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제가 겪은 겁니다...
벌써 5년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름휴가때 울릉도를 한번 가보자고 마음먹고 홀로 울릉도를 갔습니다.
숙박시설에는 저랑 홀로 놀러온 남자분, 커플 이렇게 4명이 묶고 있더군요...
첫날 저녁을 함께 하면서 다음날은 같이 차 하나를 빌려 울릉도를 한번 돌아보자고, 홀로 놀러온 남자분이 건의를 해서 우리는 같이 다음날 울릉도를 돌아 다녔습니다.
커플은 대학생이였고, 홀로 온사람은 울릉도가 너무 좋아 7번째 왔다고 하더군요...
거의 가이드 수준으로 울릉도에 대해 소개를 해줘서, 저와 커플은 아주 즐겁게 울릉도 여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때 어둑어둑 해질 무렵....
홀로 놀로온 남자분이 자기가 안가본데가 있다고 차도 빌렸으니 한번 가보자고 하더군요...
커플이랑 저랑은 뭐 별 의견없이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안가본 곳이라는 대는 산중턱에 있는 정자? 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차로 꼬불꼬불 산길로 차를 몰고 가면서 귀신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먼저 꺼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한명씩 자기 또는 주변의 들은 귀신 얘기를 하기 시작했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원래 섬에 귀신이 많다고, 제주도나 일본이나... 그래서 미신을 많이 믿는다고...이런 얘기를 했죠..
전 조금 으슥하단 생각이 들어 밖을 보니 정말 산길에 불빛은 아무것도 없고, 저희 차 뿐이더군요...
울릉도가 워낙 작은 섬이다보니 조금만 올라가면 정자?가 있을 꺼라고 생각했지만 30분이 넘도록 가도 목적지가 안나오는 겁니다...
홀로 놀로온 남자분이 "이상하다. 이정도 왔으면 나와야 하는데..." 자기도 초행길이라 못찾겠다고 하더군요...
커플이랑 저는 너무 어둡고, 산길이 위험하니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울릉도는 산길은 경사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돌리려는 순간!!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겁니다....
운전자나 저나 커플이랑 "어! 왜이러지?"
계속 시동을 키려고 해도 소리만 날뿐 아무런 작동이 안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뒤로 차가 밀리는 겁니다...
처음에는 홀로 놀러운 남자분(운전자)이 아까 귀신얘기도 했고, 그래서 장난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표정을 보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두려움에 떨면서 뒤를 보니 계곡으로 빠지는 낭떠리지더군요...
슬슬 밀리면서 차가 그쪽으로 가는 겁니다...
안되겠다 싶어 내려서 차라도 밀어보려고 손잡이를 잡는 순간! 시동이 걸리는 겁니다.
"아~! 왜 장난하고 그래요!!" 제가 말을 꺼내니
홀로 놀로온 남자분이 정말 장난이 아니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차를 돌리려고 오른쪽으로 돌리려는 순간!!
울릉도에 하나뿐이라는 납골당이 보이더군요...
소름이 돋으면서 정말 미친듯이 차를 몰고 숙소에 다시 왔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저, 홀로 놀로온 남자분, 커플은 정말 아무런 얘기도 안하고 두려움에 떨면서 왔던게 기억이 납니다.
우연인지 아니면 그분의 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그분도 끝까지 장난이 아니였다고, 여행에서 처음 본 사람에게 장난을 쳤겠냐고....
아직도 미스터리한 사건이긴 하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사건이기는 합니다.
두서없이 글쓴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실화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