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랄가즘- 친구의 이야기 -공주편 마지막이야기-

오랄가즘 작성일 15.12.08 01: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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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시간에 커피를 홀짝거리며 글을 적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감정이입이 잘되기도하고..-

-기다리신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공주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되겠군요..-

 

 

 

-part 1. 돌아올수 없는 마지막-

 

 

 

기짖아닌 진짜이야기..

그렇기에 너무나도 슬픈사실의 이야기

다시 시작해봅니다..

 

 

한여름밤 두남자는 서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한남자는 한없이 울기만 하였고..

한남자는 이성을 잃은채 연신 열변에 힘을 실었다.

그렇게 서로 옥신각신 한이야기..

현실이기에 도망갈수 없고 받아들여야하기에 너무나도 아려오는

슬픈사랑속에 섬뜩함이 전해오는 좌절감..상실감..

그리고 찾아오는 그리움..

 

 

친구는 깨물던 입술에 힘을풀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문자가 오고난뒤에 난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어"

"그냥 이번기회에 한번 내가 없어봐야 정신차리겠구나"

"버릇을 고쳐줘야지하고 한 1주일을 연락을 안했었어"

 

그랬구나.. 그래서?

 

"처음 연락을 끊은날로부터 한3일동안은 전화가 드문드문 오더라고.."

"그래도 안받았어"

"한 1주일이 지나니깐 연락도없어지고.."

"보름정도 지나니깐 나도 슬슬 마음이 누그러들기 시작했거든"

 

그뒤로는?

 

"그뒤로는 이제 슬슬 풀어줘야겠구나 마음먹었엇고"

"그게 언제일지 날짜를 곰곰히 생각해보고있었지."

"그런대.. 어느날 저녁이였어.."

"내눈과 귀를 의심하게 된일의 시작이야."

 

어떤일들인대? 자세히 말해봐..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항상 새벽3시쯤이거든..."

"알바가 끝나고 몸이 홀랑땀에 젖어서"

"빨리 가서 샤워할생각에 발을 재촉하며 집으로 향했어"

 

그래서?..

 

"집에 도착할때쯤.. 자취하는 집이 보이는 컴컴한 골목길로 들어섰을때"

"멀리서 우리집이 보이거든?"

 

응 보이는대?

 

"집앞 대문앞 가로등 불빛아래 언뜻봐도 여자친구처럼 보이는 사람이있는거야.."

 

여자친구가 왔던거야?

 

"아니 잘모르겠어.. 근대 내가 멀리서딱봐도 여자친구가 자주입는"

"물방울 잠옷 원피스를 입고있더라고.."

"거리가 점점 좁혀질수록.. 아.. 여자친구같다는 확신이 들었어"

 

여자친구였어?

 

"그게 점점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여자친구인게 확신이들어서"

"여자친구 이름을 부르려고 손을 들때쯤.."

"건물안으로 획 들어가버리는거야.."

 

그리고는?

 

"그리고는 여자친구가 날봣구나.. 삐져있나.. 부끄러워서 그런가 하고.."

"냅다 달려갔지.."

 

여자친구가 맞았어?

 

"아니.. 불과 들어간지 10초안팍인대 도착해서 대문안으로 뛰어들어가니.."

"자취방이 3층이거든?.. 분명 올라갔으면.. 올라갈때마다 계단불이 하나씩"

"켜져있을건대.. 칠흑같이 새까맣더라고.."

 

잘못본게 아닐까?..

 

"아니야 잘못볼리가없어.. 분명 여자친구가 확실했어.."

 

혹시 건물에 다른사람아니야?

 

"아니야.. 여기자취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대 세대수도 6가구 밖에 안되고.."

"다남자고 여자 자취생은 없어"

"그래서 여자친구라고 확신했는대.. 들어가는거 보고 잽싸게 달려가보니 없는거야.."

 

.....

 

"그래서 속으로 내가.. 더보고싶어서 헛것을 보았나..이런 생각도 들기도했고,"

"대문을 지나서 멍하게 서있던 시간이 조금 지났는지.."

"대문불이 꺼졋거든.. 불을 밝힐겸 휴대폰을 꺼내었다가.."

"갑자기 밀려오는 뭔지 모를 두근거림에 여자친구가 걱정되서 전화를 걸었어"

 

오.. 전화했구나 그래서 어떻게 됬는대?

 

"전화를 걸었는대.. 안받더라고.."

"근대 조금 뭔가 이상한거야.."

"내가 전화를 몃번이나 걸었거든?"

 

응 그런대?

 

"처음에는 몰랐는대.. 두세번 거니깐.."

"내가 전화를 걸면 어디서 아주 희미하게.. 귀를 기울이면 아주 희미하게.."

"여자친구 벨소리가 들리는거야.."

"집중해서 귀를 기울여야 들리정도로 아주 희미하게.."

 

잘못 들은거 아닐까?..

 

"아니야 내가 전화를 끊고 혹시 내가 잘못들었나 싶어서 몃번 전화를 걸면.."

"내가 전화를 걸은 시점부터 아주 희미하게.. 멀리서 들리듯이 희미하게 들리는거야.."

 

그럼 소리를 듣고 위치를 찾아보지?

 

"그러려고 했는대...."

"이게 소리가 어느 한방향에서 나는게 아니고.. 마치 울려퍼지듯이 앞뒤왼쪽오른쪽"

"모든방향에서 들리는거야... 어딘지를 모르겠더라고"

"그리고 순간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어.."

 

그래서?

 

"뭔가 오싹한 기분도 들고 겁이나서 집으로 잽싸게 올라갔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역시나 여자친구는 없더라고.."

"일단 씻어야겠다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샤워를 한창 하고있는대"

 

있는대?

 

"현관문을 누가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똑똑 하고말이지.."

"처음에는 하도 작게 두드려서 건너집인가 하고 무시했거든"

 

근대?

 

"다시 머리를 감고있는대.. 똑똑 하고 소리가 들리는대"

"우리집 현관문을 노크하는 소리인거야"

"그래서 누구세요? 하면서 바지만 입은채로 현관문을 열었지"

 

누구였는대?

 

"아무도 업었어..."

"혹시나 진짜 혹시나 여자친구가 장난치는건 아닌가하고"

"현관문뒤쪽이랑 4층 2층 위아래로 올려 내려다 봤는대"

"그건 아닌거 같더라고.."

 

누가 장난친건 아닐까..

 

"나도 그런가 하고 생각하고 현관문을 바로닫고 감다말은 샴푸물에 눈이따가워"

"화장실로 향하려고 등을돌리자마자..."

"똑똑.."

"!!!!?"

"노크소리가 바로 들리는거야..."

 

!!!?

 

"아..니.. 분명 사람은 한명도 없었는대..."

"문닫고 바로 돌아서니 누가 문을 노크하는거야.."

"돌아서고나서 등골이 오싹하더라고.."

 

누구야!?하고 문을 확열어보지그랬냐..

 

"정말 겁이나 몸이 굳어가지고 뒤도못돌아 보고있다가.."

"누가 장난치나하고 발자국소리없이.."

"조용히 다가가.. 현관구멍 사이로 밖을 보았어..

 

그랬는대?

 

"컴컴해서 희미하게 보이지만 아무도없는거 같았어"

 

역시나 잘못듣고 본게 아닐까..

 

 

"아니야 내가 똑똑히 들었다고.."

"그래.. 근대 지금은 왜그런지 이해할거같아 나한테 왜그런일이 있었는지.."

 

어째서?

 

"그일이 있고난뒤로.. 뭔가 알수없는대 가슴이 아려오는거야.."

"막 여자친구랑 진짜 헤어진 기분이 들고.."

"그래서 안되겠다.. 이대로 날이 밝으면 여자친구한테 가봐야지"

 

오.. 결심했구나?

 

"응..여자친구랑 화해 해야지.. 잘다독여서 풀어줘야지 하고.."

"뜬눈으로 밤을새고 아침8시즘 출발하려고.."

 

그래 그래서 어떻게 됬는대?

 

"아침이 되자마자 옷갈아입고 깔끔하게 나름대로 준비해서.."

"급하게 택시를타고 여자친구네로 향했지"

 

그래그래.. 잘했다

 

"여자친구네.. 도착했어.."

"택시에서 내려서.. 여자친구네 집앞쪽으로 걸어가는대.."

"막 불빛이 번쩍번쩍 거리는거야.."

 

응.? 무슨불빛?

 

"그게 나도 궁금해서 발을 재촉했거든.."

"근대.. 어? 우리학교 교수님 3명이 여자친구 집앞에 계시네..?"

 

????

 

"나도 이게뭔상황이지 여길 왜오셨지..하고 의아했는대..일단 인사를 했지"

"안녕하세요.. 여긴 어쩐일...?"

"말도 끝나기 전에 교수님 3분중 한분이 다가와서 내어깨를 꽉쥐고 가시는거야.."

 

...??

 

"어.. 왜그러시지 하고 옆을 돌아보니.."

"뭐지.. 동아리 후배들이랑 선배들이 담장밖에서 담배를 피고있네.."

 

그래서?..

 

"어이~ 하고 소리치니깐 나를 쳐다보는대.. 선배들은 내시선을 피해서 등을돌리고"

"여자애들은 갑자기 울면서 자기들끼리 부등켜 안는거야..."

 

그..근대?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 아니 갑자기 소름이 쫘악돋으면서.. 설마..설마 에이 아니겠지.."

"이런생각이 막밀려오는대 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빨리 달려본적은 처음일거야.."

 

...

 

"정신없이 여자친구 대문쪽에 도착하니...."

"뭐지... 경찰차랑 구급차가 와있는거야..."

 

....

 

"시/발 갑자기 화가나더라고... 그냥 막 화가나더라고"

"아저씨들 무슨일인대 여기서 이러고있으세요?" 네? 예?"

 

,,,,

 

"형사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혹시 누구누구씨인가요?"

"물어보길래.. 예 저맞는대요.. 하면서 계단을 올라가려하니깐.."

 

....

 

"시...발 내손목을 붙잡으면서 고개를 젖는거야.."

"놓으라고요 뭐때문에 그러는대요..하는대 눈물이 막나는거야...."

 

친구야..그래서?..

 

"뿌리치고 정신없이 여자친구집 현관문으로 올라왔지.."

"근대 소방대원이 여자친구 집안에서 신발도 안벗고.."

"여자친구방 앞에서 단체로 서있더라고..."

 

그래가지고?

 

"아저씨들 지금 뭐하시는...."

"딸깍...끼이이이익...."

 

!!???

 

"여자친구 방문이 열리더라고.. 소방대원들이 갑자기 놀라는거야."

"자기들이 방문을 열라고해도 안열려서 장비로 문을 부시려던 참인대."

 

.....

 

"내가 오자마자 문이 열렸다고...수근대더라고"

"그래서 나는 신경안쓰고 여자친구 이름을 부르면서 방문으로 다가가는대.."

"막 ..있잖아 막.. 퀘퀘한 냄새가 나는거야..."

 

,,,,,무슨냄새..?

 

"뭔가 썩은 냄새인게 분명한대.. 처음맞아보는 이게 무슨냄새지?"

"퀘퀘한 음식쓰레기 냄새는 아닌대 거부감이 확드는 퀘퀘한 냄새가 나더라고.."

"그 냄새가 여자친구 방문으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더 심해지는거야.."

 

그래서?..

 

"속으로 제발.. 아닐거야.. 진짜 이건 아니야 아닐거야.."

"다리가 후들거리는대.. 이미 머리속에서는 인정하라고 그러는거야"

"시..발.. 아니라고 아닐거야 하면서 여자친구 이름을 부르며"

"방문을 확열었는대..."

 

열었는대...?

 

 

친구의 눈에는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다....

하염없이..

그렇게 슬픈 사람의 눈동자는 아마 내인생에서

처음으로 본거 같았다..

사람눈이 저렇게 슬퍼 보일수가 있구나..

 

 

 

"그게.. 그게있잖냐.. 흑흑.. 시..발.. 문이 묵직 하길래 문을 밀고 안을보니..."

 

".....방안에는 소주병들이 널부러져있고"

 

"문고리 반대편에 시...발.. 여자친구가 목을메고 자살한거야..."

 

"이제 주검이되어 사늘하게 식은.. 시커먼손으로 휴대폰을 쥐고있는거야.."

 

"아아...아아아..아...끅..끅.."

 

 

 

친구는 이성줄을 놓은듯.. 한손에 휴대폰을 들고 천장을 쳐다보며..

숨이넘어가라 꺽꺽 울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마치 새벽의 조용함을 거부하는듯한 적막함을 깨우는

소리와 같았고..

 

마치 이제 볼수없는 애인에게 마지막 안녕을 고하는..

멀리 퍼지어 나가는 소리와 같았다...

 

 

마지막을 고하기 위해 찾아왔던 것일까..

그것역시 또한 알 수 없는일 일것이다..

아마도..

하지만 혼자 외롭게 친구녀석을 찾은것은 분명해 보였다..

 

 

 

 

-END- 사랑..슬픔..죽음..이별..

 

 

 

 

-젠장..눈물나네.. 긴 공주편 이야기의 마지막화..-

-어떻게 잘 전해지었나요?..-

-슬프지만 현실적이고 그렇기에 섬뜩하기도한 그런이야기..-

-하지만 이이야기는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 이기도합니다.-

-지루한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분량의 3분의1정도 나온거같네요...하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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