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키의 실화이야기3

시노젖키아이 작성일 12.08.27 20: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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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군대에서 있엇던 무서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경비교도대라고 교도소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훈련보다는 근무가 엄청 많고 힘든 군생활입니다. 특히 야간근무가 아주 죽이는(?)데요~

 

많고 많은 야간근무중에 감시대 근무라고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등대같은 높은 탑봉우리 위에서 K2자동소총을 들고 야간에 담을 뛰어넘는

 

재소자가 있나 없나를 감시하는 근무인데요~ 제가 있던 xx교도소에는 감시대가 6개가 있었습니다.

 

그 감시대의 하나하나 명칭은, 1감시대, 2감시대........6감시대. 이런순으로 나뉘는데요.

 

그중에 1감시대는 다른 타 감시대와는 달리 안에는 지하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그 지하로 통하는 쇠창살로 된 문은 예전에 사형장으로 쓰이던 문이였다고 합니다.

 

항상 선임이든 후임이든지 간에 1감시대 근무는 공포의 대상이였습니다.

 

열심히 근무를 서는 대원도 있지만, 가끔씩 조는 대원도 분명히 있었는데요..

 

이상하게 1감시대에서 근무하다가 조는 대원은 귀신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감시대에서 보았다는 귀신중에 유명한(다른 대원도 경험한 어느정도 신빙성있는) 이야기를 몇가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한가지 아셔야 하는 점은 일단 감시대 안에 혼자 들어가게 되면 안에서도 문을 잠그고, 밖에서도

 

순찰자가 감시대 문을 잠궈서 절대 안에서 들어오지도.. 밖에서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1. 할머니 귀신 : 1감시대는 2감시대와 6감시대사이에 있는 감시대 인데요. 그 서로 감시대를 잇는

 

                      높은 담벼락에 희끄무리한 형체가 보여서 서치라이트(아주 강한 라이트)를 비춰보면

 

                      머리가 하얗고 흰 소복을 입은 할머니 한분이 그 높은 담벼락을 기어서 1감시대 쪽으로

 

                      다가 온다고 합니다.

 

 2. 사형장에서의 괴성 : 1감시대 지하는 예전에 사형장으로 쓰이던 곳인데요, 그 지하에서 흐느끼는 절규가

 

                                 가끔씩 들린다고 합니다.

 

 3. 창문두드리는 귀신 : 감시대 근무중에 제일 조심하고, 힘든일이 가끔씩 소대장님께서 자전거로 순시를 돕니다.

 

                                그러면 감시대 근무자는 소대장님께서 어느정도 거리에 도달하면 '충성'하고 경례를 해야

 

                                하는데요.. 만약 이를 놓칠시.. 소대장님께 깨지고, 선임들께 무척 깨지고..장난아닙니다.

 

                                그런데 1감시대 근무자는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요.. 왜냐하면..

 

                                자고 있어도, 소대장님께서 순찰도는 타이밍에 누군가가 감시대 창문을 두드려 줍니다.

 

                                '똑똑...똑똑똒똒....똑똑똑....'

 

                                 신기하게 그 소리에 일어나보면 저멀리서 소대장님께서 자전거 타고 오시는게 보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감시대에 한번 들어오면 어느누구도 못들어오고, 근무자도 절대 못나갑니다.

 

                                 이건 저도 겪었던 일입니다. 과연 누가 창문을 두드렸을까요?

 

 

 4. 젖키실화 : 제가 짬이 안될때 1감시대 근무를 나갔었습니다. 1감시대에서 역시 졸고 있었는데요..

 

                   얼마쯤 졸았을까.. 일어나서 한바퀴 둘러보니 순찰은 없더군요.. 문득 감시대 창문에 파란제복을

 

                   입고 모자를 쓰고 총을 들고 있는 제 모습이 좀 멋있더군요. ''훗..'' 모자를 벗고 머리도 좀 만지고

 

                   파란 제복 깃도 매만지고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새 2시간 근무가 끝이 났습니다.

 

                   순찰대장을 따라서 막사로 돌아오고 옷을 편하게 갈아입고 자려고 옷을 벗는 순간.. 저는 기절했습니다.

 

                   

 

 

 

 

 

 

 

 

 

 

 

                   저는 검은색 근무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경교대 제복은 2가지가 있습니다. 낮에 근무시 또는 가장 일상적으로 입는 파란색제복과

                  훈련시 혹은 가끔 야간 근무시 입는 검은색 근무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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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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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색 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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