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 프로그램에서 들었던 이야기인데
죽순은 일정 기간이 되면 하루에 엄청나게 자라 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순을 뽑을 거면 빨리 뽑아야 된다고 하더군요.(자라면 뽑기 어려우니까)
하루는 한 사람이 친척형과 함께 죽순을 뽑으러 대나무숲으로 갔답니다.
각자 죽순을 뽑고 있었는데, 저만치서 뽑고있던 형이 비명을 지르더랍니다.
자기 위를 가리키며 벌벌 떨고 있길래 위를 보니 한 샐러리맨이 넥타이로 목을 메 자살을 한 것입니다.
순간 둘다 겁에질린 나머지 냅다 집으로 뛰쳐왔는데,
최초 발견자라는 책임감도 있고 해서 이성을 차리고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끝내 그 사건은 자살이 아닌 사고사로 밝혀졌습니다.
알고보니 술에 취한 그 회사원이 대나무 숲에서 잠들었고,
그때 넥타이에 걸린 작은 죽순이 엄청나게 자라버려 그 셀러리맨을 목메달아 버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