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대기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디선가 음악소리가 흘러나오네요. 맑은 원음... 따라라라란~~ 따라라라란~
첨에는 핸드폰 벨소리 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핸드폰에는 이런 음악을 깐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화면도 안켜지고... 그래서 이게 어디서 나는 소리지? 하고 있는데 순간...
재작년에 여행지에 갔다가 산 손가락 두개 합친 크기의 테엽오르간... 이 30초 동안이나 울리고 있네요.
이건 테엽 감고 풀면서 바로 음악 나오는 거고... 그동안 어디에 쳐박아 두었는지 기억도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맑은 음 때문에 더 소름 끼쳤습니다. 허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