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속..

쓰나미원모어 작성일 12.04.20 23: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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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가 홍콩으로 여행을 갔다.

부부는 복잡한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고,
어느새 치안이 나쁘다고 소문난 우범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가이드의 경고가 생각나서 급히 나가려는데, 
아내가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다며 어느 부띠끄로 갔다.

아내는 마음에 드는 옷을 들고서 탈의실로 갔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아내는 나오지 않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남편이 탈의실로 들어갔는데 
이상하게도 탈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남편은 점원들에게 아내의 행방을 물어 보았지만, 
점원들은 미리 말을 맞춘 듯 그런 사람은 못 봤다고. 
당신 혼자 오지 않았냐고. 우길 뿐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았다.

결국 현지 경찰에 요청하여 아내를 찾기로 했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남편은 혼자서 계속 아내를 찾았지만, 계속 홍콩에 머무르고 있을 수 없어 
결국 아내를 찾지 못한 채로 귀국했다.

그리고 일 년 후. 남편은 장기휴기를 내고 다시 홍콩에 왔다.
물론 아내를 찾기 위해서였다.
아내의 사진을 들고 시내를 계속 돌아다녔지만, 이번에도 허탕이었다.

어느새 휴가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찾고 있지만, 심신은 이제 지쳐버린 상태.
포기하고 귀국을 생각하던 어느 날.

우연히 어느 오두막 앞을 지나게 되었다.
뭔가 구경거리가 있는 지 오두막 안은 시끄러웠다.
너무나도 지쳤던 그는 기분전환하고 싶은 마음에 오두막 안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끔찍한 걸 보게 되었다.

오두막 안에는 팔, 다리가 절단되어 몸통만 있는 여자가 있었다.
사람들은 신기하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여자는 행방불명된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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