사라던지 잔치때 먹는 음식들이었음ㄷㄷㄷ

 


이때 가끔 들락날락 하며

그집에 조용히 있던 언니와는 전~혀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음

방안에 있거나

누워있거나

창백한 얼굴이었던 기억이남

어!!!!!!쩌다가 한번씩 본거 ㅋㅋㅋㅋ

난 벙어리인줄 알아뜸. ㅋ.ㅋ

 

 

 


그게 무녀언니여씀ㅋ

쌍커플했쥐

언이런얀 이라고 쓰는데

등록하면 다른글자로나와

언니 화났음?

 


그래 많이 봤다했음

언니도 나 많이본거 같다함ㅋㅋㅋ

그래서 그때 해장국먹고 친해진겈ㅋㅋㅋㅋㅋ같은동네 산다고 ㅋㅋㅋ

 

 

 

그리고 나 어릴때 그 아줌마가 1년에 한번씩 우리집 신들을위한 ㅋㅋ제사랑
잔치도 벌여줌


그리고 그 언니는 내가 들락거린지 얼마 안되어 안보이다가,
10여년뒤 다시 우리동네로 컴백한거임.


언니도 엄마를따라 피아노를 전공해서, 대학을 다녔다고함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다고 ㅋㅋㅋ

 

22살의 모래로 돌아와, 언니에게 물었던 시점으로 돌아가면


"언니는 그럼 직업이 뭔데?"

 

 


"멀티플레이어"

 

 

라고 시크하게 말했음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어릴때 부터 몸이아프고, 앞을 내다보는 눈을 가졌다고함

병약한몸으로 앉아서 저사람은 저래 이사람은 이래 설명하면

다 들어맞았다고....

 

 

 

그러다 대학을 다니기 위해 과거 아줌마가 피아니스트의 꿈을 가지고 대학을 다니듯,

무녀 언니도 피아니스트가 되기위해 대학을 서울권으로 갔고 몸이아프고 사고도 많이 당해

아줌마에게 돌아왔고 아줌마는 미안하다며, 이건 대물림이라고..

 

 

언니도 무녀의 팔자라고.

 

 

그 집안은 오래전부터 국운을 점치던 신녀의 집안이라고함 ㄷㄷ

 

 

언니는 고집을 피워 이겨내며 꿈을 향해 갔었는데 

콩쿨? 연주회? 그 잘치면 상주는거 ㅋㅋ하기 전날

손가락이 2개가 부러지기도하고

 


그리고 연주회를 할때, 이상하게 단체로 합주를할때

다른 사람들의 음악소리가 안들린적도ㄷㄷ


언니는 온갖 방해와 병고로 꿈을 접어야겠구나 생각을 했고

돌아오게 된것임ㅜㅜ

 

그리고 언니는 무녀가 되었고

 

멋진 프리랜서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럽ㅋㅋ

 

 

 

언니 사랑해뿅뿅

 

언니글을 더 원하시는분은 모두 푸쳐핸쟙 ~~

 

 

중간에 언 니 미 안 이라고 썼는데

 

등록하면 언이런얀이라고 나옴

 

뭐야 무서워

언니 미안

 

저주하지마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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