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때 훈련 나가서 간부들 밥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고양이 한마리가 오더군요. 밥 냄새 맡고 왔는지 가까이 왔어요. 그래서 오댕 조금 줬더니 잘 먹고 가더군요.
기분 좋게 밥 타고 텐트로 가는데
바로 그 때
행보관이 탑승한 레토나가 엄청 빨리 지나가면서 그 고양이를 치고 갔어요.
운전병이 깜짝 놀라서 바로 정지했는데 고양이는 한 10미터 넘게 날아간 상태.
고양이는 운정병이 있는 방향 반대쪽으로 누워있었습니다.
즉사한 줄 알았는데 똑바로 일어나더군요.
다들 와 고양이는 달라 이렇게 말하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운전병쪽으로 눕더군요. 눈을 뜬 상태로..
그 때 분위기 아주아주 안 좋았음...
출처 오유 라면조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