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여기에는 처음쓰는것 같네요
무서운글터 읽기만했지..뭐..ㅎ 근데 갑자기 이일이 생각이나서 한번 끄적여봅니다.
아직 제대한지 일년된..작년 12월에 제대했지요.ㅎ
저는 강원도 인제에서 군복무를 하였습니다.
인제쪽은 뭐 정말 군부대근처는 다 똑같겠지만 아무것도 없고 정말 시골동네입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정말춥죠
제가 상병때 후임과 야간 탄약고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탄약고 근무를 올라갈때 조장한명 근무자 사수2 부사수2 이렇게 다섯명이 올라가서 6시간씩 근무하였습니다.
한타임은 한시간 반씩이었구요. 근데 맨날 같이 근무 서는 후임과서서 정말 할얘기가 없더군요.
새벽 두시쯤되니깐 너무 졸리더라고요. 후임 여자친구 이야기도 슬슬지겹고.. 이러면 안되지만 후임한테 앞에
감시 잘하라고하고 저는 살짝 졸았습니다. 아시겠지만 야간근무는 거수자를 감시하는것보다 순찰자들을 감시하는
거잖아요.ㅎ 아무튼 그래서 졸고있었는데 갑자기 후임이 수하를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깜짝놀라서 일어났습니다.
근데 후임이놈이 정지정지!!만 계속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순찰자가 장난치는줄알고 바깥을 봤죠.
근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정말 동물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전 후임한테 화를내면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나 놀리는거
냐고 뭐라했습니다. 근데 이 후임이 하는말이 "죄송합니다. 순찰자는 아니었는데 군복입은 아저씨가 언덕에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라더군요. 솔직히 이말할때 좀 무서웠습니다. 근데 이 후임도 너무 놀란눈치라서 저는 일부로 욕을하면서 너
가 졸려서 헛것을 본거라고 집중하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 후임도 죄송하다고 하고 끝났죠.
근데 이 이야기를 들으니깐 좀 겁이나더라고요. 잠이 확깨서 저도 같이 경계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대기초소와 경계초소간에 의사소통을하라고 있던 96K에서 호출신호가 계속 울리는겁니다.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무전을 하였습니다. 아무 이야기 없더라고요. 장난으로 넘겼습니다.
96k로 장난치지말라고 이야기 하고 96k를 내려놨습니다. 내려놓자마자 갑자기 제귀에 살려주십쇼~살려주십쇼~
이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듣는 사람의 목소리였습니다. 깜짝놀라서 후임을 봤습니다. 후임도 절 보고있었어요.
그래서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누구있습니까?라고 제가 크게 말했습니다.
예~이러더군요. 소리가 나는쪽으로 갈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전 그자리에서 누구십니까?
물었습니다. 나 아파 진짜아파.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아프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정말 소름돋는 목소리였습니다. 쇳소리 비슷하게 높은소리로 들렸습니다.
저희는 너무 무서워서 얼어있었습니다. 그후에는 아무말 없더군요. 저희는 지통실에 보고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사령이랑 상황장교가 같이 올라왔더군요. 같이 소리가 난쪽으로 갔습니다. 소리가 났던쪽이 헬기장쪽이었는데
헬기장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제 후임이 정신을 잃었습니다. 거품물고 쓰러진다는 말대로 진짜 거품을 물더군요 쓰러져서
사령님이 저희 근무조 내려가라고 해서 다음근무조와 교대를 하고 저희는 내려갔습니다.
그다음날 후임이 깨어나서 생활관으로 왔습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너 괜찮냐고 갑자기 왜 쓰러졌냐고.
그 후임의 말을듣고 정말 소름끼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소리가 났던쪽으로 이동을 하던중 그 후임이 후방을 경계하면서
가고있었는데 탄약고 안쪽에서 아까 자기가 수하했던 사람이 있었다더군요. 그 사람이 대검을들고 탄약고 안쪽을 엄청나게
빠르게 기어다니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후임과 눈이 마주쳤답니다. 그 후에 그 기어다니던 사람이 탄약고 철조망을 그냥
통과하고 자기쪽으로 기어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쓰러졌다고.
그 후에 그 귀신을 저희중대에서만 두번을 보았습니다.
그 귀신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