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타멧(Daniel Tammet) 1979 ~
- 사물을 숫자로 이해하는 능력
- 언어 능력
다니엘 타멧은 4살때 심한 간질 발작을 일으킨 후 뇌기능 장애 진단을 받았다.
사고 이후 정상적인 사회 생활은 불가능해졌지만 그의 몸에는 놀라운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바로 '모든 사물과 지식을 시각, 청각, 공감각화해 인지'하는 독특한 사고 체계를 갖게 된것이다.
"숫자 1은 친절하고, 5는 목소리가 크다. 4는 수줍음이 많고 조용하다. 곱셉을 하면 두 숫자가 다른 형태로 떠오르고
계산을 시작하면 형태가 바뀌며 새로운 숫자가 나오는데 그게 답이 된다."
이런식으로 그는 1부터 1만까지의 모든 숫자들에 대해 제각기 다른 시각적, 정서적 느낌을 갖고 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사물을 숫자로 인지하고 이해하고 컴퓨터로도 힘든 엄청난 수학계산을 단 몇초만에 해낸다.
2004년에는 한 방송에서 5시간에 걸쳐 원주율 소수점 이하 22,514개의 숫자들을 즉석에서 암송해 유럽 기록을 세웠으며,
또한 언어 분야에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10개의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스스로 맨티(Manti)라는 새로운 언어까지 창조했다.
그가 처음으로 본 언어를 습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일주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현재는 자폐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으며, 영국에서 파트너와 함께 언어교육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 '레인맨'이 흥행에 성공하자 그는 여기저기서 강의 요청을 받았고
480만km 가까이 비행하면서 총 6000만명의 이상의 학생들에게 강연을 했다.
나중에는 역사, 문학, 지리학, 숫자, 스포츠, 음악 등 15가지 분야에 천재적인 능력을 보였으며,
말년에는 자폐증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고, 왼쪽눈으로는 책의 왼쪽 페이지, 오른쪽눈으로는 오른쪽 페이지를
보는 기이한 능력까지 보여주었다.
2009년 12월 19일,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