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친구는 대학와서 만났습니다.
대학때 답사를 가서 들은이야깁니다..
때는 2002년 월드컵당시..
그때 제친구는 고1이였지요..
제친구가 인천에 삽니다..
그날은 아마 우리나라가 경기를 하고 이긴 날이였을꺼에요..
길거리에서 신나게 응원을하고..
이긴후에도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면서 소리지르다가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 제친구를 비롯한 4명은 노래방을 가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노래방은 지하였는데.. 철수라는 아이가(제친구는아니고같은일행)
먼저 노래방으로 내려갔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담배-_-; 화장실 등을 이유로 좀 늦게들어가구요..
그래서 철수가 기분도 좋고 해서 노래방을 쏘려고했답니다..
혼자 딱 내려갔더니 카운터에 할머니가 티비만 보고계셨더랍니다..
철수가 "얼마에요?"
할머니왈 "학생이지?"
근데 할머니는 철수를 안쳐다보고 계속 티비만 보면서 얘기를했답니다..
철수왈 "학생아니에요~"
그러자 할머니는 군말없이 "만이천원" 이랬답니다.
그래서 철수는 카운터에 만이천원을 놓고오는데.. 할머니가 돈을 안챙기더랍니다..
뭐 그냥 나중에 챙기겠지 하고 방으로 들어왔답니다..
혼자 노래를 부르다가 친구들이 들어오고 신나게 놀았답니다..
그때가 새벽 1시즘이였고 서비스가 푸짐했는지 아침까지 놀았답니다.
옆방에 여자도 꼬시면서~
그리고 아침에 헤어졌다가 학교에서 만났습니다.
철수왈 " 내가 어제 쏜 노래방 재밌었지!!"
철수는 자기가 쏜거를 장난식으로 생색냈습니다..
그러자 친구들이 하나같이 하는말..
"우리가 언제 노래방을 갔냐???...."
철수는 애들이 장난치는구나 생각하면서
"노래방 내가 어제쐈잖아!! 삼백년만에~~ ㅋㅋ"
서서히 친구들은 철수를 ㅁ ㅣ친놈취급합니다..
철수 열받죠.. 그러면서 싸우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친구들은 노래방을 가보기로했습니다.
철수는 도저히 억울해서 참을수가없었나봅니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타고 그 노래방으로 가보았더니..
.
.
.
.
.
폐허였습니다..(송도유원지에는 절반이 유원지고 절반은 폐허랍니다. 제친구가..)
그 폐허인것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봤습니다. 구조도 똑같고 그 할머니가 앉아계시던 카운터도..
방도..
근데 카운터에
.
.
.
.
.
만이천원이........................... 그대로...............................
친구들은 기겁을 했습니다..
그리고 철수가 자기는 저방에서 놀았다고.. 그방으로 가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방엔
.
.
.
.
.
먼지가 수북한데... 철수의 엉덩이자국.. 발자국..
그리고 옆방에도.. (여자를 꼬셨던 그방)
친구들은 도망을 치듯 나왔습니다.. 물론 돈은 가지고요..
그날밤 철수 꿈에
할머니가 나왔답니다..
"재밌게놀았으면 돈은 가져가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