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다녀와서 체험한 극한의공포...

닥쳐병신아크 작성일 12.09.23 16: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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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여름휴가때 어머니 고향인 강원도 속초쪽에있는 천불동계곡에 놀러갔다가 ..

산아래 근처 조금한 민박집이아닌 .. 할머니만 사시는 집에 좁다란방에 2틀정도 신세를 지다왔습니다.

체험한것을 말하자면 ..

다놀고 마지막날 마당에서 숯불로 고기를 맛나게 친구들 3명과 구워먹고

술을 진탕마신후 다들 잠에들었습니다.

제 배에 ㅡㅡ; 다름이아니라 폭풍설사신호가 오길시작합니다.

화장실이 집밖으로 조금떨어진곳에 있었는데

새벽2시쯤인가 그런데 산골쪽이라 너무 어두워서 혼자도저히 갈엄두가안나

친구한명을깨워서 화장실좀 같이가자고 부탁해서

2명에서 렌턴하나 들고 화장실을갔는데

저는 화장실 문닫고 똥을누고있고 친구는 밖에서 지켜주고있는데

똥싸면서도 너무 무서워서 친구한테 "야 너 밖에있지?"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친구는 "개x야 빨리쳐싸고나와 추워 !!" 라고대답하였습니다.

그날따라 고기가 안익은걸 줏어먹었는지 똥이 쉽게끊어지지 않고 질질 끌리는기분 ...

시간이 좀길어지긴했는데 다시한번친구에게 "미안 아직기다리고있지?"

말하자 친구가 대답이없는것입니다..

갑자기 공포감이 쏵 제 몸을감싸는데 다시한번 친구에게 "야 너어딨어?"라고말하자

근처 가까이 어딘가에서 "우메우메" 비슷한 동물우는소리인지 남성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리는것입니다. 

그소리를 듣고 친구답변은없고 기겁 해서 바지에 똥을지렸으면 지렸지 더이상못있겠다는생각에

똥꼬만 닦고 화장실문을 열고 뛰쳐나와서 방에가보니 기다리고있던 친구가 자고있었습니다..

궁금하고, 조금 화도나고 했지만 너무나 공포감이 앞서서

일단 어떻게든 자고 내일 일어나서 물어보자는 생각에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일어나서 친구에게 "어제 기다리다 그냥갔냐? 무서워서 뒤질뻔했다."고 저는말했고

친구는 "몇살인데 똥싸는걸 지켜줘야되냐면서"넘기길래 .. 그냥 아 귀찮아서 갔나보다하고 생각하며

집으로 무사히 도착..

집에 도착후 몇일이지나고 한참뒤에 생각이난겁니다 ... 그 "우메우메" 소리가 소우는 소리인가?동물소리인가

그러기엔 남성육성인것같기도하고 생각해서 이것저것뒤져봤지만 나오질않아서 .. 무시하고있었는데

가족끼리 그날 사과를 먹고있었는데 문뜩생각이들어 어머니께 자초지정을이야기하고

무슨소린지 아시냐고 하시자 ... 저는 기겁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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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소리는 바로 ...동물울음소리가아닌  강원도 그쪽동내 사투리(방언)으로

"우메" = "위에있다" 라는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

만약제가 그때 그 사투리가 무엇인지알고했으면 그자리에서 위를쳐다보고 아마 기절했을겁니다..

지금생각해도 소름이돋습니다...그때당시 위를봤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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