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m가 넘는 길이로 형성된 '밝게 빛나는 바다 사진'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는 이 사진은 미국 군용 기상 위성이 인도양 소말리아 인근의 해역에서 촬영해 전송한 사진으로, 미국 해군 연구소 연구팀이 몇 년 전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검푸른 인도양 바다 위에 300km가 넘는 크기로 형성된 이 초대형 발광체는, 우유와 비슷한 모습 때문에 '우유 바다'라고도 불리는데, 이 현상이 일어난 해역 위를 항해하는 선박의 선원들도 목격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우유 바다'를 연구하고 있는 미국 해군 연구소 연구팀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 빛을 발산하는 발광 플랑크톤 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인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우유 바다 현상'은 지난 1915년 이후 총 235건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이 인도양 자바섬 인근에서 일어났다. 최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초대형 바다 발광체의 면적은 미국 코네티컷주(12,547㎢)에 버금가며, 그 길이는 300km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