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24

슬론님 작성일 11.01.10 19:40:04
댓글 3조회 3,294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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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모래에요 ㅋㅋ

 

무주 잘다녀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ㅋㅋㅋㅋㅋㅋㅋ스키장서 엉덩이로 끼욜끼욜 대며 내려오던 처자보셨나요?ㅋㅋㅋㅋ

 

 

 

 

 

접니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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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편 베플님 ㅠ

bmp로 올려주시면 모래는 올릴수가 없어요 ㅠㅠ움직이는 짤은..

저장은 물론 예전에 시켜놨는데 ㅠㅠ 흙

 

 

 

나없는 사이 사칭범님ㅋㅋ말 자꾸 안들으면 말이에요

 

 

죽는다 진짜ㄷㄷㄷ

 

 

그리고 사진 올려주신 베플님;;

사연과 힘든점에 대한 고민상담이야 인간 대 인간으로 써 해드릴수있지만

사진 하나 올리고 어때요? 라고 하시는건 좀 그렇네요..무슨대답을 원하시나요..

제가 대략 느낌으로 미래에 않좋은 말을 해드리면, 그건 바로 저주에요.저주.

말이 씨가 되듯이 그게 현실로 이루어진다구요... 

전 신내림 받은사람도, 점쟁이도 아니고 평범한 여대생일 뿐이에요..

꿈해몽이나, 이게 귀신인가요? 저희집에 우환이있나요? 이런거 물어보시면

전 그런 능력도없고,안다고 해도 함부로 관여하지 않습니다.

 

 

만약 느껴지는게 있어도 , 함부로 말할수가 없네요.

유명한 점집이나 무속인을 찾아가셔야지, 저한테 이럴게 아니라는 이 말이에요 ㅜ

제가 신께 물어본다고해도, 등가교환 이란게 있어

그 대답에 대한 댓가로 당신에게 무언가를 가져갈거에요.

귀신을 부려 길흉을 남의 내다보는것은 죄랍니다...

그만큼 님에대한 미래를 점을 쳐주는것은 가벼운일이 아니에요..

즉 , 저에게 그렇게 물어보신다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하는것이 아닌,

그로인해 님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의 넘겨짚음과 구설수 막말에 놀아나고 계시잖아요.

 

그 사진에 댓글 다신분들, 간혹 심하게 말하시는 분들있던데..

최선입니까?확실해요?

말이 왜 혀를 거쳐 입의 대문인 이를 거쳐 나오는지 아세요?

한번더, 한번더, 생각하고 점검하여 소리내라 하여 그렇습니다..

 

솔직히 댓글다신 (다는 아니구요)대부분이 그냥 한번 말해보는거고 (한마디로 찍는거)

그냥 사연있고 심각하다니까 그저 안좋은 쪽으로 넘겨짚으시는거 아니에요..?

그거 다 자기 이야기 되는거 아시나요,,, ㅡㅡ

남의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에요 진짜..

사진이야 불빛, 감도, 조리개, 화질, 각도 등 변수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건데

사진 하나로 평가하는것은 말도 안돼요 ㅡㅡ;

 

입으로 지은죄가 얼마나 큰지 아시는지..?

발설지옥이라는 곳이 따로 있다는것도 아시나요

 

발설지옥은 저승시왕중 저승의 아이콘인 염라대왕이 관장하고있어요.

그만큼 큰죄랍니다.... 말 진짜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글쓴분, 정답하나 알려드려요?

님의 마음과 생각이 문제에요.

털고 살아가세요.

 

 

여자분에겐 아무것도 느껴지지않네요.

 

부탁입니다

저에게 길흉과 사주와 꿈해몽을 점쳐달라 하지말아주세요.

무속인에겐 복채로 끝내실수 있지만,

선택받지 않은 제게 이러시면 신들이 복채 이상을 가져갈수도 있어요.

 

 

어리석음이란, 자신이 어리석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 것이다....

도로아미타불

 

수행자여,

그릇됨은 일고하나,

귀신을 부려 다른사람을 홀려 길흉이나 사주팔자를 말하지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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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보고싶으심?

 

 

댓글 분들중, 나도 귀신보고싶다 대화하고싶다 하시는 분들 계시네요.

저는 귀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마음을 강하게 먹으라 하고자 글을 재밌게 풀어 써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걸 좀 오해하고 계신거같아요.

저는 늘 말합니다

마음이 강해야 한다고. 귀신은 우리를 이길수없습니다.

 

지금부터는 전혀 재미도없고 어떤분에게는 좀 무서울지도 모르니..

마음 약하신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제가 사춘기가 왔던 질풍노도 사춘기 시절 이야기입니다.

 

 

 

난 사춘기무렵부터 부모님께 짜증도 많이내고 오빠와도 자주싸웠음

엄마아빠는 이때를 모래의 반항기라고 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철이 들면서 귀신에 대한것을 알았고, 불쾌하고, 무섭고, 안좋은것이란것을 깨달아 갔음

멋도 모를때니 귀신이 무섭지 않았던것임

지금은 하도 봐서 왠만하면 무섭지않음

안무섭다는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이 예민하고 감성이 풍부할때라 , 이때가 정말 최고로 악독한 귀들을 많이 보곤 했음

특히 이때는 저승차사들을 자주 보았음

 

 

 

내가 제일 싫어하던, 좀 늙은 남자 선생님이 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나를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뜻이깊은, 나에겐 귀인이었음

 

맨날 노트필기 검사하고, 집앞까지 태워줬음 집에 바로가라고 -_-

 

 

 

 

나는 여전히 이선생에게 걸려 ㅋㅋㅋ잡초를 뽑고 돌맹이 줍고

 

내 친구들과 벌도 많이받고 맞기도 많이 맞았음

 

어릴때는 철도없고 생각도 없고 말에 대한 개념도 없었음

 

그때당시 선생이 너무 짜증났고, 미워서

 

"아씨! 점마(저 사람의 속된말 ) 디질때 안됬나!"

 

라고 우리는 입버릇처럼 이야기했었음...

 

 

 

학교가 촌이었는데

 

우린 지각을 했음 ..........12시에 매점을 통해 학교에 들어가다 딱 걸린것임

 

그 선생이 불같이 화내며 또 우리의 엉덩님을 매질할까봐 긴장하는데

 

그냥 잡초만 뽑는걸로 봐주는거임.

 

그리고 그날따라 잘했다고 칭찬을 하는것임..

 

잡초 잘뽑는걸로 ㅋㅋ 칭찬받다니ㅋㅋㅋ

 

 

그때 친구한명이,  "평소에 안하던 짓하면 큰일난다던데"

 

 

라고 말했었음

 

 

 

 

 

 

그리고 그 선생님은 돌아가셨음

 

 

 

교통사고로...

 

 

 

 

 

우린 평소에 그렇게 미워했었지만, 너무너무 슬펐었음.......마음이...

그리고 나는 장례식 마지막날 장례식장에 들어섰는데

 

 

 

 

나는 뒤에 들어가고, 내 친구들은 앞장서 들어가는데

 

바닥쪽 발바닥에 한기가 느껴졌음

 

슥슥 하고 무언가 다가오는 바람이 부는기분?

 

나는 바닥을 내려다 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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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검은 물체들이

 

선생님을 모셔둔 쪽에서 기다렸다는듯 기어나와

 

바닥을 미끌어지듯 기어서 내친구들의 다리를 휘감고 올라갔음

 

 

 

 

그리고 나머지 한마리는, 나에게 다가왔는데

 

내 다리는 휘감지 않고 내 주위를 빙글 빙글 돌더니,

 

내가 현기증을 느끼며 바닥을 보자,

 

눈이 노오란 괴이한 검은 물체가

 

날 잡아먹을 듯이 아가리를 쩍 벌리고 내 발밑에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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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색이 되어 부들부들 떨었음

 

내 친구들의 안색도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음.

 

나는 부들부들 떨며 선생님의 영정사진을 바라보았고,

 

선생님의 영정사진 옆에는

 

어느새 선생님이 상복을 입고 뒷짐을 지고 서서 우리를 바라보고있었음...

근데, 옆에는 어떤 어린아이가 한복을 입고 서있었음

그 아이는.. 선생님의 아이가 어릴때 병으로 죽었었는데,

저승차사가 아들의 모습을하고 데리러온듯했음

 

 

 

그리고 내 마음속에서는 어떤 말이 울렸음

 

 

"너희들이 나를 미워해도, 나는 니들의 선생이다...가르침을 하나 주고간다"

 

 

 

나는 쉴새없이 눈물을 흘렸고,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수도없이 읊었음.....................

 

 

 

 

그 물체들은, 귀신이었다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의 말에 대한 죄였고, 업이었음

 

 

나와 내 친구들은 말에 대한 죄를 달고 ,사후 저승으로가서

재판을 받을때 염라대왕 앞에서 꺼내어 고해를 할것이라 생각됨.. 

 

 

나는 친구들에게 내 능력을 숨기던 때였기 때문에, 아무말도 안했음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 생각했음 ............

그저 그친구들이 잘못을 저지를때마다 훈계를 했음

 

 

그때의 우린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가며 뿔뿔이 흩어졌고,

연락도 하지않음.

아직 어리지만, 다들 그렇게 특출나게 잘사는 애들은없음.

한명은 결혼했는데, 상당히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있다고 들었음.

 

 

 

그리고 20살이 되었을때, 스님의 말로는

 

 

그건 니 자신의 모습이다.

 

 

라고 해셨음.

 

 

 

-악귀 이야기

 

 

집에는 악귀가 잘 들어오지않음.

 

단, 밖에서는 엄청나게 나를 노리고있음...

 

내가 수행도,명상도,고해성사도,죄도 뉘우치지않고, 전혀 나에 대한 수련을 안하던 때

 

그건 중 고등학교때인데...

 

어릴때야 사후 "선인" 이라 하여 저승에있는 요단강을 유람선타고 혹은 금빛다리를 쉽게 건너겠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죄가 늘어나 나중엔 괴물이 사는 요단강을

 

오리발도 없이 헤엄쳐 건너야한다함 ㅋㅋㅋㅋ

 

 

 

귀신들은 , 개개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함

 

어떤이는 처녀귀신, 어떤이는 달걀귀신, 어떤이는 저승사자...

 

개인마다 다르겠지마는

 

난 앞서 말했듯이, 보통 그런모습엔 겁먹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귀신들은 어떻게하면 나를 겁먹게할까, 대가리를 굴리고 또굴릴것임

 

 

 

 

참고로 내가 제일 두려워하는건 산 사람임 ㄷㄷㄷㄷ

 

 

 

내가 한참 악귀를 많이겪던 중학교시절

 

 

이땐, 귀신의 형체라기보단 귀신의 농간을 많이 보았음

 

 

친구집이나 다른 장소에서 잘대가 있지않음?

 

그때마다 누워서 자고있었는데, 잠시 눈을 떴을때 온 방안이

 

나를 쳐다보는 눈으로 가득 차있거나

 

 

머리카락이 내려와 내얼굴을 간지럽히거나

 

옆에서 온몸이 괴상하게 녹은 형체의 귀신이 기묘한 소리로 울부짖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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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나를 따라다니던 귀신인데 (언제부턴가 안보임)

 

방울을 들고다님

 

 

대추나무를 지나지못하니 내 방 옆 담에서 얼굴만 빼꼼하게 내민체

창문쪽으로 날 바라보고있었음...

 

 

그리고 잘 때마다 짤랑짤랑 방울소리를 냄

 

 

그리고 내가 외출을 할때면, 대문옆에서 기다리다가 내 뒤를 슬슬 따라옴

 

 

맨날 보이는게 아니고, 얘가 보이면 그 날은 재수가없음

 

정신 안차리고 가다가 차에 치일뻔도 하고...

 

삼각김밥을 샀더니 유통기한이 지나있고

 

술취한 아저씨가 따라오기도 하고,

 

한번은 기묘한 분위기의 스타렉스차가 골목에서 서있는것임

 

나만의 개같은 감각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음... 

 

 

 

저리로 가면 나는 죽는다. 

 

 

 

나는 반대편으로 무진장 뛰어 사람 많은곳으로 도망감

 

그리고는, 그 동네에선 어떤 분께서 실종되셨음..

 

확실하진 않았지만...수사중  버려진 스타렉스가 산에 세워져있었다고...

 

산에 유기했나.. 라고 생각했는데

 

몇년이지나 산에서 사체가 발견됬고 범인도 잡혔음.

 

 

무녀언니가 나에게 말했음

 

내 몸을 뺏어 사람들에게 흉한일을 알리고 각명받고 싶어하는 점치고 싶어하는 무당귀라고...

 

 

 

내가 나이를 먹으며, 기가 쎄지면서 그 귀는 다른 사람에게로 갔겠지 싶음

 

난 어릴적엔 선함으로써 기가 쎘고, 지금은 수련으로인해 기가쎄졌다고 느낌

 

쎄기야 쎘지만 좀 약할때는 중고딩때 ㅋㅋ이땐 악귀가 눈에 잘보였고, 느낌으로는 잘 몰랐음

 

지금은 눈에 보인다기 보단 내가 보고싶으면 봄

 

감각과 시야를 결합한다는 느낌..?

 

눈에 보이는것도 있지만, 이젠 내가 느끼는 쪽인것 같음

 

사람과 귀신도 분간이 조금은 되고있음.

 

 

-귀신을 알아보면 어떻게될까

 

모래는 밖에서 만나는 귀신에게 말을걸지 않아요...

귀찮게 하거든요 -_-

말걸만한 귀신은 걸지만...제사드시러 가는분이라던지

뭐 볼일보는 귀신들?....이런 분들.

한이 많고 악함을 품고있을수록 , 주위에서 검은 연기가 나요.

 

 

 

고등학교때 지하철 막차를 타고 집에가고있었음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내앞에서 자고있었고,

 

옆에는 어떤 교복입은 얼굴 하얀 여자가 앉아있었음

 

하얀여잔데, 검은기분임

 

뭔지 알겠음? ㄷㄷ

 

 

 

 

 

 

 

 

그런데, 그 교복은 모 여고의 오래전에 바뀌기 전의 교복이었음

 

귀신이구나, 하고 나는 아는척을 안하고 밖만 바라보았음.

 

술취한 아저씨는 뭔가 좀 약해진 느낌이었음

 

 

술취한 아저씨는 ......그 여고생귀신을 보고

 

"어..어?어????????어어? 뭐여? 이거뭐여?"

 

 

하며 완전 그 여고생을 알아본다는 제스춰를 취했고

 

 

다시 잠이 드셨음

 

 

 

그 여고생은 무표정에서 완전 기쁘다는듯이 웃는 얼굴로 변했고

 

귀신이 웃는건 위험함

 

자기가 죽었는데, 웃을일이 있겠음?....

 

 

 

아저씨는 종점이 다와가도 고개를 푹숙인체 내리질 않았음

 

 

 

 

나는 불길해서 전전에 빨랑 내려 걸어가는데 좀 걷다보니

 

 

 

 

엠뷸런스가 요란하게 종점쪽으로 가는걸 봤음.

 

 

뭔일을 내긴 냈나 직감이 들었음...

 

 

절대로, 귀신이 느껴지거나 보일때는 반응을 해선안됨

 

난 잘때 옆에서 아무리 울어재껴도, 절대 신경쓰지않음

 

그러다보면 가버림 ㅋㅋ

 

 

 

 

대신, 두려워는 하지 말라는것임.

 

 

 

 

모래 자러가야겠어요 ㅠㅠ흙흙

 

시크릿가든 봐야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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