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꿈 얘기 한번..

법인_카드 작성일 11.12.22 15: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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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꿈을 꿨네요.

 

저는 중학생이 되고나서부턴 꿈을 꾸면 제법 스펙타클한 장면들이 연출되곤 합니다.

미래세계라던가, 카트레이싱이나 일전에 적었던 핵폭발 꿈같은거요..

 

이번 것도 마찬가지로 미래에 조금 가까운 꿈입니다.

 

 

 

하얀 높은 건물과 파란 하늘빛이 잘 어울리는 도시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도로위에서 버스에 타고 있는데 이 버스는 버스의 위쪽 절반이 없는 형태입니다. 대신 투명한 프레임을 넣어서

마치 얼핏보면 위쪽 절반이 없는 것 처럼 보이죠.

주위에 탄 사람들은 모두 관광객의 느낌을 풍깁니다. 목에 건 사진기나 차려입은 옷을 보면 말이죠.

 

어느덧, 큰 동굴 앞까지 오게 됩니다.

이곳에서 저흰 작은 차량 (지프같은 차량.. 역시 위는 오픈되어있습니다.) 으로 4명 정도씩 타고서 동굴 안으로 갑니다.

아마 동굴 관광을 온 것이겠죠.

이 동굴 안을 들어가는데, 저 멀리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짐승소리와도 비슷하고, 아니면 인간의 목소리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다가, 어두운 동굴에 설치된 전등으로 모습이 보이는데

마치 온라인게임에 나올법한 모습입니다.

형체는 인간인거같은데 일반 사람보다 조금 더 큽니다. 미국의 농구선수들정도?

그런데 왼손이 지름이 한 1m도 넘는 커다란 공모양인데

생각엔 커다란 종양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피부가 돌같이 좀 거칠어보였고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는걸 보니 무게도 제법 있어 보였습니다.

 

아무튼 이런 괴생명체 2명인지 마리인지가 나오는데

저희 일행과 그들과의 거리는 약 100m쯤 됩니다.

개중에 신기하다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몇 명 보였는데..

 

그 괴생명체들이 갑작스럽게 오른손으로 자신의 왼손을 대신하고있는 그 커다란 것을

집어들고서 마구 우리쪽으로 뛰어오다가 사진을 찍던 사람 중 하나를 뭉게버립니다.

속도는 얼핏보기에도 인간의 속도가 아니었고,

무게감도.. 대충 40~50kg는 되어보였습니다. 그런 것을 다시 집어들었을 때는 피가 묻어있씁니다.

 

이후, 다른 한 녀석은 자동차를 냅다 부셔버립니다.

이때까지도 아무도 움직일 생각을 않습니다. 당황해서말이죠.

그렇게 사람이 3명쯤 더 죽자, 제가 탄 자동차를 몰던 운전사가 무작정

후진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것을 본 녀석 중 하나가 우리를 쫓아옵니다.

 

자동차가 아무리 후진을 하더라도, 속도가 제법 나왔는데도

점차 거리가 좁혀지더니 결국 본넷위에 올라섭니다.

차가 출렁이는걸 보니 대충 못나가도 무게가 100kg도 넘어보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왼손에 있는 걸 집어들고는 제 머리위로 내려치는데..

 

 

꿈에서 깼네요..

아무튼 이런 꿈을 자주꾸는걸 보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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