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후의 이야기의 연결때문에 쓰는데,
영적 경험이 나오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마찬가지로 경어체 생략하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손님 , 그러니까 말이지요.
남자는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야 된다니까요?
남자 한테 너무 집착하는여자도 안되고 , 남자 등처먹을 궁리만 하는여자도 안되고
색을 밝히는 여자도 안되요. 요물이거든요 요물!
(중략)
" 아들이 글쎄 딱 세명의 여자를 만나보고선 나한테
아버지! 저 이제 여자 안만나겠습니다. 하고 딱 선언을 하더란말입니다."
"세상에는 세종류의 여자가 있는데, 내가 말했다 싶이요,
집착 하는여자, 꽃뱀같은여자, 그리고 지혜로운 여자 .
이 세명의 여자들 내 아들이 다 만나봤다니까요?
이런 경험을 한꺼번에 했으니 말 다했지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내 아들은 이렇게 세명의 여자를 만나고나서
이렇게 여자들을 딱 종류별로 파악 하고있다는게 신기하데요?
그리고선 지혜로운 여자를 놓친것을 참 후회하더랍니다. 허허허.."
- 일주일전 택시기사 아저씨가 해준말 -
친구는 살면서 딱 세명의 여자를 만났어.
지혜로운 여자(?) , 색을 밝히는 여자(?) , 꽃뱀여자 .
지혜로운여자.. 영어를 아주잘했고 공부도 아주잘하는 귀족학교에 다니던 중국인 여자애였어.
내가 중국 유학당시 다니던 학교가 국제학교였는데, 학생은 모두 한국인이였고 외국어 선생님들만 외국인이였던 학교였어.
근데 그 학교 교장이 날 무척싫어했었는데 , 내가 이놈아랑 같이 학교댕기고싶어서 우리학교로 유학오라고 막 보챘었지ㅋ
어차피 친구도 동네에서 공부안하고 깡통이나 차지 , 그럴바에 나랑같이 유학가자고 했었어.
근데 내가 너무 간단하게 생각했나봐 , 학교에서 눈엣가시던 내친구가 학교 자퇴를 하고 유학을 간다니까
학교에선 얼씨구나 하고 그래라 하고 보내줬는데, 문제는 친구 부모님이 우리학교에 전화해서 애를 입학시킨다고 전화를 하니까 거기서 어떻게 알고 우리학교로 전화를 주셨냐 묻는거야.
그래서 친구 부모님이 내 이름을 말하자, 이따가 전화를 주겠다고는 하고선, 나중에 전화와서 하는말이
ㅇㅇㅇ학생 친구면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겠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정도로 영향력있는 사람일줄은 몰랐는데, 그때 잘 깨닫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이런 망할 XX교장...
그리하여 친구부모님께는 다니던 학교에 다시 전화를 걸어 자퇴 취소를 하고 재입학 시키겠다고 하니
이번엔 학교에서 받아주지않겠데 ㅋㅋㅋㅋ 그래도 그때 나는 힘없는 약한애들 괴롭히거나 하지 않았어.
힘이없든 담배를 피든 안피든 싸움을 하든 안하든 다 친하게 지냈는데,
공부를 못하고 담배를 피고 쌈박질을 하면, 학교입장에서는 문제아가 맞나봐.
앞에선 나한테 얘는 그래도 인사도 잘하고 명랑하고 못된짓은 안한다고 , 천성은 착한애라고 감싸주던 선생님들이
그때는 막 너무 가증스러워서 막 웃음이 나오더라 ㅋㅋㅋ 그래도 어쩌겠어 그네들 입장에서는
신경쓰이는 눈엣가시가 하나 더 늘어나지 않는게 좋겠지 ..
그래서 내친구는 중국에서도 가장 멋지게 발전된 상해로 가.
서울로 치자면, 강남이 북경이라면 상해는 청담동 정도?
아무튼 그곳에서 지혜로운 여성인 여자친구를 만나게되는데,
그 여자친구라는 애가 만나던 전 남자친구가 이애를 자꾸 불러서 못된짓을 했나봐,
그놈이 잘사는 집 아들래미인지 학교에서 잘나가던놈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친구에게 그러한 사실을 털어놓자 마자, 친구가 처음에 걔를 불러서 좋게말을 했고
그놈이 시큰둥하게 말하며, 비아냥 거렸데, 더욱 중요한건 이놈의 여자친구를 가지고
학교에서 유명한 걸레 라는둥 창녀라는둥 여자친구를 조롱했다는거야.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버린거지, 여자친구라면, 친구도 2순위로 미는놈이 지여자친구를 능욕한걸 듣고는
눈깔이 돌아갔어.
그래서 친구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교 친구들을 불러모았고, 학교 뒤 뒷골목 으슥한곳에서 파는
살상용(?) 칼 비스무리 한걸 사게돼 ,
이게왜 살상용이냐 하면, 칼날이 갈아져 있을뿐만아니라, 칼날 끄트머리에 삐족하게 톱모양으로 되어있고,
구멍이 송송 뚫려있었대, 이말은 즉슨, 사람을 찔렀을때 , 톱모양의 날이 뱃속 장기나 찔렀던 구멍을 빠져나올때
데미지를 줄수있고, 칼날의 구멍은 공기가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찌르고 쉽게 빼기하기위해 있는거더라고.
군용 칼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렇게 친구 대여섯명을 같이 불러놓고 연장(?) 옷무새에 깊게 숨겨놓은뒤
남자 기숙사로 들어가 문제의 놈이 있는 방문을 열었어.
우선 룸메이트로 있던 놈을 친구 둘이 데리고가서 좀 만져주면서 입단속과 함께 협박을 하고
나머지 두명은 방문 앞에서서 망을 보면서 누구도 못들어오게 막는거였지,
그리고 여전히 잠에 취해있던 놈의 가슴팍에 살상용 칼을 박아버렸고, 놈은 자다가 엄청난 고통에 눈을 뜨며,
내 친구가 하는말을 들었겠지,
흥분한 친구가 한국말로 욕해가며 고래고래 소리쳤어도 그 상황에서는 무슨말을 하는지 다 알아들었을꺼야.
놈은 친구가 무엇때문에 자신을 찔렀고 자신을 욕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겠지?
그리고 사람을 찔러버린 친구는 뒤늦게 후회감과 성급했다는 생각이 한꺼번에 몰려왔고,
이윽고 공포와 충격에 정신이 나가 헛소리를 해대는 놈을 내려다보며, 생각했다고해,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칼로 찔렀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두려웠겠지,
피가 많이 흐르고 있었고, 친구는 놈이 죽을거라고 생각했다고해, 두번 세번 찔린 상처에서 피는 계속 무섭게 뿜어져 나왔었다고해,
내친구는 그놈에게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내가 이렇게까지 하려고 하지는 않았어 미안하다." 라고 되뇌이며
그 놈옆에서 손목 동맥을 후벼파버렸고, 엄청난 어지러움을 뒤로하고 눈꺼풀이 무거울때쯤, 경찰 사이렌 소리륻 들었다고해
그후에는 친구는 중국병원에서 피 수혈을 받아 살아났고, 이미 몸의 반이상이 중국인피가 되었데.
문제의 놈은 가까스로 살려냈는데, 외상은 문제없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는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있다고 했고, 지능이 좀 떨어진거 같다고 하더라.
그 가족들과 어렵사리 국제변호사를 선임하여 이차저차 해서 합의를 이끌어냈고, 엄청난 피해보상금과 위자료를 지급했어.
더불어 친구는 몸이 채 치료 되기도전에 학교에서 담당자가 찾아와, 진술서와 , 자퇴 서류를 들고와
서명을 받으러 왔고, 그 사건으로 바로 다음날 친구는 다시 한국으로 귀국 하게돼었어.
나는 이때부터 친구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사람으로써 친구의 성격적인 정신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않나,
생각을 하게돼었어, 넌지시 얘기를 진지하게 떠봤지만,
"내가 ㅁ1친놈으로 보이냐?" 라는 욕지거리와 함께 귓등으로 흘려보내더라.
이때 내가 얘네 부모님을 설득시켜서라도 정신병원에 쳐 넣었어야했어....
어쨋든 마지막으로 나는 잘 모르지만, 이 여자에 대해서 들은대로 얘기를 해볼께,
우선 사진으로 봤던 애는 얼굴이 미인이였고, 똑 뿌러지게 생겼었어.
공부도 학교에서 1,2등을 번갈아 하는 장학생이기도 했고, 행여나 친구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와 다투게 될까봐
오랜시간동안을 함구하며 끙끙앓았다고해, 사건이 있기전날 심상치 않은 친구의 행동에
어떻게든 친구를 붙들어 사건을 미연에 방지코자 하였고, 공부는 쳐다도 안보던 친구를 매일 방과후에
개인영어과외를 시켜줬고 숙제를 내주기도 했었대,
그리고 문제의 그날에는 친구가 연락도 안되고 얼굴도 안보이자 부재중 전화가 백여통이 넘게 왔었다는군..
그후로 친구가 매일 그녀와 이메일을 주고 받는걸 봤는데, 영어로 메일을 주고받더라고.
가끔씩 국제전화 카드를 구매해서 전화하는것도 봤었고.
그러다가 어느날 그놈이 피시방에서 메일함을 열어서 편지를 읽어보고는 답장도 안하고 지워버리길래
물어보니까.
" 얘도 이제 나 같은애 그만 잊고 좋은남자 만나야지..." 라고 말하더라.
그후로 한달여동안 친구 메일함에 온 그 여자의 메일들을 다 답장하지는 않고 하나씩 읽어보더라.
이제 자기가 싫어졌어도 미워하지 않는다고,행복하게 잘지내고 사랑한다고 좋은 여자 만나고 잊지않겠다는 메일을 끝으로
서로의 연락은 없어졌던것 같아.
국제 결혼이든 뭐든 그 여자애랑 친구가 잘됬으면, 내 친구는 지금 살아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