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그리고 사후세계

수학익힘책 작성일 14.09.05 1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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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수학익힘책입니다.


요 몇일 작업을 못했죠..  술먹고.. 다른게시판가서 뭐좀 만드느라..


늑장좀 부려보았습니다


지금처럼 살기 힘든 요즘 자살률도 많이 높죠??


그래서 사후세계에 관심있는분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사후세계를 알아볼까합니다


시작합니다!!!



사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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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사]자와, 뒤 [후]자를 써서 죽은뒤에 사람들이 가는곳이라고 여겨지는 곳입니다.


과거부터 많은 종교에서 사후세계를 믿어왔고 지금도 믿고 있지요.


동양에서는 음양론적으로는 죽은 뒤의 혼은 하늘로, 백은 땅으로 들어가 3년간 머무른다고 믿었으며


특히 조상신은 후손을 수호한다고 믿었습니다(3년상의 근거). 죽은 귀신은 '죽은 자가 성불하여


사후세계로 간다'고 믿으며, 성불하지 않은 영혼은 귀신이 되어 구천을 떠돈다고 믿었죠.


혹은 이러한 시기 영혼은 저승으로 들어가 심판받으며 이에 따라 윤회하거나 천국, 지옥 등으로 배정받기도 합니다.


이는 유교사상이 깊었던 우리나라의 불교영향이 강해보이는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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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인간의 의식은 뇌라는 물질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으므로 사후세계는 없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즉, 죽어서 뇌가 죽으면 뇌가 만드는 의식도 소멸한다라는 것이지요. 


염라대왕에게 빌어서 살아 오거나, 조상님이 구해줘서 눈 떳다거나 하는 등, 말 그대로 '죽다 살았다!!'한 뒤에


사후세계를 체험했다는 식의 증언들이 여럿 나돌기는 하지만, 다만 거의 대부분의 임사체럼 일화에서 공통된


특징이 있다면 저승으로 가는 길이 굉장히 어둡다는 점이며, 저승의 강이 흐른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사후세계를 봤다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사후세계는 대부분 그 문화권의 저승의 이미지


혹은 그 사람이 믿던 종교의 사후 세계의 이미지를 닮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사후세계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실제로 본 것은 사후세계가 아니라


자신의 뇌가 만들어낸 이미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수있겠죠.


죽기 전에 뇌에서 엔돌핀을 과다 분비해 환상을 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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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다고 사후세계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100%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과학은 종교와 다르기에 언제나 충분히 신뢰 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 한 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때문이죠.


단지 아직 그 근거가 없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애초에 과학적으로는 신이 없다는 명제가 중세 시대 때부터 있었다는걸 우리는 기억해야합니다.


당연히 과학적으로는 귀신도 영혼도 사후세계는 없겠죠. 애당초 과학 자체가 방법론적 자연주의를 전제로 하기에


사후세계와 같은 초자연적 공간을 배제하고 시작하는 학문이니 과학에게 물으면 당연히 그런게 없다고 말할수밖에 없죠.


그리고 그것은 본질적으로 과학자들이 탐구해야만 하는 주제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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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했으면 편하게 놀고, 나쁜 일 했으면 고통을 받는 세계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종종 차별이 없고 평등한 이상향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한편에서는 하던 일 그대로 사후세계에서도 일한다라는 이야기도있습니다.


음식을 남기면 다 비벼서 준다던가..


재미로, 공자의 에피소드를 적어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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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자가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라고 묻자


공자는 "내가 죽어봤어야 알지" 라는 식으로 대답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ㅎㅎ


미지생언지사(未知生焉知死)즉, 삶도 아직 모르는데 어찌 죽음에 대해 알겠느냐? 라는 뜻입니다.


사실 정확히는 사후세계 신경 쓸 시간에 현실에 신경 쓰라는 얘기이고, 이는 공자의 위에말과도 논지가 일치합니다.


쉽게말해 "알게 뭐야"에 가깝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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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도가도 "죽든 말든 뭔 상관이야? 어차피 자연의 도 앞에서 다 쓸모 없음인것을" 정도로 대접했기 때문에


동아시아 고유의 사상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다라고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사후세계의 확장은 불교 이후에 본격화되었으며, 조선 후기, 기독교가 사후세계와 구원론을 다룰 때도 


조선 지식인들의 반응을 대개 "불교 짝퉁이 와서 똑같은 소리하네요." 식이었다고 하네요.


여기서 지식인이라 불린사람들은 종교가 필요없는 지금의말로하면 과학자 정도라고 칭하면 좋겠네요.


그런데 불교에서도 '독화살을 맞은 사람이 있는데 이 화살을 누가 쐈는지 밝혀지지 않으면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우긴다'는


비유를 들어 사후세계에 신경 쓰기 보다는 현세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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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가는 길에 꽃밭이 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저 세상 갈 뻔하다가 의식을 찾은 사람들의 말에서는


주로 돌아가신 할마버지, 할머니가 강 건너편 꽃밭에서 건너오지 말라고 해서 돌아왔다고들 하지요.(개그임)


이외에도 이미지가 다양한 편입니다. 안개 속에서 혼자 끝없이 걷거나, 할아버지와 디아블로3를 하던가..


반면에 서양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 시절부터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이 뚜렷한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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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또한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이 명확했죠.


다만 기독교의 경우 사후세계라기보다 말세에 부활하는 것이라서 신학자나 공부를 한 신자들은


사후세계를 부정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네요.


어째선지 신자들에게도 비신자들에게도 무시당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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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권에서도 교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착해도 천국은 못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천국에는 알라만이 계신다고 믿기 때문이죠.


대신 천국보다 조금 격이 떨어지지만 낙원이라 할 만한 곳에 갈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 힘두교 또한 불교와 비슷한 윤회 사상을 갖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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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드래곤볼에서도 사후세계는 나옵니다.


물론 드래곤볼7개를 모아서 살아나긴하지만.. 우린 모을수없죠...


드래곤볼에서도 염라가 나와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정해주죠.


이 만화를 통해 종교를 믿지 않아도 어느정도의 천국와 지옥의 경계를 인지하고 있으리라 대충은 생각 합니다.


여기서 오공은 지구를 부수고, 죽이는 등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봤을땐 미치광이에 살인마지만


지구를 구했다 라는 명목하에 저렇게 좋은곳에서 지냅니다.


여러분은 나쁜짓을 카바할만한 명분을 지니고있나요? 그래서 천국이나 지옥에 갈거라는것을 예상하십니까?


아니면 아무것도아닌 그냥 '소멸'자체를 생각하십니까?


자살. 참 도피하기 쉬운 단어인것 같습니다. 남은사람 가슴을 찢다못해 불질르는 일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하구요.


어려운일, 힘든일 많은거 다 알고있습니다.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여담으로


예전에 교수님과 얘기중 위와같은 얘기를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공계열이라 과학적인 근거로만 말씀해 주셨죠.


"모든것은 에너지로 표현할수있다. 사람은 죽으면 모든 에너지가 빠져나가고 단 하나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에너지만 남게 된다. 그 생각이란, '나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죽는 그시점이라 생각하고


저는 여러분께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무엇이었습니까?










사후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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