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2.

메이체리 작성일 14.11.06 03: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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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올린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과 추천을 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번에 하다가 못한 이야기를 마저하려고 합니다.


-b중대 대공초소-

저희부대에는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뒤쪽에 커다란 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산으로 가기전에 약간 높은 봉오리 하나가 


솟아있습니다. 그곳은 매우높아서 근무를 한번 가기위해서는 투입에만 20분가량이 소요된다는 곳입니다. 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곳은 대공초소로써 지나가는 항공기나 부대의 전반적인 상황을 감시하기에 상당히 중요한 거점이었기

에 반드시 투입해야 하는곳이었고, 투입과 근무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많음을 감안하여 b중대는 다른중대들이 두개의 초소

를 잡는것과는 다르게 단한개의 초소만을 잡았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b중대의 대공초소에 엮인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대공초소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매우높은 위치에 위치해있어 투입하면서 쉬었다가 가고 쉬었다가 할정도 입니다. 그곳에는

교대장과 사수,부사수가 들어갑니다. 근무투입을 위해 3명이 쪼르르 길을 따라 쫓아가고 있을때였습니다. 올라가다가 쉬고

있는데 부사수가 갑자기 쪼그려앉아서는 중얼중얼 대고 있었답니다. 사수는 뭐하는거지? 힘들어서 저러나? 하고는 "야 그

만 올라가자"하고는 다시 갈길을 갔다고 합니다. 조금후에 부사수가 따라오는 것을 본 사수는 그냥 무시하고 갔습니다. 초

소에 거의다 올라왔을때쯤 부사수가 그러더랍니다. "어? ㅇㅇ상병님 아까 그애 안보이는것 같습니다. 꼬마야 이리와" 이러

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수와 교대장은 소름이 쫘악 오르고는 부사수에게 뭔 소리냐?고 물었더니 부사수가 그러더라는 겁

니다. 평소처럼 근무를 투입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딸랑거리는 종소리 같은게 들리더니 꼬마아이 하나가 자기를 앞질

러서는 가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잠깐쉴때 꼬마아이에게 "꼬마야 너 엄마 잃어버렸니? 아저씨랑 같이 가자" 이러자 꼬마아

이는 계속해서 부사수와 사수 중간에서 머물러 있었다는겁니다. 그러다가 교대근무자와 전번 근무자들이 만난후에 꼬마를

데리고 내려가줄것을 부탁하기 위해 꼬마아이를 찾았으나 갑자기 안보였다는 겁니다. 그러자 교대장과 사수는 벙 쪄서는

"미x새x야 여기 부대야 어떻게 이시간에 애가 있어"라고 하자 그 부사수는 갑자기 사색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저희부대 명물중 하나로 굉장히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올라가는 산계단에 조명도 하나도 없기때문에 달빛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굉장히 무섭습니다. 그래서 이런 괴담이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계곡사건에서 죽은 혼령의 짓인

지도 모르죠 


-부대외곽 무덤-

이것은 부대내 간부가 직접겪은 일을 해준것입니다.

현 중사로 계셨던 이분이 하사였을때 일이었다고 합니다. 이분은 하사중 가장 짬이 높으셨는데 그때 당직사관업무를 보셨다

고 합니다. 저희는 당직사관이 초소 순찰을 돌아가며 돌고 초소 순찰시에 타중대 행정병을 데리고 순찰을 돌았습니다. 근데

그당시 저희 당직사관과 함께 돌아야 했던 b중대 행정병은 간부들사이에서도 유명한 놈이었다고 합니다. 이 행정병은 영안

이 있어서 같이 가면 십중팔구 이상한 얘기를 하여 다들 꺼리고는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저희 중대 당직사관은 마음에 안

드는 그놈과 순찰을 갔고 평상시처럼 순찰로를 순찰하고 있을때 였습니다. 저희부대는 그당시 펜스로 경계를 나눴고 3거리

라고 하는곳 펜스 바로 옆에 무덤이 하나 있었습니다. 당직사관은 아무생각없이 휙지나가려 하는데 이놈이 그러더랍니다.

"ㅇㅇ중사님 저 할아버지가 많이 화가나셨습니다. 밝아서 잠을 못자겠다고 하십니다." 이러더라는 겁니다. 저희중대 당직사

관은 욕을 마구 해대며 시끄럽다고 하고 올라간후에 정신을 차리고 그 행정병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어제는 욕해서 미안하

다고 어제 무슨말이었는지 한번 해보라고 했답니다. 그러자 그 행정병은 "외각에 있는 그 무덤에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시는

데, 그분이 최근에 밝아서 잠을 못자겠다고 화를 매우 내시면서 저를 쳐다보셨습니다." 당직사관은 저희부대 보급관님께 이

말을 전했고 보급관님은 이번에 전구를 갈다가 방향이 잘못움직여 그쪽을 비추게 된것같다고 하시면서 등의 방향을 바로잡

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야기는 이것으로 일단락 되었고 후에 그 행정병에게 물어보니 할아버지가 더이상 화를 안내신다고 했

다고 합니다. 그 당시 이야기를 그 무덤을 눈앞에 두고 그 간부님께 직접들어서 지금 쓰는 와중에도 소름이 끼치네요.


-그때 그 형님-

제가 한때 게임에 빠져있었을때 제게는 게임 친구가 한분생겼습니다. 그 분은 저보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이셨고 저와는

매우 친하게 지냈습니다. 당시 할게 없던 저는 그 형님과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고 같이 얘기도 하고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그러던중 이 형님이 하루는 제게 이런말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형님은 이번에 새로결혼하신 새신랑이셨고, 형수

님이 돈을 매우 잘벌으셔서 집에서 살림을 대신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심심해서 이것저것 하다가 게임도 하시게 된것이

라 하셨습니다. 당시 신혼살림을 차린곳은 한 다세대주택 1층이었습니다. 근데 형님이 말씀하시길 어느날부터 이상하게도

자꾸만 집에 가만히 있던 물건들이 떨어지고 방문이 혼자 열리고 하는등의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났다고 하셨습니다. 그

래서 저는 에이 별거 아닐겁니다. 바람이나 뭐 그런거겠죠 했는데, 어느날은 형님이 매우 심각하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ㅇ

ㅇ아 나 방금 봤어. 꿈을 꿨는데 여긴 자기집이라면서 나가라고 나한테 자꾸만 소리를 질러댔어"이러셨습니다. 당시 저는

그쪽방면을 살짝 (공부라고 하기도 민망한정도) 보았기에 대강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일단은 주변에 있는 슈퍼나 부동산에

가서 그집에 살았던 전주인에 대해 알아보고 얼마만에 나갔는지 혹여 누가 죽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는 주변의 무속인이나 신부님, 목사님, 스님 등 혹여 아는분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님한분과 알고있는 사이라고

하셨고 저는 그 스님께 말씀해보라고 했습니다. 섣부른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만 낼수있다고 형님께 누누히 말씀을 드렸고

형님께서도 그점을 인식하셔서 섣부른 짓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던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형님의 어머니께서 교회를

다니신지 얼마안되셨는데 목사님께 여쭈어보니 xxxx xx장xx절을 읽으면 되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라고 하시고는 직접

신방도 안하시고는 어머니만 가시라고 하셨답니다. (귀찮았거나 직업 목사셨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시던 어

머님께서는 오셔서 기도를 열심히 하고는 이제 괜찮을거라며 가셨다고 합니다. 이때 형님이 좀 낯설게 느껴졌던게, 형님께

서는 제게 다짜고짜 전화하셔서는 "ㅇㅇ야 어떻게 하냐? 어머니가 이리이리 저리저리 하셨는데 어쩌냐? 아 씨x엄마xxx죽

xxxxxxxxxx"하면서 욕을 엄청나게 하시는것이었습니다. 진짜 그런모습은 처음봤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진정하시고

그 후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 여쭈자 집이 난장판이 됬다고 합니다. 이젠 잠을 잘려고만 하면 와서는 자기 목을 조른다고 하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 몸에 손을 대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제 더이상 해결방법은 없다라고 생각하고 형님께 당장 그집

에서 나가시고 가지고 계신물건도 모두 버리고 맨몸으로 이상가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알겠다고 하시면서 모든짐

을 다 버리셨습니다. 그리고는 목욕탕 가셔서는 목욕을 하신후 절에 가서 스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는 며칠 지낸후에 새로

운 집으로 이상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새로 이사하신 집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으시고 지금까지 괜찮으시다고 하십니다.

새로오신 곳에서는 하시던 일도 모두 잘되시고 우울증에 걸리셨던 형님께서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아이도 낳고는 행복하게

지내십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얕은지식으로 그러한 위험에 처하신 분을 돕는 것은 정말로 위험합니다. 옛말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했습니다. 앞글에

도 말씀드렸다 시피 그냥 지나가는 귀 일수도 있고, 위로하고 다독이면 떠나갈 귀일수도 있는데 다짜고짜 괴롭히니 사람에

게 해를 끼치는 행동까지 하게 되는것입니다. 단편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여러분이 길을 지나가시고 계시는데 누군가 뒷통수

를 팍 하고 때리면 화가 나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때는 무조건 무속신앙

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주변에 있는 신부님, 목사님, 스님 기타 종교단체 분들께 어려움을 토로해보십시요. 만약 이러한 분

들이 못미더우시다면, 주변에서 신앙생활을 정말 진실되게 신실하게 믿으시는 분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영에 관한문제는

무당뿐 아니라 여러 종교에서도 모두 해결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신방 못해주시겠다고 하시면 교회를 옮기세

요. 자기 신도가 어려움에 처했는데 해결해줄수도 없는 목사는 진짜 직업목사입니다. 자기자신을 지키는법과 이러저한 다

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는 절대로 하지마십시요.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박령이 있다면 그냥 집을

빼는게 제일 좋습니다.  쓰다보니 4시가 다되어 가네요. 오늘은 늦게 시작해서 졸려서 횡설수설 했던말 또하고 한것같네요.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온전한 정신으로 와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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