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눌렸던 가위이야기

전민혁 작성일 11.12.26 16: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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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기가 허한지 평소에 가위를 잘눌립니다.

한창 전성기때는 술이 진탕취했을땐 100프로 눌리더군요

또 예지력이있어서 자기전에 아오늘 가위눌리겠다하면

백프로눌립니다.

 

3년전 이야기입니다. 뭐라 그리피곤한지 눕자마자 잠이 쏟아지더군요

잠이 들려던 찰나 느껴지는겁니다 '아 오늘 가위눌리겠구나'

 

저의 잠버릇이 잠들기전에 새우처럼 옆으로 누워서 자는데

갑자기 귀에서는 깔깔깔깔 꺄아 방학이다~~~ 애들 떠드는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러더니 방학이다~아아~~~~아~~~ 할때 다에서 목소리가 쫙 찢어지는소리가

계속 귀에서 들리더군요 아 더럽게 소름끼치더라구요.

제가 새우잠을 자니 옆으로 누워있는 형식으로 눌렸는데요

눈이 확떠지면서 보이는것이 PC랑 의자가 눈앞에 보였는데

의자에 누군가 앉아있었습니다. 그 누군가는 의자에 앉아서 PC쪽을

바라보고있었죠 그니깐 의자에 앉은 뒷모습을 제가 보고 있었습니다

 

그상태에서 목만 뒤로 180도 돌려져서 저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소름끼쳤던것은 그 누군가는 저였구요 그 180도 돌아간

목 그니깐 자세는 PC쪽으로 하고있고 목만 뒤로 돌아가서 저를

보고 있는 상태인겁니다 .

근데 더 소름끼쳤던건 저를 바라보고있던 저의 표정이 무표정에서

저를보면서 이빨을 드러내고 씨익웃는데

끼기긱그이킥기기키기크킈기키기익

캬갸아카카크갸아기익그이키키키기

이런 기괴한소리가들리면서

아까 그 처음에 들렸던 그 찢어지는소리랑 같이 들리는데

정말 엄청난 공포였습니다.

 

풀려고했지만 왜이렇게 안풀어지던지요... 어떻게 하다 겨우잠이들었는데

입고잤던 티셔츠는 땀이 흥건하게 젖어있더라구요..

 

너무 생생하고 소름끼치는 가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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