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절대 꾸밈하나없이, 제가 겪은 일 그대로를 글로 표현합니다.
저는 현재 인천 부평 동아아파트에 거주하고있습니다.
2-3년전에는 앞동에서 살았구요, 앞동에서 살때 겪은 일입니다..
이일은 약4-5년 정도 되었군요..
그당시 저는 피시방에서 매니저를 맡아 일을하고있었고,
저녁 10시 출근해서 아침 9시에 퇴근했습니다..
매일 야간이라 잠은 낮에만 잤구요..
앞동에는 평수가 크지않아 아버지 어머니는 안방을 쓰시고,
동생을 작은방, 저는 거실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즉, 거실을 방처럼 꾸며 놓아서 거실같이 안보였죠.. ㅎㅎ
퇴근후 원피스를 보며 잠깐의 자유시간(?) 을 가지고 잠이들곤했죠..
(지금도 원피스를 즐겨봅니다 애니로 말이죠.. 최근 604회까지 나왔죠 시저 나오는 ㅋ)
보통 12시쯤 잠이 들곤 하는데 그날도 비슷하게 잠들었구요..
제 방에는 대나무 돗자리라고.. 대나무를 엮어 돗자리 형태로 만든 돗자리가 깔려있었습니다.
그 대나무 여름에는 겁내 쉬원하긴 하죠.. 발로 밟아서 쓱슥 비비면 촥촥하는 소리가 납니다.대나무끼리 부딪히는 소리죠..
잠을 자던중 머리 위에서부터 촥촥촥촥 거리는 소리가 나더군요..지금도 그때를 떠올려 생각하고 글을 쓰려니 소름이 돋는군요 ㅠㅠ
그 소리는 엄청 빨랐습니다.. 1초당 5번 정도들렸다고 해야할정도로요..그 소리에 놀라 자다가 깬후 눈을 멀똥멀똥 뜨고 있었구요.벽을 보며 있었고 한마디로 뒷통수 위쪽 부터 소리가 나고있던겁니다.
다른 소리였음 뒤돌아 확인을 할텐데..소리 자체가 공포 그자체여서.. 뒤돌아 보지도 못했습니다 ㅠㅠ
그렇게 5분정도가 흐르니 그 소리는 허리츰까지 내려왔더군요..
그리곤 고개를 돌려 소리의 원인을 보는순간 ..몸이 얼어 버린거죠... 숨도 쉬지못할만큼..(가위를 자주 눌리는 편은 아니지만, 한달 한번꼴로 눌리는 ㅠㅠ)요샌 소리로도 가위가 눌리더군요.. 귀에 대고 웃는다거나,귀가 멍할때 삐----- 소리가 난다거나..특히 소리로 눌리는 가위는 절때 잠에 들지 않은 상태구요..
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 대나무 소리도 가위라는걸 느꼇죠..하지만 절대 잠결이 아니라는거.. 잠은 진작에 깨고 혼자 벌벌 떨었다는거죠..
그 소리가 나는 곳을 돌아보고나선 몸이 얼어버린 이유는..
저승사자가 서서히 대문쪽으로 향해 가더군요..방은 베란다 쪽이구요.. 한마디로..베란다로 통해 들어와 대문 쪽으로 가는 상황....
지금까지 처음 보는 저승사자의 모습이었구요..정말 갓쓰고 검은 천을 휘두른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앞모습 안본게 다행 ㅠㅠ 뒷모습만으로도 엄청난 공포감이 형성 되더군요 ㅠㅠ거기서 촥촥촥 소리까지...
그리곤, 대문으로 통과해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힘이 풀려 그대로 잠들었구요..
동생은 그당시 학교에 있었구요,(고등학생)아버지는 출근중, 어머니도 출근중이라 집에는 저 혼자였죠..
그날도 저녁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퇴근후 옆집이 소란스럽더군요..
저는 그당시 402호 (지금 베란다가서 보면 대문이 보입니다.. 현재 그집은 전세 내줬죠..)옆집은 403호...
403호에는 제가 어릴때부터 봐오던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누나 이렇게4인 가족이었구요.. 제가 저집에서만 20여년을 살았으니..옆집은 둘째치고 거의 아는 분들이 대다수였죠..
한층에 호수가 12호 까지 있구.. 12호중 8호정도를 알았으니..오래산거죠..
옆집이 소란스럽던 이유는..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던거구요..
볼때마다 인사하면 늘 미소로 반겨주시던 그 할아버지가..갑자기 돌아가셨다네요..
제가 그 저승사자를 본후 바로 그날 말이죠...
정말 그일을 잊을수가 없네요 ㅠㅠ 저승사자도 길을 잘못 찾은건지.. 저희집을 통해 옆집으로 가서할아버지를 모시고 간갈로 밖에 생각이 들질 않더라구요...
이게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구요..짱공유에 가입한지 4일만에 처음으로 쓰는 글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퍼온것도 아니구..지어낸 이야기도 아닙니다..
할아버지.. 부디 좋은곳에 가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