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꿈 중독에 걸렸던 이야기 2편

9038 작성일 12.11.21 20:21:29
댓글 13조회 5,984추천 10
26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2:07 ID:YOlqzVBZ1aI

몰려들었던 섬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수군대더니
나에게 이윽고 정호연이 있는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다.
나는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을 동굴로 안내했고
날 도와주겠다고 했던 사람이 정호연의 상태를 살피는 것을 보며
잠에서 깨어났다.

26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4:54 ID:YOlqzVBZ1aI

그 뒤로 나는 긴장했던 게 한꺼번에 풀려서 몸살이 났다.
며칠간 몸을 추스르느라 나는 꿈에 진입하지를 못했다.
너무 아프니까 오히려 꿈 생각도 잘 안 나더라.

26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6 23:55:49 ID:YOlqzVBZ1aI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 너무 졸리다..;;
내일은 좀 일찍 와보도록 할게.. ㅋㅋㅋ

293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1/07 18:09:48 ID:CWhDC+KaZqU

으으 스레준데
미안하다 오늘은 이야기를 못 할 것 같아
갑자기 약속이 잡혀서 내일이나 다시 올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가려다가 레스가 너무 많아서 잠깐 메모처럼 남길게

297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08 01:50:10 ID:3ZjN8YAuvec

근데 수면제 먹으면 보통 꿈 못 꾸지 않아? 내가 복용해 본 적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깊은 수면을 유도하니까 꿈은 못 꾸는 걸로 알고 있는데..

298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08 03:50:14 ID:EEWJcq0Nm4I

수면유도제는 달라. 꿈엄청 많이 꿔. 가끔 독한 수면제는 꿈도 기억인나고 필름끊기지만

311 이름 : 이름없음 ◆cP8KtJ8bf2 : 2012/11/08 22:58:27 ID:YL08tlViuzg

왔다... 늦어서 미안해...ㅋㅋㅋ... ㅠㅠ

31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2:59:59 ID:YL08tlViuzg

며칠 뒤에 나는 다시 스카이블루에 진입할 수 있었다.
섬에 들어간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동굴로 달려가는 것이었다.
정호연은 증상이 많이 나아진 듯 안색이 많이 괜찮아져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에 감동했지만, 잠시뿐이었다.

31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1:18 ID:YL08tlViuzg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들은 내가 온 걸 어찌 알았는지
금방 동굴로 달려왔고, 나를 둘러쌌다.
이어 리더격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에게 협박조로 제안했다.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진에게
내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리겠다고.

3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3:28 ID:YL08tlViuzg

그럴 거면 대체 왜 정호연을 낫게 해 준 걸까. 그런 의문은 곧 풀렸다.
사람들은 내가 어찌할 틈도 없이 정호연의 목에 올가미를 걸고 한쪽 끝을 튼튼한 나무에 묶어버렸다.
협박은 진에게 내가 이곳에 있다는 걸 알리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그 협박이 듣지 않을 것을 우려해 정호연을 인질로 잡은 것이었다.

3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4:30 ID:YL08tlViuzg


하지만 나는 내 힘으로 온 것이 아니라
진을 속여서 이곳으로 왔기에, 다시 나갈 방법 따위는 알지 못했다.
애당초 나갈 것을 염두에 둔 적도 없었으니까.
솔직하게 그것을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요구했다.

31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5:50 ID:YL08tlViuzg

이유를 물어봤었다. 이곳도 충분히 살기 좋은데 왜 나가려 하느냐고.
스카이블루, 스카이그린, 미스틱은 지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일한 기후와 환경조건을 갖추었는데 말이다.
한참동안 대답을 미루던 그들은 나에게 말했다.
밖의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고 이 세계를 아예 점령하겠다고.

32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7:19 ID:YL08tlViuzg

그들은 진이 자신들의 의견은 한 마디도 묻지 않은채
스카이블루에 강제로 연금하다시피 한 것에 큰 불만을 갖고 있었다.
나는 갇힌 자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 사람들의 화가 정말 컸다는 것은 체감할 수 있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게 순순히 협조하고 싶지도 않았다.

32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09:00 ID:YL08tlViuzg

나는 생각했다.
차라리 진에게 모든 것을 알릴까... 하고.
꿈 중독을 벗어난다는 선택지따위는 없었다.
꿈에서 깨어나 현실일 때에도, 언제나 그 문제를 생각했다.
소설을 쓴다고 둘러대며 현재 상황이라면 너는 어떻게 할거야?라는 식으로 지인들에게도 물어봤던 것 같다.

32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10:25 ID:YL08tlViuzg

그 중 한 지인의 대답이 내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자기 같으면 간원의 힘을 써서 오히려 역으로 협박을 하겠다고.
그 때까지 나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나는 꿈 속에서 물의 간원자였고, 섬 주변은 온통 물이었다. 즉 섬에서의 나는 매우 강력한 물리적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존재였다.
그걸 스스로 깨닫지 못할 정도로 나는 몹시 지쳐 있었던 것 같다.

32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12:39 ID:YL08tlViuzg

꿈 속으로 들어간 나는 정호연 주변으로 경비처럼 선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마 묶어 놓는 것만으로는 정호연이 탈출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 교대로 경비를 서는 것 같았다.
헛웃음이 나왔다.
이렇게까지 해서 복수를 하고 싶은 걸까. 하고.

32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15:16 ID:YL08tlViuzg

나는 부아가 치밀어 간원의 힘을 최대한 많이 끌어올렸다.
화가 난 만큼 힘이 많이 사용됐는지, 섬 주변에 파도를 이끌어 올 수 있었다. 나는 바닷물로 머리를 꼿꼿이 세운 거대한 뱀의 형상을 만든 뒤
그들에게 말했다. 당장 어제 나에게 협박했던 남자를 데려오라고.

32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18:43 ID:YL08tlViuzg

그들은 의외로 순순히 그 남자를 데려왔다.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하씨였던 것 같다.
하씨는 거들먹거리며 나를 보더니 난데없이 칼로 나를 위협했다.

32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0:28 ID:YL08tlViuzg

들고 있던 칼은 도무지 섬에서 사람의 손으로는 만들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날카로운 돌칼이었다.
그는 바람으로 절삭하는 게 자신의 특기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서야 왜 그 사람이 비교적 젊어 보였는데도 리더격이었는지 알 것 같았다. 바람은 물보다 훨씬 주변에 많았으니까.

32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1:56 ID:YL08tlViuzg

하씨는 나에게 허튼 수작 부리면 정호연을 죽이고 나를 고문하겠다고 했다.
솔직히 나에게는 무슨 짓을 해도 상관이 없었다. 나는 산 자였으니까.
그렇지만 정호연을 죽인다는 말에 움찔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나는 강경하게, 나는 이곳에서 나갈 생각은 하지도 않고 들어왔다고 말하며 파도를 가리켰다.
나와 정호연에게 더 이상 위협을 가한다면 해일로 섬을 쓸어버리겠다고.

330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3:07 ID:YL08tlViuzg

정호연이 죽는다고 해도 나는 죽지 않는다.
나를 죽인다 한들 다음날에 다시 들어와서 이곳을 쓸어버릴 거다.
그런 식으로 말하니, 하씨도 한풀 기가 꺾이는 듯 싶었다.
그는 후회할 거라고 말하며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내려가 버렸다.

33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4:44 ID:YL08tlViuzg

나는 정호연을 묶은 밧줄을 끊어내며 서럽게 울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의 설움과 분노가 가슴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것은 그도 마찬가지였는지, 우리는 한없이 말도 않고 울기만 했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33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5:33 ID:YL08tlViuzg

협박이 효과가 있었는지 사람들은 더 이상 정호연을 건드리지 않았다.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 날이 지나갔다.
그렇게 사,나흘정도 지났을까. 난데없이 레이가 섬에 나타났다.

33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6:53 ID:YL08tlViuzg

해변가에 나타난 레이를 보고 나는 기절할 듯이 놀라 동굴로 숨어들었다.
정호연에게 말하니, 그는 레이가 원래 간혹 섬을 살피러 온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그의 동굴에 있던 커다란 항아리 안에 숨어서 레이가 그냥 돌아가기만을 기다렸다.

33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28:49 ID:YL08tlViuzg

이윽고 레이가 동굴까지 왔는지 말소리가 들렸다.
간단한 안부를 묻는 것 같았고, 나에 대한 이야기도 몇 번 오고 갔다.
한참을 숨죽여 기다리던 나는 레이의 한 마디에 심장이 얼어붙었다.
- 거짓말을 잘 하네요.
어떻게 알아차린 걸까.

335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0:12 ID:YL08tlViuzg

생각해 보면 지극히 간단한 이야기였다.
레이, 세이, 진은 내가 있기 훨씬 전부터 그곳에 존재했던 최초의 3인.
아마 섬을 처음으로 만든 것도 그 사람들일지도 몰랐다.
그러니, 무슨 능력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때의 나는 그저 온몸이 딱딱하게 경직된 채로
레이가 돌을 던져 항아리를 깨부수고 분노에 가득찬 시선을 보내는 걸 고스란히 받아낼 수밖에 없었다.

33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1:04 ID:YL08tlViuzg

레이는 일주일 간 머리를 식히라고 말하며 내 눈을 감겼다.
눈을 뜨니, 그곳은 내 침대였다. 현실로 또 추방된 것이었다.

338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4:18 ID:YL08tlViuzg

현실에서 나는 감정을 추스르며
최대한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하려고 애썼다.
그 때의 꿈 속 상황은 정말 꼬일 대로 꼬여 있었고
내 두뇌는 허약해져서 제대로 굴러가지도 않아 정말 힘들었다.
돌아가면 영구 추방령이 내릴까봐 두려웠고
내가 돌아갔을 때 정호연이 추방을 당한 뒤였을까봐 무서웠다.

339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5:31 ID:YL08tlViuzg

일주일 동안 나는 레이에게 할 온갖 변명을 생각해내느라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었다.
이런저런 거짓말도 생각해 봤지만 결국 최선으로 떠오른 것은
차라리 나와 정호연만 따로 살 수 있는 섬을 마련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341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7:12 ID:YL08tlViuzg

하루하루가 지나가면서 양분된 감정이 더욱 격해졌다.
공포스러운 상황을 대면하기 싫어서 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나를 그리워하며 홀로 레이의 심문을 받아내고 있을 정호연을 보고 싶어 어서 날이 지났으면 하는 마음이 충돌하고 있었다.
그렇게 혼란스러워 하는 사이 일주일이 지났고 나는 다시 꿈으로 진입했다.
아니, 그 때에는 진입했다기보다는 소환당한 것 같았다.

342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8:03 ID:YL08tlViuzg

평소에는 섬에 진입하면 전날 깼던 자리였지만
그 날은 이상하게도 세이의 집이였다. 정호연도 옆에 있었고
문은 굳게 잠가져 있었다. 어리둥절해하고 있으려니 진, 레이, 세이 세 사람이 모두 들어왔다.

3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9:13 ID:YL08tlViuzg

진은 더 이상 호통을 치지 않았다.
대신 한숨을 깊이 내쉬며 나에게 기나긴 설명을 했다.
갇힌 자와 정이 든 사람은, 그 정 때문에 중독자를 벗어날 수 없기에
일부러 분리를 한 것이라고. 대충 그런 설명인 것 같았다.

344 이름 : 이름없음 : 2012/11/08 23:39:43 ID:YL08tlViuzg

으.. 미안해 너무 졸리다;
오늘은 정말 얘기를 많이 못하고 가네 ㅠㅠㅠ
내일은 약속이 있어서 못 올 거 같고... 주말에 다시 와보도록 할게

364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0 12:13:27 ID:U94myAMY+E2

그래도 레이와 세이,진이 갇힌자를 만들어내려고 하지 않는게 다행이네.
만약 레이나 세이,진이 흑막이었다면 스카이블루,스카이그린,미스틱 사람들 모두 죽었을지도..

416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6:56:38 ID:d2tJRuOwO0A 이거 어디서 들은 이야기 같은데. 내 친구가 비슷한 꿈 이야기 하면서 비슷한 꿈 꿨다고 한것같은데. 나도 비슷한 꿈 꾼 것 같고.
갈색으로 뒤덮힌, 섬은 없어? 나 그런 섬에서 잠깐 살았거든. 꿈의 날짜로 하면 대략, 3,4년정도. 현실로 하면 그리 긴건 아니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이꿈을 꾼게 올해 봄정도 였는데. 레이세이진이라고 했던가. 그 사람들 분명 꿈 속에서 신이되어있을거야.
여신 둘에, 남신 하나. 섬이 다섯개정도 있었고. 내가 살고있던건 갈색으로 뒤덮혔던 섬. 417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3 16:58:39 ID:d2tJRuOwO0A

내가 가지고 있던건 내 몸에서 나온 눈물이 특정 사람들 몇몇에게 닿으면 보석이 되는 거였어. 아마 이건 갈색 섬 사람중에서도 몇 없던 능력이었고.
나도 이 능력때문에 꿈 속에서 죽을뻔 했기때문에 기억하고 있다. 확실하게.

붉은 꽃과, 모래가 가득한 섬이었어.

418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3 17:05:40 ID:dWbAI74Xa1k

>>417이야. 모바일로 왔어.

내가 살던 섬이 가장 늦게 만들어졌고 그중에서도 나는 꿈의 사람들중에 늦게 들어온편에 속했어.
꿈 속의 사람들끼리 전쟁을 벌이진 않았어? 내가 꿈 속에서 들은 역사에선 전쟁을 벌여서 신들이 섬을 멀리 떨어트려 놨댔어.
다른 섬으로 가고싶다면 신들에게 빌어야했고. '어쩌다' 겨우 신들이 옮겨줬어.

420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3 17:10:03 ID:dWbAI74Xa1k

내 친구는 내가 이야기한 섬을 알고있었어. 자기가 살고있는 섬에대해서 자랑도 했었고.
둘이 같은 꿈 꾼다고 이야기했었고, 실제로 꿈에서 만난적은 없지만 내용이비슷했어.
능력이 많이 약해지고 사람들은 늘어났어. 안식처가 아니라 순전히 꿈에서 태어난 사람도 생겨. 맞아?
나는 이 꿈에서 어떤 미친놈한테 잡혀서 꿈을 꾸지 않으려고 발악했었다. 스레주 돌아와서 이야기 좀 해줘. 내가 꾼 꿈이 같은 이야기인가 다른 이야기인가.

424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3 17:21:39 ID:dWbAI74Xa1k

그리고 스레주도 알고있을까 모르겠는데, 난 같은 꿈이라고 생각하고 신들이라고 부를게.

내가 기억하는 꿈에서 신들은 그 세계를 버려. 버리고 꿈에 빠지지 않은 사람들. 그 중 몇몇만이 그 새 낙원에 간다고 기뻐했어. 그 사람들이 갔는지 안갔는지 모르겠지만.
네가 말한 갇힌자들이 죄수들을 말하는거라면 그들중 대부분은 사라져. 어떤 미친 남자를 시작으로 신들에게 싸움을 걸었어.
그리고 큰 해일이 덮쳤댔어.

425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3 17:24:18 ID:dWbAI74Xa1k

스레주 보면 꼭 답 레스 줘. 미안해. 다른 꿈일수도 있지만 너무 비슷해서.

430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3 22:24:27 ID:9A1a9c48mUw

스레주 궁금한 게 있는데 거기엔 한국인만 있던 거야?
만약 그 꿈 속의 사람들이 전부 존재하고 같은 꿈을 꾼 거라면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게 신기해서

434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18:03:51 ID:wzuYpPR9Jo2

..? 내꿈이랑 비슷하네. 꿈시간으로 일주일만 있었지만...일주일맞나?
자세히기억은 안나지만 거의 비슷한거같다.

435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18:05:10 ID:wzuYpPR9Jo2

꿨을땐 개꿈이구나. 재밌네. 하고 말았는데
비슷한 꿈 꾼사람들이 있구나...ㅋㅋ

436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18:05:59 ID:pJ+3TsTqH6U

>>435 헐 너도?

437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18:07:23 ID:wzuYpPR9Jo2

>>236 응. 내가 꿈을 기억해두는성격이아니라서 잘 기억안나는데
비슷했던걸로기억해ㅋㅋ

438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18:08:03 ID:wzuYpPR9Jo2

>>437 >>436이야! 오타났다

439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18:14:56 ID:wzuYpPR9Jo2

음 그럼 내썰 잠깐만 풀고갈께.
나는 처음 꿈에서 그냥 숲이었...던가. 해변이었던가. 아마 숲이었을꺼야.
숲에서 깨어나서 이리저리 둘러보니까 온통 숲이더라고.
아마 스레주가말한 스카이그린? 그쪽이었던거같은데.
일단 일어나서 막 걸었어. 그땐 누구없냐고 소리칠 생각도 못했지ㅋㅋㅋ
걷다보니까 사람이보이더라.
여자한명이었을거야. 이름은 말해준거같은데 기억이안나네.

440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18:17:56 ID:wzuYpPR9Jo2

그리고 여자를 따라가보니까 사람들이 꽤 있고 집도 있더라.
그여자가 집을고르라고했나 지으라고했는데
꿈속에서 나는 그곳에 오래있을 생각이아니어서
그냥 당신집에서 자면 안될까요, 라고 한것같아.
그러니까 약간 당황? 하고 자기집으로 초대했어.
그리고 밥도얻어먹고한것같은데 그뒤로는 생각이안난닼ㅋㅋ 미안ㅋㅋㅋ
그리고 꿈에서깨고 아..개꿈이구나.했어.

441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18:23:38 ID:wzuYpPR9Jo2

그리고 또 꿈을꿨는데(이때 꿈속에선 5일정도 있었던거같다. 놀고먹고한것밖엔없어서 걍 스킵.) 이번엔 해변에서 깼다. 그리고 또 걸었다. 그리고... 아마 너희가말한 신들을 만난것같아.
그사람들은 나에게 여긴 지치면 쉬다가는곳이다~~~쏼라쏼라 설명했고.
난 거기서 걍 집에 보내달라고했다. 충분히 쉬었으니까.
확실히 거기가 좋긴했지만 난 집에가고싶었다. 난 숲이 싫거든.
그래서 다시꿈에서깨고. 그꿈은 다신 꾸지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아깝네ㅋㅋㅋ

442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18:25:11 ID:wzuYpPR9Jo2

>>441 첫번째꿈에서 3일정도. 두번째꿈에서 이틀정도 있었다는뜻이야.
좀 말을 이상하게했네;

443 이름 : 이름없음 : 2012/11/14 19:19:04 ID:LBRKf6IZY3A

아.. 이대로 스레주 안오는거 아니겠지ㅠㅠ
제발 결말은 좀 내주고 가라고ㅠㅠ 짜증난다구 ㅠㅠ

444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20:26:02 ID:hwkVi2fY8ns

근데 스레주 꿈에 사람이 그렇게 많았던 건가?
스레주 말 끊기니까 나도 이 꿈 꿨어라고 레스거는 거 좀 자작 같다

446 이름 : 이름없음mobile_icon_1.gif : 2012/11/14 22:46:56 ID:Wg70Ps+p+N2

나도 꿨었어. 전부 한국 사람만 있었던게 아니라 그냥 통했던것같아
그냥 뭔가 통하는? 뭐 그런거;
내가 평소에 좀 비약도 심하고 어렵게 말한다고 타박도 듣는데 그런 것도 없고. 말을 하는 식의 소통의 느낌이 아니었어;
사람은 전부 현실 사람이 아니야. 몇명은 가짜 사람? 막 그런 느낌?
뭐라 자세히 말하기 어려운데 느낀 사람 수의 최소 반은 내 상상으로 보는게 맞아
내 기분을 맞춰주려고 만들어진거야. 동조하라고.
그 정호연이란 남자는 모르겠다.
위에 내용 100% 확실하진않아 꿈이니까.
근데 나는 저걸 그냥 알아서.. 무서워서 도망쳤다ㅠ

여기까지구요 아직 진행중인 스레임

스레딕 오컬트판이 예전에 유명했는데 오랜만에 들어가봐서 최근엔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필력 대박ㄷㄷ 절대 주작 아닐듯 저라면 주작할바에야 책으로 내겠음

출처 오유 랄라푼젤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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