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병원괴담....이라고 해야 하나요..

다나좋아 작성일 15.06.04 16: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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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실로 무서운 일을 경험했다고 해야 하나요 암튼 껄을 풀어 보겠습니다 어찌보면 소름끼치는...남자라면..남자라면 소룸끼치는 일인건 분명합니다

때는 일천구백구십칠년(1997) 무더운 8월입니다. 저는 그때 포경수술에 엄청난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춘기라 그런지 민감했죠 이걸(?) 잡아야하나 놔둬야 하나...아버지께 말하니 자연 원초적인 상태가 국보급이라며 대수롭지않게 말씀하셨지만 주위에 저만 안해서 겁도 많이나고 좀..그랬습니다 그러던중 동네에 어떤 봉사단체가 와서 그것도 의료단체가 !!! 의료봉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한 시술및 *포경수술* 도 포함 되있었습니다 그 단체는 부산의 어떤 병원이었는데...공짜로 해주는 것이기에 전 어린 나이에 감행했죠!! 대신 의료실습 즉 비뇨기 실습을 두고 하는 것이기에 봉사인면과 무료인것이었습니다....참...침대에 누우니 우르르르 여러 의과대학에 다니시는 실습생 분들이 들어오셨습니다 전문의께서 수술을 하시며 설명도 곁들이시며..그분들을 끄적끄적 노트에 필기를 하며 지켜 보시더군요 전 수술비가 공짜인 동시에 비뇨기 포경수술 실습용(?)으로 수술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 입니다 수술을 하며 설명을 하니 술시간이 길어졌고 그 당시 회상에 보니 2시간 이상 걸린걸로 기억납니다..

마취는 6~7번이 풀렸고 전 울고 있고 했기는 했다만 집에 돌아가는중에도 마취가 풀려버려...울고불고 고래고래 과음을 질렀죠.....어머니께서는 놀라셔서....놀라셔서......


저를 업고 뛰셨습니다....ㅡㅡ;;; 결국 다음날 첨부터 다시 꿰매었습니다..... 허나 세월이 흘러 흘러 모양 성능 모든면에서 균형을 이룬 완벽헌 존재(?)되어 있습니다


취지에 맡는 굴인지는 모르나 나름 병원에서 겪은 소름끼치는 경험이었습니다.... 짧게 쓸려했는데...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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