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이야기] 무섭지는 않은가위이야기 1

계피가루 작성일 13.08.13 2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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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종종 가위에 눌리곤했었죠. 전원주택에 생활해서 제방하고 거실이 창문으로 연결된 신기한 구조였습니다.

 

방문으로 나가면 바로 주방이고 주방도 곧 거실하고 연결되어있죠.

 

중학교 2학년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자정무렵 잠을자려고 누웠고 어머니가 거실에서 불꺼놓고 TV를 보고계셨습니다.

 

연결된 창으로는 푸른불빛이 TV영상에 따라 반짝반짝 했죠

 

설잠이 든지 얼마되지않아 가위에 눌린걸 알고 깨려고 손가락끝부터 움직움직 하고있는데

 

처음듣는 목소리가 거실쪽에서 들리기에 귀기울였습니다.

 

"모두 잠든것같은데?" 라는 여자목소리가 들리고 똑 딱 똑 딱 시계소리가 들린지 얼마되지않아

 

굵은 남자목소리로 " 얜 아직 안자네~" 라고 비꼬듯이 얘기합니다.

 

순간 창문너머로 들리던 목소리가.. 귓가게 들리는듯 하더니

 

이내 제 방문앞에 둘이 서서는 움직이지 않고 지켜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순간 머릿속엔 가위를 풀어도 문제가 생기겠구나 하고 눈을 질끈감고 가만히 있었더니

 

"숨소리가 자는것같지 않아..." 라고 말하더니 사라졌습니다 ㅠㅠ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꺠어나서 바로 엄마한테 달려갔더니;; 정말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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