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에 있던일입니다. 전국이 월드컵열기로 들썩들썩 하던때죠.
저는 사정상 경북 영주시 풍기읍이라는곳에 잠깐 지내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고향가기도 뭣하고 시간이 안맞아서 그냥 무료하게 낮엔 강아지랑 놀고 ㅡㅡ 저녁엔 티비를 보며 누워있었죠.
그러다 그때쯤 디아블로2가 아마 유행할때였을껍니다 거의 끝물이었던거 같기두 하구요
친구가 전화와서 디아블로를 접속하라고 재촉하기에 집컴퓨터를 사양도 안좋고 그래서 피시방으로 향하였습니다.
새벽2시쯤 됐던걸로 기억되구요 인삼밭옆에 긴~~도로가 있구요 차도 거의 안다니다시피하고 반대쪽도 개울과 산입니다.
한 15분정도 걸어나가야 ㅡㅡ 시내가 나오는 그런 시골이었죠...
한참 걷고 있는데 개울과 산 사이 밭이 있었는데 거기 뭔가 우두커니 서있는 겁니닫ㄷㄷ
저는 시력도 1.2로 괜찮은 편이구요 자세히보니...
진짜 완죤 이겁니다...
그래서 첨엔 왠 하얀한복입은 사람이 새벽에 밭 한가운데 서있지? ㄷㄷㄷ..무섭...
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히보니 한복도 아닌거 같고 여튼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걷고있는데 저와 같은속도로 걷기 시작하는거에욛ㄷㄷㄷ
그래서 어??뭐지??하고 딱! 섰습니다. 그러니 그것도 서더군요.. 가만히..
헐..어쩐담.. 거의 뛰다시피 걷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것도 저와 속도를 맞추며 뛰기시작ㄷㄷㄷㄷ
다시 서니까 같이 서고... 하앜.. 지금생각해도 무섭다능...
예전에 저희 할아버지가 6.25때 귀신을 봤는데 할아버지와 같은 거리를 유지하며 같이 걸었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났어요
헐 귀신이당 ㄷㄷㄷ 뛰자!! 해서 후다닥 저앞에 조그만 다리만 건너면 시내였어요 막 뛰었는데 그것도 똑같이 뜀;;ㄷㄷ
근데 이상한점을 발견한게 사람처럼 뛰는게 아니고 약간 어그적 거린다 그래야되나 불편한듯이 뛰는겁니다
다리에 딱 도착하자마자 그게 갑자기 산으로 뛰기시작하는데 그때부턴 진짜 뛴다기보단 네발로 기어서? 가는데
속도가 진짜 후루룩~ 하더니 산속으로 사라졌어요.
그래서 해가뜰때까지 피시방에있다가 집으로 갔죠...
그리곤 친구들한테 내가 귀신얘기해줌 ㅋ 하고 저 얘기를 해준적도 많았구요
그런 이상한경험 겪은게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그냥 귀신이겠거니 하고 말았는데 어느날!!
네이버 검색어에 장산범이 1위였나 2위인거에요. 뭐지?ㅋ 하고 눌러봤는데 헉.... 순간 온몸에 소름이
제가봤던거랑 너무 비슷한 생김세와 습성?도 얼추 맞는게 진짜 소름이 돋았어요...ㄷㄷㄷ
진짜 장산범이 뭔지도 몰랐고 그냥 귀신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여러 정보를 보니 제가봤던거랑 거의 들어맞네요 ㄷㄷ
소름돋았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