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글을 기다리시는 다른 짱공분들에게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아에 영원히 글을 올리지 않겠다는게 아닌 당분간 안올린다는 것이니 개인적인 일이 마무리 되는 데로 다시금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석연치 않아 하실분들을 위해 개인적인 사유를 설명하자면(어찌보면 변병....ㅠㅠ) 하나는 제 몸 상태 입니다. 환절기 덕에 감기기운이 기웃거리기에 '훗 감히 너따위에게 몸을 내줄 내가 아니다'며 방심했다가 뒤통수 맞고 현재 골골 거리는데 문제는 감기덕에 컨디션이 뚝 떨어져 '별로 보고 싶지 않지만 보이는' 것들이 흐릿하게나마 보여 당분간 몸조리를 해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최근 제글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한 3개월 전 부터 제 친구집에 객귀가 들락거리기 시작 했는데-모습은 1번 밖에 못봤으나 친구 집에 놀러갈때마다 이질적인 기운이 느껴지더군요- 그 객귀 탓인지 친구네 집에 계속 썩 좋지 않은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별로 큰일은 안생기고 있지만 그냥 내버려두면 더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내쫒고 싶으나 제 주변에서 제가 제한적이나마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서(말해봐야 믿지도 않지만) 친구놈 몰래 쫒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복숭아 과수원을 하는 다른 친구의 아버지에게 부탁하여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무가지를 3개 얻어와 이번달 중으로 친구 몰래 친구집에 숨기려 합니다. 이에 제 나름대로 친구를 속이기 위한 구라지만 구라같지 않은 구라를 쳐야하기에 글을 올릴 짬이 조금 모자랄 듯 하여 위의 두가지 일이 마무리 돼면 글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 글을 올리기는 힘들겠지만 틈틈히 댓글은 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제 글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 친구 몰래 복숭아 가지를 숨기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나 혹은 객귀를 쫒아 낼 좋은 방법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퇴마같은 건 해보지도 않아 경험도 없는 제가 처음으로 귀신을 쫒아낸다는 일은 하는 것이기에 제가 긴장이 많이 됍니다. 도와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